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 송재열 대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상공인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금창 송재열 대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상공인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정희
  • 승인 2019.04.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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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람’, 직원이 건강해야 회사가 건강
지난 3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금창 송재열 대표에게 수여됐다. 지난 1991년 창립, 올해로 업력 28년을 자랑하는 금창은 힌지류, 시트류, 전기차 배터리 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무빙파트 전문 기업’이다. 창업 이후 27년간 연평균 34%의 높은 매출액 성장을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노사화합, 윤리경영, 수출 증대 등 기업 경영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모범생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끊임없이 기술개발로 현대, 기아차로부터 확실하게 인정받았으며 현재 영천의 본사 1·2공장에 이어 충남에 아산공장이 있으며, 2011년에 중국 북경공장, 2015년에 충칭공장까지 설립했다. 직원 수 500명에 매출액 1,000억을 향해 달려가는 금창의 송재열 대표를 만나 탁월한 경영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금창 송재열 대표
㈜금창 송재열 대표
 
현대자동차그룹 힌지 분야 점유율 1위
금창의 송재열 대표는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다. 그간 매우 다양한 상을 받아왔지만, 이번 수훈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컸기 때문일까?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번 수훈을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우선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직원들과 열심히 일한 것밖에 없는데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일생일대의 영광이며, 동시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외부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서 기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있다면 경영자나 근로자들 모두에게 아주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경영자는 이런 상을 계기로 신뢰, 믿음을 받을 수 있고, 그것이 또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또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만큼 직원들에게도 더욱 잘해주려고 합니다. 물론 경영을 하다 보면 어렵지 않은 순간은 없습니다. 하지만 직원과 경영자가 힘을 합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는 저희 상공인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상공인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경영에 매진하겠습니다.”
 
 
금창의 사업 분야는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전체 사업 분야에서 차체류 33%, 힌지류 30%, 시트류 22%, 샤시류 6%, 전기차 배터리 커버 프레임 등이다. 다른 분야에서도 기술력이 탁월하지만, 특히 ‘힌지(Hinge)’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 힌지란 아주 단순하게는 ‘경첩’을 떠올리면 된다. 특정 부위에 단단하게 고정되어는 있지만, 이를 중심으로 연결된 부품들이 자유롭게 회전하는 것이다. 매우 복잡한 자동차 내부 부품의 접합 부분을 의미한다.

이러한 금창의 기술력은 단 하나의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후드 및 트렁크 리드 힌지 제품 점유율 1위’가 바로 그것이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있는 수천 개의 납품 업체 중에서도 극소수의 업체만이 들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훈장과도 같은 것이다. 금창은 최근에도 매우 뛰어난 기술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바로 윤활유가 필요 없는 힌지로서 경량화는 물론, 무소음,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이뤄냈다. ‘액티브 후드 힌지(Active hood hinge)’도 마찬가지다. 이 부품은 자동차가 물체와 부딪혔을 때 자동으로 휘어지도록 해서 충격을 줄여준다. 만약 보행자와 부딪혔을 때 부상의 위험을 줄여주고 운전자의 안전 가능성도 더 높여준다. 또 ‘트렁크 리드 성형기술’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2016년 제1회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금창은 2018년을 기준으로 특허 등록 53건, 출원 20건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이런 탁월한 기술력이 있기까지는 송재열 대표의 기술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뒷받침되고 있다.
“저희는 2011년부터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꾸준한 기술투자를 통해 해외 비중을 점차 넓혀 나가자’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해왔던 것이죠. 또 기술개발연구소를 마련해서 개발자들이 그 어떤 환경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마음껏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가 끊임없는 매출의 증가로 이어졌고 새로운 먹거리를 계속해서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에도 2개의 공장을 설립한 만큼,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금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창의 이러한 도전 의지와 탁월한 기술력은 그간 많은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왔다. 특히 송재열 대표는 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중앙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2018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2018 Korea CEO Hall of Fame)’에 올랐다. 이 대회는 격변하는 경영환경과 무한경쟁 속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 기준을 통해 기업·기관의 공신력을 높이고 이들을 이끄는 리더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송 대표는 ‘연구개발 분야’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당시 다른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매우 놀라운 정도가 아닐 수 없다. 송 대표는 스타벅스, 세종문화회관, 우정사업본부, 파나소닉코리아, KB저축은행, 한국철도 공사 등의 대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외의 수상경력도 꽤 많다. 2017년만 해도 제4회 대구·경북 창조 중소·벤처기업 대축전 금상 수상, FTA 활용 유공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장 수상, 영천시를 빛낸 스타 기업 선정, 2016년에는 청년고용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경북의 자랑이 되는 ‘경북 PRIDE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금창 2공장전경
㈜금창 2공장전경
 
이러한 탁월한 성과들은 기업 경영, 특히 직원들에 대한 송 대표의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에서 기인하고 있다.
“저는 ‘회사=사람’이라고 봅니다. 직원들의 기술력이 늘어야 회사의 기술력이 늘고, 직원이 건강해야 회사가 건강해집니다. 특히 기업은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직원들의 행복을 추구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이미 그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직원들이 모두 ‘이 회사는 내 삶을 위한 소중한 일터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며, 그 자체로 이미 기업의 목표는 달성이 됐다고 봅니다.”

실제 송 대표가 직원들을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정책들은 직원들의 행복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우선 직원들은 아침부터 여느 회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전 사원이 댄스와 줄넘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줄어들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내동호회가 마련되어 있다. 야구, 볼링, 낚시, 줄넘기, 축구, 탁구는 물론이고 풍물놀이, 배드민턴, 댄스, 독서 등의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회사가 단지 일하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취미도 즐기고, 자아를 완성해나가는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러한 직원들에 대한 배려는 결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게 하려고’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여기에는 비즈니스에 의한 감각보다는 휴머니즘의 향기가 배어 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다 ‘잘 살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도 망쳐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 직원들도 물론입니다. 그렇다면 경영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그들이 잘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경영자가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사회공헌에도 힘써 … 2020년, 매출 1,500억 원 목표
송재열 대표의 이러한 기본 철학이 현실에서 드러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흡연율 0%’라는 놀라운 기록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초기에는 반발도 있었지만, 금연리포트 작성,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단지 회사 내에서만 아니라 퇴근 후에도 전혀 흡연하지 않는다. 또 하나는 바로 ‘잔반 0g 만들기’이다. 이 역시 2002년부터 시작되어 실제 구내식당에서의 모든 식사 후에 잔반은 전혀 남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성과들은 직원들의 충실한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송 대표의 리더십이 탄탄하지 않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 회사의 모토는 ‘삶의 목표 있는 일터’입니다. 이 삶의 목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을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이 직원들의 목표 의식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일깨워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직원들은 회사 밖 지역 사회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범을 보입니다. ‘금창’이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보증수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봤을 때 금창은 ‘수익 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넘어 개인들이 모여 삶의 희망을 찾아 나가는 희망의 공동체로서의 성격이 매우 강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불어 송 대표는 사회공헌에도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장학기금 2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이는 누적 금액으로는 2억 1천 500만 원에 달한다. 또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이웃돕기 성금, 농아인 후원, 다문화가족 돕기, 독거 노인 후원 등을 펼치면서 총 5억 6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제 금창은 보다 확실하게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의 목표를 잡고 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써서 일의 결과를 인정받자’라는 경영이념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려고 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멀티매틱과 도어힌지 기술제휴를 통해 도어체커 북미 시장에 신규 진입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15년부터 유럽 시장에 시트프레임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완성차 1차 밴드에 판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 법인을 통해서 현지 자동차그룹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사세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금창은 경영뿐만 아니라 직원 동기부여, 사회공헌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기업이다. 그리고 이제 국내 중견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막 발돋움하려는 참이다. 하지만 그 길에 어려움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제까지 보여왔던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철학이라면, 충분히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이 ‘넉넉하게’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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