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0:14 (목)
충청향우회중앙회의 명성을 지켜 충청인 역량 발휘할 시점
충청향우회중앙회의 명성을 지켜 충청인 역량 발휘할 시점
  • 정희
  • 승인 2018.01.1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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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과 인간성 갖춘 겸손한 리더, 충청향우회중앙회 김영수 총재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많은 이들이 강력한 리더를 갈망한다. 지도자가 필요한 충청향우회중앙회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100여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총재추대위원회가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열려 그간 권한대행을 맡아 중앙회를 단합의 힘으로 이끈 충북 청주 출신 김영수 권한대행(73)을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로 공식 선출했다. 지난 9월부터 권한대행을 맡아온 신임 김 총재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로 활동하게 된다.

      

곪아 터진 상처,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올해 충청향우회중앙회가 암초에 걸려 순항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김영수 총재의 운영력은 가히 탁월했다 하겠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충남 금산 출신의 류한열 총재가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도덕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자 충청향우회중앙회는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류 총재의 급작스러운 자진 사퇴 선언으로 전국 152개 시·군·구 지역단위 총청향우회의 총연합회는 수장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사태를 잠재울 인재가 필요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서둘러 꾸려졌고 김영수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9월 21일 서울 강남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공동대표 총재단 조찬회의에서 비대위와 류 총재는 김 회장에게 잔여임기 권한대행으로 합의 추대했다. 권한대행의 임기는 고작 4개월. 해결사가 필요했고 진심과 열성을 다해 충청향우회중앙회를 되살릴 마음의 준비가 된 김 총재가 최적의 인재였다. 김 총재는 “저에게 권한대행을 맡아 달라고 했다. 계속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저의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수락하게 됐다”라며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당시 충청향우회중앙회 공동대표는 이필우 충북향우연합회장, 이관용 충남향우연합회장, 이완재 대전향우연합회장이 맡고 있었다.

 

 

 

충청도가 낳은 사업가, 전문성과 인간성 갖춘 참된 경영자

그는 충청북도 청주시 출신의 성공한 지역경제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청주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를 졸업해 현재 ㈜대길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JCI 수석부회장, 충청북도 도정 자문위원, 청주 진로백화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이 청주 진로백화점 대표이사 역임으로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그의 대표적 이력 중 하나다.

 

현재 롯데백화점 영플라자가 들어선 곳은 교통의 요충지로 상권이 큰 편이다. 이 자리에 처음 백화점을 세운 것은 진로그룹이었다.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이 유통사업을 시작하면서 진로백화점을 세웠고 김 총재를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김 총재는 진로백화점의 흑자 경영을 이끌며 지역사회의 경제를 일으켰으나 모기업인 진로기업의 부도도 아쉽게 그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늘의 뜻인지 그는 서울로 상경해 오늘날의 ㈜대길을 키운다. 특수 도료를 생산하는 ㈜동란산업을 인수해 ㈜대길로 간판을 바꾸고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강소기업으로 키운 것이다. 천부적인 사업가의 능력을 발휘하며 물질적 성공을 거머쥐었으면서도 양보하고 배려하는 미덕을 잃지 않았던 김 총재. ‘자랑스러운 한국인 인물대상’의 기업 발전 공헌 부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하며 충청도 출신의 CEO 위상을 격상시켰다. 요즘처럼 불경기가 지속되고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세상에서 김 총재가 가는 길은 타의 모범이 되었다.

 

“청주에서 20여년 전 진로백화점을 경영하면서 JCI 청주지역·충북도회장, JCI 중앙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봉사했습니다. JCI를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불우한 청소년과 소외된 가정의 자녀들을 돌보는 선도 및 장학사업을 해왔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서울에 터를 잡고 ㈜대길을 운영하면서도 저의 고향인 충청도와의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충청포럼, 청주시향우회,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수석부총재 및 공동대표를 맡아 봉사했습니다. 저는 고향 사랑, 향우 사랑을 실천하며 조직이 잘 운영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외에도 전국 200만 종인의 조직인 경주김씨중앙종친회의 수석부총재이자 서울시종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공무원유공자회 상임고문, 국민희망서울포럼 공동대표 등을 통해 왕성한 봉사를 펼쳤다. 서울 등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활약했던 그가 눈을 돌려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충청권 최대 출향인사 단체장의 자리는 그에게 딱 맞는 옷임이 틀림없다.

 

 

 

보이지 않는 벽을 넘어 협동심 배양에 나서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의 친목 단체다. 현재의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재경총우회, 충청리더스클럽 등 출향인 조직이 단결력을 발휘해 2004년 통합 발족해 완성됐다. 4개 조직의 결합은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어마어마한 인맥 형성으로 이어졌다.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3부 수장을 지낸 분이 고문을 맡고 있으며 전·현직 장·차관과 국회의원, 대학총장, 중장급 이상 장성, 주요기관 및 단체장, 주요 경제·사회·언론·문화예술인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정말 화려했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충청도로 하나 되지 못한 점, 충남과 충북 사이에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존재했다. 13년의 역사 속에 충남 출신만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 벽을 깬 것이 김 총재다. 충북 출신이 처음 발탁됐는데 의무는 막중했다.

 

“충청인들이 하나가 되어 고향 발전에 전력투구를 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가 지역 출신에 따라 생긴 감정의 골입니다. ‘충청도의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충청향우회중앙회의 힘을 하나로 집결시켜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몇 년 사이 충청남북과 대전, 세종은 인구와 경제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결속력이 강한 조직의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호남향우회, 고려대교우회, 해병대전우회’가 응집력과 유대감이 강한 친목단체로 손꼽히는데요. 이제 충청향우회중앙회가 당당히 이름을 올릴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김 총재는 내부 조직의 균열을 막는 일부터 착수했다. 더 이상 얕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일에 집중했으며 정치·종교·지역 등 편향적으로 흘렀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조직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라며 “저에게 주어진 책임이 무겁지만 중앙회 조직이 안정돼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께서 충청향우회중앙회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단합력을 보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충청향우회중앙회를 소개하면 “충남인 중심의 단체다”라는 편견을 떠올렸던 것이 사실이다. 김 총재는 충북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맨투맨 전략을 펼쳤다. 직접 충북도민회장과 충북11개 시·군 향우회장들을 직접 만나 호소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충북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충청향우회중앙회에 참여하도록 직접 소통에 나서 설득했다. 김 총재는 “1,200만 충청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통하여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구심체가 되기 위해서는 충북인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발전을 위한 모임과의 연대도 추진하고 있다. 백소회, 충북도민회 등과 접촉하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움직임이 있다면 공조할 계획이다.

 

 

 

충청향우회중앙회의 내실을 키우기 위한 덕목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순수하게 고향의 발전을 위해 움직여야 할 조직이다. 무게감이 있고 사회적인 평판도 좋으면서 이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신조가 강해야 한다. 중립적이며 특정 정치세력에 휘둘리지 않아야 충청향우회중앙회를 공정하게 이끌 수 있다. 애향심이 투철해야 하며 봉사정신이 강해야 한다. 김 총재를 바라보는 시선이 이러하다. 고작 4개월의 시간이었지만 “저 사람이면 되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다. 양보하고 참고 인내하며 자신을 낮추는 자세는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었다.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미래를 그릴 줄 아는 추진력은 그의 리더십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사리사욕을 채운다면 얼마든지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자리인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자리여서 여러 목적으로 탐내는 사람 또한 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사람은 누구일까.

 

김 총재는 “맑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모두의 협조를 이끌어야 한다.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자신을 응원하는 회원들에게 대답을 대신하며 “저에게 힘을 주셔야 한다. 도와 주셔야 한다”라고 취임사를 대신했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도전과 개척의 역사로 미래를 창조하자”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해야한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충청향우회중앙회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체험하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고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새로운 충남호가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계속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가야 할 방향은 정해졌다. 불평을 불식시키고 협의를 통해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성숙을 이끌어갈 파수꾼이 필요하다. 김 총재야말로 선봉에 서서 충청도 출신 인재들의 통찰력을 취합해 하나로 모아 강성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다. 애향심 하나로 모든 희생을 감수하는 김 총재의 진심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향후 2년의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새로운 순항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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