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초심으로 대한민국 전기 인프라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초심으로 대한민국 전기 인프라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 정희
  • 승인 2019.05.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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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기 주식회사 황창흠 대표
전기가 없는 우리의 일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아침부터 밤까지, 아니 하루 24시간 전기의 힘에 의해서 도시가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전기의 혜택을 충분히 받기 위해서는 ‘전기공사’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 만약 전기공사에서 문제점과 부실이 발생하면 많은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가 있다.
지난 26년간 전기공사 일만 해온 현대전기(주)의 황창흠 대표는 지난 4월 9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가 주관하는 제54회 전기의 날에 영예로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전’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황 대표는 2018년 10월을 기준으로 4078일 무사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무려 10년을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나지 않았다는 것은 황창흠 대표의 경영철학이 어느 정도 철두철미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설비의 역사와 함께해 온 황창흠 대표와의 만남은 든든한 에너지 국가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안전, 고품질 시공으로 국내 전기 역사 이끌어와
우리나라에서 전기의 역사는 어느 정도일까? 지금으로부터 무려 119년을 거슬러 올라간 1900년 4월 10일이 그 시작이다. 당시 우리나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그 찬란한 역사가 시작됐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초고속 성장을 이뤄온 것도 어떻게 보면 고품질의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된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만큼 전기는 한 국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매년 개최되는 ‘전기의 날’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우선 황창흠 대표에게 수상소감부터 물어보았다.
“저에게는 무한한 영광이라는 말밖에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한 것이라고는 전기공사라는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일을 했던 것뿐입니다. 설립 당시인 1992년부터 ‘최고의 품질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는 사훈으로 한길만 달린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그간 다른 분야로 사업을 넓히자는 제안을 적지 않게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초심을 다잡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희 회사의 자랑거리가 되었나 봅니다. 이제 국가에서도 인정해주는 회사가 된 만큼, 앞으로도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전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전기 주식회사 황창흠 대표
현대전기 주식회사 황창흠 대표
 
황 대표는 그간 전기공사의 안전시공과 고품질 시공으로 국내 전력산업계를 지탱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모든 공사를 하자 없이 진행한 덕분에 국가산업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현대전기에서는 매일 아침 회의를 통해서 안전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의 안전사항을 체크하고 초기적인 안전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KSR 인증원 심사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체제 인증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황 대표의 건강한 경영철학 덕분이기도 하다.
“아무리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한다고 하지만, 안전이 무시된 사업은 그 자체로 사회에 피해를 끼지는 범죄조직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 0.0001%의 실수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전 직원에게 매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전기는 그간 한전이나 국방부 등 주로 관공서 위주의 일을 많이 해왔다. 정부 기관의 일을 따낸다는 것은 그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현대전기 황창흠 대표의 철저한 경영이 빛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전국 1만 7천개 업체 중 상위 5%
사실 국내에서 전기공사업체는 상당수 ‘난립’을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국에 약 1만 7천 개의 업체가 있지만, 다수가 개업과 폐업을 반복한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현대전기는 전체의 약 5%안에 드는 매우 건실한 업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현대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황 대표가 했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지금과 같은 무한 경쟁 사회에서 남들과 똑같이 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남들이 1시간 일할 때 저는 2시간 일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했습니다. 설사 외국에 여행을 한 5일 정도 간다고 하면 저는 3일만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일을 합니다. 물론 이틀 정도 외국에 더 있다고 해서 일에 차질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자세입니다. 이러한 저 나름대로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현대전기도 존립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사업을 시작한 초창기에는 무척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젊은 시절 전기공사에 뜻을 품고 밤낮없이 일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여름밤에는 날씨와 함께 모기와 싸우는 일이 제일 고생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악착같은 노력은 오로지 자신의 생존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함께 일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대금 결제이다. 일반적인 회사라면 한 달에 한번, 혹은 말일 정도로 대금 지급을 미루게 마련이다. 하지만 황 대표는 ‘계산서 들어 오는 그날이 결제일’이라는 신념으로 빠르게 결제를 해준다고 한다.
“저는 대체로 맺고 끊는 것을 매우 정확하게 합니다. 또 제가 해야 할 것은 철저하게 하는 편입니다. 대금이 입금이 되면 업체들에게 줄 돈 다 주고 남는 것이 제 돈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업체에서는 ‘너무 자주 주시면 푼돈이니 한꺼번에 주세요’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전기공사 현장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분들에게 하루라도 더 빨리 돈을 드리고 싶은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제가 젊은 시절 고생을 해봤기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전기 주식회사 작업현장
현대전기 주식회사 작업현장
 
하지만 현대전기가 지난 26년간 승승장구만 해온 것은 아니었다. 업계의 열악한 현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부도를 맞은 경우도 있었다는 것. 한 10년 전에 적지 않은 부도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또다시 열심히 일해 모든 부채를 다 털었다고 한다. 이렇게 건실하게 회사를 운영하자 주변에서 유혹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가 ‘돈 좀 벌었다’는 소문이 나자 주변에서 동업을 하자는 사람도 많았고, 다른 업종으로 확장하자는 제의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 여름, 더위와 모기와 싸우던 그 초심으로 오로지 한 길만을 걸어오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고 한다.
“경영이라는 것은 약속이자 신의입니다. 돈이 많다고 경영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영자가 얼마나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신뢰성 있게 주변 사람들과 협력해서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면 결국 경영자도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큰 대기업도 무너지는 것이 바로 지금의 세상이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저는 여전히 젊은 시절에 제가 가졌던 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의 이러한 성실한 경영에 자녀들도 탄복한 것일까? 현재 황 대표는 ‘전기가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자녀들이 모두 전기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아들은 현재 한전에 근무하고 있고,딸 황신원씨는 현대전기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황신원씨는 “어릴 때부터 늘 새벽 6시만 되면 출근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보고 자라 왔다”며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늘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회사경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황창흠 대표는 국제로타리 3750지구 오산로타리클럽 35대 회장 및 3750지구 오신지역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오산건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시립지역 아동센터 운영위원장도 맡고 있으며, 기부도 많이 하고 있다. 로타리 봉사단체 뿐만 아니라 오산시 건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시립지역아동센터, 행복한 이주민 센터, 사단법인 나눔과 비움 및 남부사회복지관의 직업체험공간카페 전기공사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많은 기부를 해왔다. 또한, 전기공사협회 경기도회 관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현대전기의 직원은 30여 명 정도. 직원이 그리 많지 않은 중소기업이라고는 하지만, 황 대표가 우리 사회와 이웃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영향력과 공헌은 말 그대로 ‘빛과 소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 대표는 앞으로도 창업 당시의 마음가짐이었던 ‘최고의 품질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를 굳게 세기며,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또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러한 각 지역의 기업들이 많아져야, 우리나라의 산업 인프라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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