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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여 년간 한국 섬유발전에 공헌, 미래의 패션 주도할 더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한국 섬유발전에 공헌, 미래의 패션 주도할 더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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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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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섬유의날 산업포장 수훈, 호전실업(주) 박용철 회장

지난 11월 1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는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섬유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행사의 역사는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초로 수출 100억 불을 달성하는 기념식이 거행됐다. 그로부터 37년, 다시 대한민국 섬유의 역사를 써온 인물들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의류제조 전문회사로 성장한 호전실업(주) 박용철 회장이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1985년 창립 이래, ‘세계인이 선호하는 옷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자’는 목표를 토대로 장인정신과 신뢰, 창의, 열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현지 생산공장에서 약 15,000명의 한국인과 현지 직원이 글로벌 유수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등에 최고급 품질의 아웃도어, 스포츠 등 기능성 의류를 수출하는 OEM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쎈텐, 어바인 등의 자사 브랜드를 런칭해 각각 학생복, 싸이클 의류 시장에도 뛰어드는 등 OBM 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이어 나가고 있다. 박용철 회장을 만나 그간의 성공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펜데믹 시절에도 40%의 매출성장

호전실업㈜의 대표이사인 박용철 회장은 회사 설립 이래, 생산성 향상과 품질의 개선, 기술력 향상을 통해 국내 섬유 패션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 다양한 지표와 실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으며, 현재도 제조 기술의 혁신, 윤리경영 도입,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천 등 다방면으로 기업의 성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호전실업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4,799억 원의 매출, 96.8% 증가한 405억 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11.7% 증가한 수출실적 등 개선된 재무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국내 3.3%, 해외 7.7% 고용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 노동시장에서의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우선 이번 수상에 대한 소감이 궁금했다.

“40여 년간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렇게 큰 영예의 큰 상을 받게 돼 무한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인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갈수록 높아지는 사회적 가치 기준의 충족을 위한 끝없는 혁신의 결과가 수훈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박 회장은 임원 및 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차별화된 연구시스템인 ‘무봉제 고주파 접합법을 이용한 혁신적인 의류제작기법’으로 기존 봉제 방식의 제조법에 비해 접착력과 내구성, 마감 품질이 우수해 심미적, 기능적으로 뛰어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이처럼 제조 기술 혁신을 가져온 약 10개의 국내 특허와 22개의 해외 특허, 15건의 디자인 특허 등 약 50여 개 의류 제작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공장에 보유한 특허를 접목하여 고품질 의류의 대량생산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ESG 등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산업에 대응하고자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연구단을 설립하여 자동화 설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현재 장비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소량 생산을 위한 공정설계 소프트웨어’와 IOT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공정 최적화 시스템’ 연구 등에도 많은 노력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미래 패션 인재 육성에도 매진

특히 수출 분야에서의 성과도 빛나고 있다. 호전실업㈜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매년 17~40%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이러한 성장을 가능케 했던 것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이 좋아서만은 아니었다. 박용철 회장은 90년대 초반, 국내외 업체 대다수가 선택한 중국 진출 대신 인도네시아에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베트남 일대가 셧다운되었을 당시 근접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해당 물량을 수급할 수 있었으며, 이는 매출의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주력 바이어에 룰루레몬, 립컬 등 신규 바이어를 합류시켜 매출에 대한 가이던스를 견고하게 유지해 왔다.

박 회장은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해왔다. 기업의 기본 목적인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고객과 주주, 협력업체, 직원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치기 위해 윤리경영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윤리적, 합법적으로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비윤리적이고 불공정한 비리 행위의 근절을 위해, 매년 임직원을 상대로 윤리경영 실천 교육과, 사내 상담, 그리고 사이버 제보 시행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거래처에게도 이러한 서약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원자재의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국산 원자재 매입 금액은 총 143억 원으로, 그 금액과 수급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사회적협동조합에 현물을 기부하는 등,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에 대한 환원 활동 역시 차츰 늘려갈 예정이다.

이러한 많은 활동을 하면서 박 회장은 그간 많은 보람도 느꼈다고 한다.

“기업가로서 회사의 사세가 확장되어 회사가 커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 직원이 합심하여,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그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어 수주 물량이 늘어 갈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보람을 얻기 위해, 그리고 이것이 대한민국 경제에 큰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박 회장은 학술교류지원과 산·학·연의 연계 활동 강화를 통한 미래 패션 인재 육성에도 매진해 왔다. 한국의류학회의 산학연 포럼 지원을 통해 생산, 소매, 유통, 교육 등 다양한 패션산업 영역의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국내·외 학자들의 기술정보교류를 위한 학술대회와 섬유 패션 신기술 및 신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패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처럼, 박용철 회장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원천 핵심 기술력과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생산설비 보유, 그리고 기술력과 생산설비로 제조한 완제품의 판매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손꼽히는 선도 기업으로 거듭났다. 또 호전실업은 기업의 존재 목적인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갈수록 높아지는 사회적 가치 기준의 충족을 위해, 앞으로도 대내외적인 혁신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철학으로 매진

하지만 박 회장의 의욕적인 경영은 사실 지금부터 시작이 아닐 수 없다. 향후 박 회장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미래 의류산업 변화의 흐름에 앞장서기 위해 기존의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대변되던 의류 기술을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변모하고자, 그 일환으로 서울대와 산학협력을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의류제조 플랫폼 상용화를 진행하고, 의류 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디자인과 디지털 샘플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패턴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여 일반인들도 자신이 원하는 의류를 소량이라도 생산,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계획에는 과감한 투자와 그에 따른 책임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일부 사람들은 이 문장을 마치 도박처럼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산되지 않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도박이지만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철저히 계산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미래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철학이 있었기에 그간 호전실업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끝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지속해 올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에서 함께 해왔던 구성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했다.

“지난 약 40여 년간 시행착오 및 여러 리스크에 봉착하였지만, 모두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40여 년간 호전실업이 쌓아온 업적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구성원의 혼이 지금의 호전실업에 그대로 남아 숨 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듯 지나온 시간만큼 또 호전실업은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자부심으로 삼고 앞으로도 어떤 시련과 역경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호전실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산업의 분야에서 근 40여 년을 지내왔다는 것은 해당 분야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많은 피땀을 흘렸으며, 숱한 노고를 들여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호전실업이 앞으로의 100년 동안에서 변함없이 지금의 사세를 유지하며, 미래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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