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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송해길 축제’ 총감독, 김광회 대표
‘제1회 송해길 축제’ 총감독, 김광회 대표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5.04.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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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국민의 행복 촉진제, 축제 총감독의 대명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MBC 공채 개그맨을 거쳐 현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기획자 겸 총감독이 된 사람이 있다. 바로 <김광회 축제연구소>의 김광회 대표이다. 무엇보다 그는 기존의 축제를 이어받아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새로운 축제를 창안하고 이끌어가는 것에 있어서는 매우 독보적인 인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오늘은 좋은 날’, ‘테마게임’, KBS ‘20세기한국톱10’, ‘생방송 좋은아침’, SBS ‘출발모닝와이드’, 전주MBC ‘도전가요열창’, ‘신퀴즈스클’, ‘노다지’, TBN교통방송 라디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해 왔으며, 이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 및 문화예술 분야의 확산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러한 경험을 살렸기에 그의 축제는 역동적이고 흥미롭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경기대 관광이벤트학과, 서일대 에크리에이션학과, 우송정보대 호텔관광학과 등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학문과 현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김광회 대표를 직접 만나 축제에 대한 그간의 활동과 그의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생방송 도중 각혈하며 인생 전환점 맞아

김광회 대표는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통해 축제를 연구했으며, 현재 10여 년간의 방송 경력을 바탕으로 축제 감독, 주민 대상 교육, 그리고 기획을 위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2010년부터 매년 내년에 진행할 축제 아이디어와 적용 방안을 연구하며 축제 분야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또한 그간 다양한 기업에 출강해 왔다. 현대종합금속, 삼성전자, 서울문화재단, MBC아카데미, 상공회의소, 아주대 MBA, 하이트진로, 인천농협, 선북대, 나사렛대, 교통안전관리공단, 숭실대 경영대학원, ING생명 등이 대표적이다.

그가 축제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그의 인생이 큰 위기를 맞게 되었을 때였다. 과거 그는 생방송 도중 각혈을 경험한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이후 방송을 잠시 쉬며 수술 일자를 기다리던 그는 건대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고 완치되었으며, 건대병원 지하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던 중 눈물을 흘렸다. 한 신부는 눈물은 하나님께서 사랑해서다라는 의미다라는 말을 해 주었고 이는 그의 인생 방향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단순한 방송보다는 그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우연히 김 대표의 기업 강의를 보고 대학교수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으면서, 석사 학위 보유 상태에서 축제 기획자로서의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게 되어 본격적으로 교육 및 기획 분야로 발을 넓히게 되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코미디언이 되려고 했습니다. 군 복무 후 MBC 5기에 합류했고, 당시 저의 선배로는 박명수, 이윤석, 서경석, 표영호, 홍기훈 선배 등이 있었고 동기로는 컬투 정찬우, 김태균 등이 있습니다. 방송활동이 너무 재미있었고, 또 나름 승승장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축제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위기가 기회를 부른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로 저에게 딱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저만의 축제 감독과 교수의 길을 개척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2016, 박사과정 졸업과 동시에 지도교수와 함께 다양한 축제 현장을 다니며 축제 총감독의 길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방송 활동에서 쌓은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대표 프로그램 및 이슈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등 축제 기획 업무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동안 영덕대게축제, 상주이야기축제, 유성온천축제, 영도다리축제, 시흥갯골축제 등의 지역 축제에서 총감독을 맡아 지역 경제 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왔다.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

저는 축제가 단순한 공연이나 체험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의 가치를 지닌 행사라고 믿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민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축제는 우리 삶에서 영양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훨씬 많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내에서는 작년에 1,300개의 축제가 개최되었지만 일본에서는 만 개가 넘는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만들어지는 행사가 되어 국민의 삶에서 행복 촉진제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다만 그는 수년 전부터 기존의 축제를 이어받아서 하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발한 축제를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예를 들어 이 축제는 내 축제가 아니다라는 느낌이 그를 새로운 길로 인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송해 길 축제가 그 시발점이 되었다. 이후 안산 대부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대부(아빠들)’라는 키워드로 아빠들 가요제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가 하고 싶은 축제는 무척 많다. 또한 앞으로는 가장 쉽고 하기 좋은 놀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전국 대학생 가위 바위 보 대회등을 기획했고 더 나아가 어르신들 놀이 문화, 치매 인지 기능 활성화를 위해 민화투의 12가지 그림을 지역의 특징에 맞게 제작해서 제주, 논산, 상주 등 각 지역 특색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후 이를 통해 노인정이나 복지센터를 위한 치매방지 강의와 고스톱 대회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그는 보람찬 일도 많이 겪었다.

 

“2013년 강의를 시작하며 만난 제자를 작년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는 홍보 분야에서 제안서 작성과 입찰 과정을 체계화해서 수주의 정석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소상공인들이 제안서를 작성하고 입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제자가 저의 SNS를 보고 연락이 왔고, 그간 나의 경험담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그 제자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찾아온 인연이 제안서 평가, 연예인 섭외, 아이디어 제공 등 전반적인 사항을 스승으로서 꼼꼼히 체크해 주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에 무척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축제는 송해길축제이다. 대한민국 국민 MC () 송해 선생을 기리는 축제이다.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서 본 송해 선생 추모행사가 무척 초라해 보였기에 코미디언 후배로서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작년 초부터 기획했고 송해길 보존회를 찾아가 제안을 했으며, 큰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서울시에 공모해서 지원사업으로 5천만원 예산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는 이슈화시키는 기간으로 향후 기업의 후원도 받아 좀더 활성화 해볼 생각이라고 한다.

 

1회 송해길 축제 68일 개최

1회 송해길 축제는 오는 202568일 하루동안 치러진다. 취지는 송해 선생님의 서민적인 따뜻한 인성과 유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송해 선생님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주요 행사는 송해길 전국노래자랑이며, 누구나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올라 자신의 실력을 자유롭게 뽐낼 수 있다. 이어 송해길 전국장기대회 송해길 나도 가수다 송해길 SNS 인증투어 송해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에도 그의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바로 나에게 주어진 길은 묵묵히 가자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자기만의 소질이 있다는 것. 단지 그것이 언제 발휘할지 모를 뿐이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하고자 하는 것을 잘 찾는다면 최고가 아니더라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포기하지 말고 내 삶의 길을 스스로 만들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자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저는 평생 솔직함을 최우선으로 삼아 살아왔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어려움 앞에서도 결코 비굴하지 않고, 아무에게나

고개를 숙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을 겪곤 하지만 역시 인생의 한 순간에 불과하며, 영원히 지속되지 않습니다. 고통에 대한 경험들이 오히려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앞으로 닥칠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광회 대표의 꿈은 시간이 더 지난 뒤 ‘12이나 무한도전이라고 하면 나영석, 김태호 PD가 생각나듯이 축제감독이라고 하면 김광회라는 이름이 떠오르도록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꿈으로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제까지 일궈온 그만의 경력과 삶의 태도를 감안한다면,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그 꿈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날이 오기까지 그의 행보가 거침없이 뻗어나가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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