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56 (금)
“철강 도시 당진시의 지속적인 산업 발전은 물론, 더 나은 산업단지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철강 도시 당진시의 지속적인 산업 발전은 물론, 더 나은 산업단지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3.09.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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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알앤텍 오세열 대표이사

철강은 ‘산업의 쌀’로 불리며 국간 기간 산업의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이지만, 문제는 그로 인한 오염물질과 부산물이 과도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업 간 갈등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단지 인근 주민과의 마찰도 만만치 않다. 그 결과 기업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산업활동이 방해받게 된다. 당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강 산업단지의 하나로 당진시 전체 제조업 대비 1차 금속 업종 비중은 출하액 67.7%, 생산 73.4%, 부가가치 46.2% 수준으로 지역 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막중한 산업 비중에 비례해 오염물질과 부산물이 배출되어 그간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기업이 바로 ㈜성원알앤텍(대표 오세열)이다. 지난 2014년, 오세열 대표가 회사를 세운 이후 이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면서 지역 산업단지 전체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9월 14일 실시된 ‘2023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서 오세열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것은 바로 이런 큰 성과 때문이다. 당진시의 철강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오세열 대표를 만나 그간의 사업 전개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연간 4만 톤 부산물 처리해 지역 문제 해결

성원알앤텍 오세열 대표가 이끌어 낸 결과는 지역 전체의 발전을 도모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단순 폐기물로 처리될 수 있는 연간 4만 톤의 철가루를 지역 내 산업용 원자재로 재가공, 공급함으로써 정부가 목표로 하는 순환 경제 달성에 일정 크게 기여했다. 또한 경영자협의회 회장 선임 이후, 정례회를 통해 접수되는 입주 기업 간 갈등, 연계 업종 협업 필요 사항에 대해 중재 역할을 해왔다. 또 위험물질 취급관리 등에 대해 인근 7개 마을에 상시 설명 및 안전 관리 체계를 통보해 입주기업에 대한 최근 2년간 민원이 0건이 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부산물 재생 원료 활용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원자재 투입량을 절감해 철강 제품 제조기업의 비용 절감과 오염물질 재순환을 통한 환경개선 등 사회 ESG 개선 달성에 기여했다. 만약 민원이 발생했을 때는 실제 위해성 여부와 무관하게 기업에서 발생하는 생산 차질과 위법 사항 여부 점검 등에 따른 인력비용에 대한 불가피한 지출이 발생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문제점이 사라졌고 상시 교류를 통한 사전 민원 해소로 외부요인에 따른 기업의 생산 불확실성이 거의 완전하게 해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회사는 연간 4만 톤의 부산물을 처리하는 회사이며. 25톤 덤프트럭이 한 달에 150대가량 들어오고 나가고 있습니다. 자동화를 통한 처리보다는 노동집약적인 사업이다 보니 인력관리에도 적지 않게 힘든 점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다 보니 오늘날과 같이 큰 상을 받는 날도 오는 것 같습니다. 그간 고생해준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회사가 일심단결해서 지금처럼 경영하는 것은 물론,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오세열 대표는 동국제강에서의 28년간의 제강사업 경력을 기반으로 오늘의 성원알앤텍을 창업했으며, 동시에 현재 화성에도 성원스틸이라는 동종의 회사를 동시에 경영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활동으로 당진시와 산업단지 전체가 얻은 이익은 적지 않다. 우선 오 대표는 전반적으로 당진시의 전략산업인 철강의 진흥 및 부산물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완화에 기여했다.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부곡지구가 속한 당진시의 1차 금속 제조업 생산비는 전체 제조업 대비 70% 이상으로, 해당 생산 과정에서의 상당량의 부산물 발생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해당 부산물의 처리 방법과 효율적 재생은 철강 주력산업의 지속과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내 환경문제 해결과 물류비용 절감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산단 문제 주도적 해결

또 오 대표는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입주기업 공동 발전 및 지역 상생과 안정적 제조 기반 마련에 큰 기여를 했다. 20221월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부곡지구 경영자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해 매월 열리는 정례회 의장 역할을 맡아왔다. 또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입주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을 회원과 공동 모색하는 한편, 필요 사항을 관계기관 및 지자체에 건의하여 실제 반영까지 완료함으로써 산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왔다. 예를 들면 아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근로자 불편 지속 도로 재포장 및 가로등 정비사업(2022) 산단 내 보행환경 개선 및 녹지공간 수목 정리 및 가지치기(2022) 근로자 의류수건 전담 세탁소 개설로 입주기업 비용 부담 완화(2023) 물류를 포함한 입주기업 연계 공정 업무 협력 중계 채널 마련 등이다. 아울러,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갈등 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경영자협의회 회원사와 산단 인접 전체 마을 대표로 구성된 다사다촌 협의체를 운영해 민원 우려 사항을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공동으로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기업과 마을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성환 당진시장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인구 20만 명의 당진시는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에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성환 당진시장님도 잘 알고 계셔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시장님은 열의가 대단하고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저희 협의회도 침체된 국면이 있었는데, 오 시장님의 취임 이후 많은 것들이 변화했습니다. 특히 산업단지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것이 사실입니다. 10년 만에 도로 정비도 하고 복지관에 세탁소도 설치해주시는 것은 물론, 인재 채용을 위한 출퇴근 버스도 만들어서 배려해주었습니다. 아마 앞으로 당진시의 발전, 그리고 산단의 발전은 이러한 오성환 시장님과의 협력에 의해서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 오세열 대표는 안정적 인력 채용 및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2013년 아산국가산업단지 입주 이후로 사업의 근간이 되는 대형 철강재 업체의 실적 기복으로 인한 수익성 변동에도 불구,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채용해왔다. 특히 지역 인재 채용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인구 집중지에서 근로자를 채용해 지역 내 거주지를 제공하고 교통비, 복리후생 등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정착을 유도, 지역으로의 인구 재배치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성과를 보였다. 더 나아가 당진시 거주 노동 가능 인구의 기술 전문성 강화와 안정적 근로고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당진시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와 기업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한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산학 전문인력 양성 협약까지 맺은 것에 이어 당진시 노사민정 협의회에 참여해 지역 내 인력양성 사업에 앞장서 왔다. 또 부곡지구에 있는 아산국가산업단지에서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 및 미분양 상태의 석문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목적으로 석문산단 신규 공장부지를 분양, 공장 신증설을 추진함으로써 석문산단 분양률 증가와 수입의 지역사회 재투자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동시에 마련했다. 오세열 대표가 이렇게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3공장 설립과 당진시 발전에 더 노력할 것

사실 특별한 경영 노하우라기 보다는 그저 오지랖이 넓다는 것이 저의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발이 넓다 보니 많은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정례회에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은 제가 직접 찾아뵈면서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제 스스로가 발로 많이 뛰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를 잘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세열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또 두 개의 비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석문공단 쪽에 또 하나의 관련 공장을 짓는 것이다. 현재 당진에 있는 공장이 1,500평 규모인데 반에, 석문공단 쪽은 2,000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그 진행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단단하게 준비해 나가면 분명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두 번째의 비전은 경영자협의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일이다.

자체적으로 회원을 늘리는 것이 최대의 목표입니다. 또 당진시와의 협력을 통해서 청년, 여성 취업 문제를 좀 더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단 내의 환경정비 문제, 도로 정비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거기다가 과거 서울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었는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폐쇄되었습니다. 현재 부분적인 부활을 꾀하고 있으며, 향후 수도권과의 교통 연계 문제에 대해서도 더 많은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이렇게 지금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발전시켜 나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산단, 그리고 당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철강산업 구조는 매우 잘 짜여져 있는 편이다. 생산과 수요가 적절하게 균형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산업의 발전에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과거 중국산 저가 제품이 대량으로 들어와 시장을 교란해서 업체들을 힘들게 한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부분도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물론 부동산 경기나 중국 경제의 영향 등 일시적인 변수도 있지만, 현재의 체계적인 산업구조라면 심각한 지경에 이르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향후 성원알앤텍은 지금보다 더 많은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철강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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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준 2023-10-31 00:06:58
회장으로서의 좋은 면모를 갖추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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