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국민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적대적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국민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 정하연
  • 승인 2019.1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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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윤영일 의원
대안신당(가칭)이 지난 11월 17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마친 데 이어, 18일 창당 준비위원회 인선까지 마쳤다. 이로써 8명의 현역의원이 포함된 새로운 정당이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창당 발기인대회에서는 유성엽 의원이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현역의원들은 장병완, 천정배, 박지원, 최경환, 장정숙, 윤영일, 김종회 의원 등이다. 이날 유성엽 위원장은 “가짜 보수, 가짜 진보 모두를 갈아치우면서 정치세력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때다”라며 “다음 총선에서 원내 1당으로 부상할 것이다”라고 공언했다. 본지 취재진은 윤영일 대안신당 의원을 만나 그간의 의정활동과 향후 대안신당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안신당 윤영일 의원 (사진=시사매거진CEO DB)
대안신당 윤영일 의원 (사진=시사매거진CEO DB)
 
대안신당에서 중요한 역할하게 될 듯
대안신당은 강력한 정치개혁과 함께 ‘5대 정책강령’을 마련했다. 특히 지금의 정치 상황을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 양당 정치’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대안신당은 이러한 정치 현실을 혁파하고 변화와 희망을 주도할 새로운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안신당에 합류한 윤영일 의원은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이다. 감사원 출신의 첫 국회의원으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980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약 30년 동안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초선 의원으로선 왕성한 의정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윤영일 의원은 시민·사회단체, 언론사, 학회, 정당, 국회사무처 등으로부터 무려 26차례 수상을 했다. 아마도 초선 의원으로서 이렇게 많은 수상경력이 있는 의원도 드물다. 
 
전국생산자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의 윤영일의원의 모습 (사진=시사매거진CEO DB)
전국생산자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의 윤영일의원의 모습 (사진=시사매거진CEO DB)

현재 대안신당은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역시나 문제는 ‘인물난’이다. 이 상황 속에서 윤영일 의원은 향후 대안신당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가 해왔던 의정활동을 보면 앞으로 그가 어떤 열정과 의지로 대안신당에서의 활동을 할지가 보인다. 과거 그는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갖은 노력을 다해왔다. 
“해남·완도·진도 지역은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SOC 확충, 그리고 어르신 복지 확대가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에 1, 2, 3차 산업이 조화된 6차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또 SOC 분야에도 투자를 단행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어르신 복지 확대의 경우 100원 택시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그는 비록 초선이지만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정치에 대한 노련한 감각을 키워왔다. 민주평화당 원내부대표,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원내부대표, 국민의당 예산결산위원장, 제20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그의 이러한 주요 경력들은 앞으로 대안신당에서 활약할 때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에 그가 대안신당에 참여한 것은 그가 속한 당의 결정이기도 했지만, 또한 향후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을 하기 위한 개인적인 결단이기도 했다.
“처음 정치에 뛰어들 때 힘든 지역에서 뭐하러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외된 고향, 낙후된 우리 지역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섬김의 자세로 정치를 하면 분명한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나의 능력이 필요한 곳이라면, 헌신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을 하다 보니 지금의 정치체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여러 정책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되기는 했지만, 예산도 삭감되고 ‘후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정책적인 결정도 많았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더욱 잘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정치체제에는 새로운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평등과 공평한 기회 문제 해결해야
그렇다면 윤영일 의원이 생각하는 새로운 정치란 어떤 모습일까?
“정치는 협치이며 생산적이어야 합니다. 권력을 잡기 위해 너 죽고 나 살자는 사생결단의 자세는 전쟁에나 통용되는 자세지 정치에 필요한 지혜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의 양당 체제는 권력을 잡기 위해 서로 물어뜯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희생당하는 사람이 바로 국민입니다. 실업, 가난, 소외를 해결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향해야 할 정치의 모습이 아닙니다. 대안신당이 앞장서서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윤영일 의원은 ‘불평등’과 ‘공평한 기회’의 문제에 관심이 많다. 해남과 완도, 진도라는 낙후된 지역을 살리기 위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자신의 지역구가 겪고 있는 불평등의 문제, 그리고 공평한 기회의 문제가 새삼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기 때문이다. 대안신당 역시 이러한 지역, 세대, 성별, 장애인의 불평등에 매우 많은 관심이 있다. 이 부분은 대안신당이 내세우는 5대 정책강령에도 포함되어 있다. 
 
진도여성라이온스와 윤영일의원이 함께했다 (사진=시사매거진CEO DB)
진도여성라이온스와 윤영일의원이 함께했다 (사진=시사매거진CEO DB)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함께 각 지역이 다양한 성장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분권을 병행해야 합니다. 낙후한 지역에 국책사업과 예산 등을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민간 투자에도 조세 혜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지역 평등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또 국민의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고령화 사회로 인해 심각해지는 노인 빈곤을 해소하기 위한 공적연금제도들을 통합적으로 개혁해 연금의 사각지대도 없애야 합니다. 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배려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지점에서 저희 대안신당이 국민에게 큰 희망을 드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또 윤영일 의원은 장기적인 정치체제로는 지금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여긴다.
“5년 단임 대통령제는 이제 낡은 유물에 불과합니다. 그간의 불행한 역사가 이를 충분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특권을 없애고, 권력의 분산과 견제가 바로 지금 이 시대의 요청이라고 봅니다. 또한, 대통령제는 민주적 견제와 협치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도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전환은 역사적 사명이라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윤영일 의원은 대안신당의 선거승리야말로 새로운 정치문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거대 양당도 더는 권력 싸움에만 몰두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일찍이 한국 정치사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혁신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새로운 결심으로 출발하는 대안신당과 윤영일 의원.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사에서 그들의 모습이 ‘빛과 소금’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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