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무역] 해외시장 진출만이 중소기업들 새로운 돌파구...
[국내무역] 해외시장 진출만이 중소기업들 새로운 돌파구...
  • 오재호
  • 승인 2019.07.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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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제한 움직임에 각부처들 몸부림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입은 중국, 유로존 등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제조업 경기둔화, 미국 무역분쟁, 블랙시트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수출은 전년 비해 -8.42% 감소한 2,717억 달러를 기록했다. G20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언제든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어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수출은 지속적 악화가 계속될것이란 전망가운데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내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바로 해외 시장 진출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구로공단은 한국 수출이 태동한 곳이다. 지금도 1만 1863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14만 5846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곳이다. 당시 외화도 없고 산업이라고 해야 봉제의류 완구 가발 등 보잘것없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땀을 흘려 귀한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게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고 그 주역 중 한 축을 이룬 게 어린 여공들이었다.
한국 수출의 태동한 장소로서 알려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前 구로공단) 사진자료=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한국 수출의 태동한 장소로서 알려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前 구로공단)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수출은 한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동력이다. 내수 시장이 좁은 한국에선 수출이 경제 성장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출 환경은 녹록지 않다. 연간 수출도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연간 수출액이 6.4% 감소한 5,660억 달러, 수입은 4.1% 줄어든 5,13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 제한 움직임 등으로 수출 파고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지원군인 산단공, 중기중앙회, 중진공이 뛰고 있다. 중소기업이 수출 최전방에서 싸우는 보병이라면 산단공, 중기중앙회, 중진공은 이들을 엄호하는 포병이다. 이들은 해외 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수출 애로 해결 건의, 수출 역군 지원 강화 등 모든 화력을 동원해 수출 확대를 돕고 있다.

신남방·신북방 시장 개척, 수출 경쟁력 강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수출을 하기 위해 멘토·멘티 기업제도는 수출 경험이 풍부한 기업을 멘토로 임명하고 수출 초보 기업을 멘티 기업으로 선정해 이들을 돕는 곳이다.
한국산업공지공단은 상부상조가 필요한 기업을 위해 존재하며 수출경험이 풍부한 기업을 멘토기업으로, 수출경험이 부족하거나 스타트지점에 있는 기업을 멘티기업으로 선정해 돕는역할을 맡고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공지공단은 상부상조가 필요한 기업을 위해 존재하며 수출경험이 풍부한 기업을 멘토기업으로, 수출경험이 부족하거나 스타트지점에 있는 기업을 멘티기업으로 선정해 돕는역할을 맡고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단지, 농공단지를 포함한 전국의 산업단지는 총 1,206개에 이른다. 입주 기업은 10만 1850개에 달한다. 이들의 도우미로 산단공은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엔 수출 멘토·멘티 기업제도, 해외 시장 개척, 타깃 기업 집중 지원, 클러스터를 통한 토털 마케팅 지원, 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이 들어 있다.

전국의 멘토 기업은 121개, 멘티 기업은 641개다.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지원도 많다. 예컨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협력을 통해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무역협회와 지난해 양해각서를 맺고 산업단지별 전문무역상사 초청 수출 상담회를 지난해 서울, 경기, 부산에서 3회 열었다.

중기중앙회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은 ‘수출컨소시엄 사업’이다. 이는 동일·유사업종·이업종융합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각 컨소시엄의 시장조사, 현지파견, 사후관리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통합형 중소기업 공동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이다. 업종 및 지역 기반 사업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여기엔 현지 시장조사 및 홍보, 바이어 사전 발굴, 해외 전시회 또는 수출 상담회, 바이어 국내 초청 상담회, 국내 업체 방문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수출컨소시엄 사업 중 해외 전시회는 총 62개 단체를 통해 140회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상담회는 총 29개 단체를 통해 36회 상담회를 도울 예정이다.

현장 밀착 지원 통해 성과 도출
중기중앙회 자체적으로 전략 수출컨소시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국정과제 및 외교정책에 따라 파견 지역을 선정해 총 4회 파견할 예정이다. 현 정부의 경제외교 및 신북방·신남방외교정책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중순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으로 8개 기업, 지난달 초에 폴란드 및 스웨덴으로 9개 기업을 파견해 1 대 1 바이어 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제한에 의해 무역을 위주로 활동하는 업체들에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사진=시사매거진CEO(출처:픽사베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제한에 의해 무역을 위주로 활동하는 업체들에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중진공은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밀착 지원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엔 글로벌비즈니스 소싱페어, 수출비즈니스인큐베이터(BI) 사업 등이 있다. 글로벌비즈니스 소싱페어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중소기업과 상담을 벌이도록 하는 것이다. 8월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200개사, 국내 기업 1,0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1,8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지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무 공간과 공동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 입주 기업의 현지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단기 출장직원의 비즈니스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미주 유럽 아시아 남미 등 14개국에 22개 소, 299개 실을 운영 중이다. 주요 도시로는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프랑크푸르트 도쿄 호찌민 하노이 베이징 산티아고 등이다.

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이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수출 여건이 좋지 않지만 이럴수록 입주 기업들이 신남방·신북방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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