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7 09:30 (수)
[Power Interview] 원주치악로터리 제42대 신임 김성태 회장
[Power Interview] 원주치악로터리 제42대 신임 김성태 회장
  • 임지원 기자
  • 승인 2022.07.2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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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상상력이 아닌 클럽 회원 모두의 상상력으로!

경제가 어려울수록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들의 활약이 빛나기 마련이다. 고유가는 물론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요즘, 전국 로터리 클럽 회원들은 봉사에 더욱 힘쓰고 있다. 특히 원주 치악로타리 클럽에서는 40대의 젊은 회장이 지난 628일에 취임, 더 활발하고 유쾌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신임 김성태 회장. 그는 경기대학교 관광 학과를 졸업한 뒤 여행사, 웨딩홀, 이벤트업,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의 사업을 해 나가고 있으며 바쁜 시간을 쪼개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취임과 동시에 젊은 신입 회원 11명이 입회하고, 다른 지역의 봉사금은 7~8천만 원 정도인 데 반해 무려 25천만 원의 봉사금 예산을 잡고 있다. 언제나 유쾌한 남자로 기억되기를 원하는 김성태 회장을 만나보았다.

원주치악로타리 김성태 회장
원주치악로타리 김성태 회장

 

글로벌 보조금 사업에도 도전

김성태 회장은 처음에는 로타리 클럽에 대해서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돈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술이나 마시고 친교를 하는 그런 모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입회 요청이 와도 그럴 마음이 없다며 딱 잘라 거절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로터리 모임의 진가를 알게 되면서 지난 13년간 활동을 해왔으며 이제 어느덧 회장에까지 취임하게 됐다.

제가 처음 로터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여행사업을 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대만 로터리 클럽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었고, 행사를 위한 일정을 짜달라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 후 동행을 해줄 수 없냐고 해서 직접 대만 까지 함께 간 것이 계기가 되었죠. 처음에는 클럽의 활동에 대해서 잘 몰랐고,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럽 측에서 자주 찾아오기도 했거니와 그 활동을 보니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대부터 이미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활동 영역을 더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로터리 클럽은 총 80여 개가 넘는다. 그런데 김성태 회장은 다른 클럽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계획을 잡고 있다. 우선 글로벌 보조금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 로타리클럽 본부에서는 매년 전 세계의 클럽으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아서 예산을 지 원해주고 있다. 김 회장은 지역 내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미국 본사에 최근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특히 최근 심장병 수술로 유명하신 의사 선생님이 부임하는 것을 계 기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 물론 아직 사업 승인 여부는 모르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모든 면에서 한번 도전해보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회장에는 큰 의의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저의 어머니도 정신이 멀쩡하신데 편마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아픈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심장병 수술 지원은 물론이고, 제가 여행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 대해 여행도 시켜드리면서 정신적인 케어도 해볼 생각입니 다. 정기적으로 하게 되면 우리 로타리클럽이 할 수 있는 충분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도 살면서 매우 힘든 일인데, 몸까지 아프면 얼마나 서럽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저희 치악로타리가 일부분을 담당했으면 합니다.”

 

행복을 주는 사나이가 되고 싶어

그가 로타리 클럽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30대 중반 부터였다. 하지만 그는 20대부터 방범대에 참여했고 사랑의 열매, 적십사 등의 활동도 병행해 왔다방범대의 경우 2008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업무를 마치고 난 후의 저녁 시간을 활용해 순찰 활동을 해왔고, 독거노인들에게 자장면 봉사를 하고 여행을 보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업을 하다 보니 낮에 피곤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봉사를 하고 나면 오히려 활력을 되찾는다고 한다. 또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회에 참여해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의료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해 먼 거리의 병원을 찾는 일도 힘들 수밖에 없다. 이런 분들을 위해 치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의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만들어 건강검진 및 맞춤형 치료를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로타리클럽의 슬로건은 상상하라 로타리이다. 그런데 이 슬로건은 김성태 회장의 감성과 딱 들어맞았다고 한다. 이제까지 그는 늘 사업을 할 때 상상을 하면서 서비스를 구상했고, 그것을 하나하나 현실화시키면서 성공으로 이끌어왔다. 그런 그였기에 상상하라 로타리는 더할 나위 없이 궁합이 잘 맞는 슬로건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애초에 했던 여행업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결혼과 관련해서 웨딩홀을 운영하고, 신혼여행을 갈 때 여행사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아이를 낳으면 돌잔치를 해야 하니까 이벤트 사업도 겸하고 헤어 메이크업, 한복 드레스도 추가했다. 한마디로 토탈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가 오로지 사업 확장에만 몰두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행복을 주는 사나이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당시 저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고 여행을 하면서 행복을 느꼈으면 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귀찮게 여기저기 따로 알아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제가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면 고객들은 그만큼 더 편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손님들께서 이용해 주셨고, 최선을 다한 직원들 덕분에 오늘에 이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는 또 6년 전부터는 보릿고개라는 전통음식 프랜차이즈도 하고 있다. 처음에 단독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고, 지인이 도움을 달라고 해서 동참했던 것이 지금의 사업으로 발전했다. 현재 춘천, 인천, 제천, 충주 등 총 5개의 지점이 개설되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매우 사업이 잘돼 식사 시간 때에는 25개의 테이블이 모두 꽉 차고 40~1시간씩 기다려서 먹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러한 식당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김 회장은 건강을 찾아주는 음식이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요즘 음식들은 대체로 단짠인 경우가 많습니다. 맛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건강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음식들은 대부분 슴슴한 것을 내놓습니다. 몸에 좋은 보리밥과 쌀밥을 섞어서 내놓고 트레이드 마크인 들깨 백숙으로 손님들의 건강을 챙깁니다. 음식은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손님이 오시면 그때 조리를 해서 매우 신선합니다. 제주도에서 유채나물을 직접 공수해오고 있고 취나물, 어린 무청, 시레기 등 몸에 좋은 음식들로 가득합니다.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대기실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오래 기다리시면 얼굴에 짜증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식사를 다 하시 고 행복한 표정을 나올 때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삶의 철학

사업적인 역량도 뛰어나고 봉사도 열심히 하는 김성태 회장. 이러한 성공적인 삶의 노하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특별한 노하우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저는 기본을 지키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도 지키지 못하면서 중요한 일,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기본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또 늘 상상을 통해서 사업을 이끌어 나갑니다. 다행히 이제까지 크게 실패한 적이 없어서 주변 분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떤 회장으로 남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는 유쾌한 남자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아주 특별한 업적을 남기거나 그런 것보다는 그냥 유쾌한 남자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저 스스로도 유쾌해지는 그런 봉사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우리의 활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 고 선한 영향력을 주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그를 이끌어 왔던 것은 사람이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즐거워하는 그는 지역에서 형-동생을 맺고 여러 어르신을 뵙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그렇게 사람들을 조금씩 만나다 보니 지역에서 봉사활동도 하게 되고 사업도 그나마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 수 있었다는 것. 그는 마지막으로 클럽 회원들에게 함께 상상하자고 제안한다.

클럽은 저 혼자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혼자만의 상상이 아닌, 모두가 함께 하는 상상력이라면 충분히 치악로타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의 활동들이 이제 내년 5월이면 평가될 것이고 그 결과 대상이나 최우수상을 받아서 치악로타리클럽 회원님들 전부의 영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태 회장은 봉사활동을 지나치게 딱딱하고 진지하게 대하기보다는 유쾌하고 즐거운 일로 대하는 듯 보였다. 어쩌면 이런 방식이 오히려 요즘 시대의 트렌드에 맞을지도 모를 일이다. 봉사는 그것을 받는 사람도 행복해야 하지만, 봉사를 하는 사람도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사업, 그리고 봉사활동에서 모두 승승장구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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