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 상황은 악화되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굳은 신념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주력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금선초이스이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 기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거래처까지 확보하여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금선초이스가 이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건 ‘돈보다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이태강 대표의 경영 철학 덕분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경북 영주시 풍기읍으로 향했다.
Q. ㈜금선초이스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픈배경과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하락하는 경제상황 그리고 팬데믹 시점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과거 동남아시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저와 함께 믿음을 쌓아온 국내외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어서 사업을 자신있게 영위하고 있습니다.
Q. 금선초이스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A. 금선초이스의 표어는 “사람을 이롭게 , 세상을 아름답게” 입니다. 사업이라는 게 회사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지만 사람과 사회 속에서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사람과 사회의 약하고 부족한 부분에 기여하자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외식사업과 영상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금선초이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아이템 및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어떤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진행되고 궁금합니다.
A. 금선초이스의 외식사업부는 다양한 외식 상품을 개발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되는 양념 베이스 소스와 다양한 식재료를 진공 포장한 밀키트 제품을 생산해 대만, 베트남, 홍콩, 싱가폴, 북미, 인도 지역에 수출합니다. 또한 비대면 시대라 여러 제약이 있지만 원활한 소통을 하고자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했고, 해외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실시간 홈쇼핑 개념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경상북도 풍기 지역에서 사업을 해온 다양한 영농조합법인, 기업들과도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로 지역 특산물(인삼과 사과)을 주원료로 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대신 판매, 수출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의 강점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기존 영주와 풍기에서 사업을 하던 기업들과 활발히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선초이스의 영상사업부는 지역의 지자체, 관공서와 협력하여 지역의 특산물과 관광지를 국내외로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합니다. 주로 1~3분정도의 지역 홍보 영상과, 10분 정도의 유튜브 컨텐츠를 제작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여성의류와 화장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이곳 영주 풍기하고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저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택할 때 풍수지리적 측면을 중요시하는데 저희 풍기 사업체의 위치와 땅이 가진 기운과 주변의 환경이 좋다고 판단해 이곳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풍기는 선비촌과 소수서원, 부석사등 역사 깊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고, 풍기 인삼·인견·한우·사과 등 품질 좋은 특산물이 있기에 저는 이곳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지난 1년간 사업을 준비하며 좋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특산물을 먹고, 정이 많은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육신과 마음이 날로 건강해지고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보되어져 너무 행복합니다. 풍기는 저에게 큰 행복을 안겨준 제 2의 고향과도 같습니다.
Q. 대표님만의 차별화된 경영노하우는?
A. 저는 2가지 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업의 성패는 제가 어떠한 사람을 어떠한 자세로 만나느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에 있어서 필수요소인 ‘일감’은 결국 사람에게서 받거나 사람에게 주게 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일이 점차 진행되기에 매 순간 사람을 만나고 대할 때, 신뢰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솔직하고 투명하며 낮은 자세로 거래처 대표님들을 만납니다.
두 번째는 “빠르게 변하는 국제정세와 경제상황에 뒤쳐지지 않는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원하는 것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세계 각국 소비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 전략 회의를 합니다.
Q.‘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명 ‘금선초이스’에 담겨진 사명의 의미는?
A. 금선은 저의 아호입니다. 한문으로는 비단 금(錦)에 부채 선(扇)으로 금부채가 됩니다. 한글로는 넘치는 에너지가 내재된 삶으로 참 사랑을 펼치게 된다는 뜻입니다. 좋은 기업을 일구어 전 세계와 전 인류에 헌신과 봉사로써 참사랑을 펼치고 싶은 마음에 회사명의 앞부분을 ‘금선’으로 지었습니다. ‘초이스’는 선택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려면 리더는 매 순간이 선택이기 때문에 붙이게 됐습니다.
이를 종합해 무엇이든 제가 선택하면 성공한다는 의미로 사명을 ‘금선초이스’ 라고 지었습니다.
Q. 2022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목표가 있으시다면?
A. 2022년은 외식사업을 주력할 예정입니다. 풍기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식품을 개발 하고 동남아시아에 수출하여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 대표님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A. 저는 자본이 앞서면 인본이 죽고, 인본이 앞서면 자본은 알아서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돈’ 보다도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매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실패로 인해 주저앉으면 사람으로 인해 다시 일어서는 것이고, 달콤한 성공도 사람으로 인해 그 가치를 느끼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났어도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며,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싶다고 해도 그러한 삶에서는 어떠한 재미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제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존중과 배려와 진심어린 투명한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며 사는 게 평생의 수행이라 여깁니다.
Q. 대표님이 가지고 계신 기업의 사회적 공헌(CSR)에 대한 대표님만의 철학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구에 인류와 사회가 있기 전에 ‘자연’이 있었습니다. 기업이 가진 모든 제품은 자연이 주는 산물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자연 환경의 회복’을 위해 아낌없이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의 모든 수익은 ‘사람’을 통해 발생합니다. 수요자가 없다면 공급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업이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류와 사회에 물질적으로 헌신하고 봉사하여 공헌하는 것이 참된 기업의 정신과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악한 편법과 불공정한 방식으로 수익을 얻으면 기업의 종사자들의 삶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업은 항상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익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이 인류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이라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함께한 직원 및 협력사들에게 신년 메시지 한 말씀 남기신다면?
A. 요즘처럼 국제적으로 힘든 시기와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늘어납니다. 저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사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시기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협력해주시는 국내외 모든 협력사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올 한해 가정과 일터에 사랑과 행복과 번영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