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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남동구 체육회, 변화와 혁신으로 발전하겠습니다”
“역동적인 남동구 체육회, 변화와 혁신으로 발전하겠습니다”
  • 정하연
  • 승인 2023.0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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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체육회 이상원 회장

 

인천 남동구체육회 이상원 회장
인천 남동구체육회 이상원 회장

인천 남동구는 인구가 51만 명 정도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 생활체육 인구는 약 5천 명, 전체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나이가 많이 들어 생활체육도 힘들 정도로 연로한 분들이 많다는 점, 거기다가 5년 전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의 시스템에 들어와서 둘 간의 원활한 프로그램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이유이다. 특히 남동구 체육회의 창립 맴버들마저 대체로 엘리트 체육을 했던 분들이다. 그런 분들에게 생활체육을 합치니 별로 재미가 없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남동구 체육회의 경우 예산이 많다는 강점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들을 함께 감안한다면 사실 남동구는 더 발전의 여지가 많다. 아직 개척해야 할 사람들이 널려있고 예산까지 탄탄하니 불꽃같은 추진력을 발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 일을 맡게 된 수장이 바로 인천 남동구체육회 이상원 회장이다. 자수성가로 성공한 그는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에 이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체육회 활동 인원 1%에서 5%, 10%로 

 

 

 

 


이상원 회장은 자신의 삶에서 ‘체육과 사업’을 동시에 성공시킨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여느 지역의 체육회장들 역시 거의 사업적으로 성공을 하긴 했지만, 이 회장은 그 둘을 잘 융합시켜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사업장인 ‘모래내 그릇’이 있는 모래내 시장을 기반으로 ‘인천 모래내 시장 축구 리그’를 조직해 지난 10년간 운영해왔으며, 동시에 인천시 미추홀파워 축구회장, 남동구 체육회 활동을 활발히 했으며 부회장의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해 냈다. 이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도 많이 쌓았고 주변으로부터 신망도 두터워졌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나중에 정치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원 회장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정치에는 일절 관심이 없다. 다만 그가 하고 싶은 것은 이제까지 옆에서 지켜보았던 체육회의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일 뿐이다. 


“사실 저는 민선 1대 선거부터 출마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서 하지 못했고 체육회 부회장으로서 회장님을 보좌하며 헌신하는 마음으로 봉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고, 또한 주변에 후배들도 많이 있어 남동구 체육회원분들을 위한 본격적인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체육활동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저희 남동구체육회의 35개 종목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단기, 중기, 장기 공약을 확실하게 구별해 제시함으로써 많은 체육인의 호응을 얻었다. 우선 단기 공약으로는 공공 체육시설을 체육회에서 위탁받아 종목단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부 체육시설은 체육회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운영하는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와 협의 해 남동구민이 즐겨 찾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기획과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 또 남동구 관내 기업체와 학교체육을 연결해 장학제도 활성에 노력하는 등 학교체육 지원방안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그 결과 남동구민의 5%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중기 공약으로는 종목별로 각종 대회에 지원되는 보조금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함은 물론이고, 보조금 사업 정산을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운동시설이 부족한 비인기종목의 운동시설 확보를 위한 노력과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이렇게 종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종목단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는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포상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기계획의 마지막으로는 매년 남동구체육회 연감을 제작해 역사를 기록, 보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생활체육이 더 재미있을 수 있도록


장기 공약으로는 남동구민의 5%를 넘어 최종적으로는 10%가 즐겁고 함께하는 운동을 통해 건강한 남둥구를 건설하고자 한다. 그의 이러한 공약들은 현 남동구 체육회에 대한 엄정한 진단과 분석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공약과 관련해서는 선거 당시 발표했던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사안들이 있습니다. 비인기종목에 대해서 더욱 신경을 쓴다든지, 스포츠 장학회를 통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엘리트 체육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운동을 그만둘 때 이를 생활체육으로 융합할 수 있게 한다든지,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체육관 건립할 때 다목적 체육관으로 애초부터 설계하게 한다든지, 또 별도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 등등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체육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상원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도 ‘페어플레이’를 해서 회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전임 회장 역시 이 회장의 ‘절친’이었기에 서로 비방하지 않고 선거전을 치러냈고, 앞으로도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렇게 모두가 화합하는 선거였기에 이상원 회장은 ‘앞으로는 제가 아닌 그 어떤 회장이 당선되어도 잘 굴러가는 체육회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장담한다. 이러한 그간 이상원 회장에게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지역사회와의 윈윈의 관계’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상인회장을 하면서 리그전 회장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도 남고 보람찹니다. 초창기 제가 리그전 회장을 할 때는 나이가 아래였고, 대부분 엘리트 체육 자체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리그전을 통해서 둘의 가교 역할을 하면 윈윈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러한 활동 자체가 매우 재미있었고, 참여자들도 신나게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때처럼 생활체육이 재미있을 수 있도록 기업과도 연계해볼 생각입니다. 별도의 MOU를 통해서 차근히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원 회장은 그간 체육회 활동에만 전념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전부터 인천 남동구에서는 상당한 활동을 하며 지역 발전에 크게 헌신해왔다. 전(前) 한백산악회 회장, 전(前) 구월4동 주민자치회장, (사)인천상인연합회 고문을 지냈다. 특히 이상원 회장은 복지의 사각지대를 돌보는 경우가 많았다. 사랑의 열매, 착한 가게에서 활약한 것은 물론 여러 봉사단체에서 봉사를 해왔다. 특히 남동구 노인지회 자문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인천시 중 가장 활발한 자문위 활동을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런 활동을 해오면서 이상원 회장은 아내에게 무척 미안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 집안 내외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추스르느라 자신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의 그러한 노고로 인해서 자신이 오늘날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 

 

30년간 인천에서 사업 성공으로 일궈

오늘의 이상원 회장이 있기까지는 그의 사업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제가 지금의 이 주방용 생활용품 업종에서 일한 지는 40년, 여기 남동구로 오게 된 지는 30년입니다. 대구에서 사업을 하다가 올라온 이후, 처음에는 조그만 점포 구석에서 시작해 이후에 대형매장을 차렸고, 나중에 5층 전체 건물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세 경영을 위해 아들인 이준경 부사장, 딸인 이윤서 실장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영업용 설비와 생활용품을 함께 팔고 있기 때문에 매출의 스펙트럼이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성공비결을 꼽으라면 ‘열심히 뛰어다닌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서울까지 새벽 2~3시경에도 생활용품 제품을 배달하기 위해 오갔습니다. 지금도 식당을 개업하시는 분들이라면 저희 제품들이 전체적으로 풀로 들어갑니다. 그만큼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2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좀 더 발전하고 확장될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원 회장은 어린이들부터 어르신까지 ‘걸어서 활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생활체육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체육회의 지원과 프로그램이 결합하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생활체육을 통해 몸이 더 건강해지면 병원비가 줄어들게 되고 개개인의 삶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후 체육회에서는 노인 일자리 등도 연계해 노년의 삶이 더욱 빛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일자리가 있으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밝아지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수성가를 통해 오늘의 사업을 일구고 이제 더 많은 사람을 위한 봉사를 하는 이상원 회장. 삶의 매 순간 깨달은 사업과 인생의 소중한 지혜가 앞으로의 봉사활동에서 알알이 박혀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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