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여전히 대통령으로 가는 길 열려있다
이낙연 전 대표, 여전히 대통령으로 가는 길 열려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1.06.03 12:15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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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론되고 있는 대선 주자 중 가장 마음이 답답한 사람은 다름 아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일 것이다. 그가 2020년 1월 국무총리직을 마치고 민주당에 복귀했을 때 그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무려 40%대였다. 그 당시만 해도 ‘대세 중의 대세’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2020년 4월 21일에서는 서울 종로에 출마, 자신의 승리는 물론이고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끈 전적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대통령 이낙연’은 부인할 수 없는 절대적 명제처럼 여겨졌었다. 지금은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잠재력은 과거의 지지율을 회복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발표한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라는 정책적 대안이 바로 그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사면론, 보궐선거 패배가 악재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삼일천하(三一天下)’를 연상케 한다. 압도적인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되던 그 순간, 지금의 추락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이러한 추락은 경쟁자인 이재명 지사의 출중함보다는 본인의 실수로 인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그가 했던 가장 큰 실수는 바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었다. 발단은 올해 1월 1일 신년 국정과제를 논하는 언론 인터뷰였다. 그의 발언은 비교적 온건했지만, 그 말이 가져온 파장은 거의 폭풍우급이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표면적으로만 보자면 매우 온건한 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지금 당장 사면을 하자는 것도 아니었고, 명분 역시 ‘국민통합’이었다. 어쩌면 이 전 대표는 이 발언의 가져올 후폭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사면론을 정치적 승부수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신년 첫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한 방’을 날리려는 의도를 가진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차피 다음 대선에서는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있는 무당층, 중도층을 껴 앉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면론’은 매우 혁신적인 구상안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은 여전히 박근혜 탄핵 시절의 분노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급기야 그는 올해 5월 1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으나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잘못을 사과드린다.”

하지만 그의 사면론 발언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후에도 그의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의 지지율에 또 다른 장애물은 바로 올해 보궐선거에서의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이다. 그는 선거운동 전반을 지휘하면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동분서주했지만 결론은 민주당의 참패였다. 이번 선거 역시 그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승부수가 아닐 수 없었다. 비록 사면론으로 지지율이 추락했지만, 만약 선거에서 승리했다면 상황은 또 어떻게 변했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선거 패배는 그나마의 가능성마저 무너뜨려버렸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에게 다시 기회가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특히 주변 인물들의 그에 대한 평가는 ‘대통령 적임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로 대안 제시 

경기도 박광온 수원시장은 “민주 정부에서 맡은 역할이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볼 때 한국 민주주의 진영에 이만큼 전통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분은 없다”고 평가했으며, 설훈 의원은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잘 대한민국을 이끌 사람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윤영찬 의원은 “지나치리만치 사심이 없는 분이며 도덕성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거기다가 뛰어난 공적 마인드까지 지녔다”고 평가했다. 꼭 이런 공인들의 평가가 아니더라도 그의 인품과 경력은 대선가도에서 충분히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최근의 인터뷰에서도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 그는 “국민의 마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성심을 다해 노력하는 방법뿐이다. 몇 가지 기획으로 민심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사치다. 그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은 이 전 대표가 다시 겸손하게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충분히 해석될 수 있다. 

무엇보다 경쟁자로서의 이재명 지사도 약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를 둘러싼 여러 법정 공방에서 모두 무죄판결이 나오기는 했지만, 욕설 논란 등은 특히 여성표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선이 다가오면 올수록 이재명 지사의 ‘자질’이 논란이 되면서 상황이 악화할 수가 있다. 

무엇보다 친문세력과 더욱 견고하게 묶여 있는 쪽은 단연 이낙연 전 대표다. 그가 보여주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그는 지난 4월 중순 자신의 마포 사무실에서 이낙연계 의원 20명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했다. 

“대통령을 안 했으면 안 했지, 그짓(차별화)은 못한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 나는 문재통령을 배신할 수 없다.”

그가 이러한 자세를 견지하는 한, 친문은 결국 이낙연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도 가능하다. 그 결과 언제든 다시 친문과 민심은 그를 대통령으로 추대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무엇보다 ‘국민의 70%를 중산으로 만든다’는 차기 정부의 경제 구상은 매우 획기적인 것이 틀림없다. 그는 최근 자신의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이 주관하는 <내 삶을 지켜주는 경제> 정책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신복지를 기반으로 하는 중산층 경제를 통해 새로운 중산층을 만들고, 기존의 중산층을 지켜 중산층을 복원하면 불평등이 완화되고 경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중산층 경제’의 목표는 ▲국민의 70%가 중산층이 되는 경제를 만드는 것 ▲노동소득분배율을 60.7%에서 70%까지 높여 임금 격차를 완화하는 것 ▲고용률을 66.2%에서 70%까지 높이는 것이다. 중산층 경제는 고용 있는 성장이고 핵심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이며, 중산층 진입을 처음부터 가로막는 청년실업을 해소해 성장 사다리를 놓는 일이다”

이러한 그의 구상은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약 9개월. 정세와 지지도가 변하기에 그리 촉박한 시간은 아니다. 이 전 대표가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정책을 제시하고 민심을 얻어낼 수 있다면 그에 대한 지지도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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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2021-06-04 11:17:55
이분이 대통령되면 가장 잘할것 같아서
지지합니다

아침이슬 2021-06-04 09:11:14
이낙연의 엄중과 진중은 과묵한 카리스마와 블도저같은 추진력의 다른 표현이다. 20대 대통령은 반드시 이낙연이다.

문화인 2021-06-04 06:58:27
이낙연 대표님 화이팅^^
낙연필연!!!!

잘될거야 2021-06-04 02:38:15
문프님도 겪으셨던 과정입니다. 잘 되실 겁니다^^

임양길 2021-06-03 18:38:40
옳습니다.
대세는 사필귀정으로 이어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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