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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려 합니다”
“건설업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려 합니다”
  • 정하연
  • 승인 2021.06.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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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예건 송문성 회장

뛰어난 시공능력을 갖추고 갑질 없는 문화를 전파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건설업체가 있다. 올해로 30년이 넘도록 종합건설업을 해온 준서예건 송문성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1998년 법인으로 전환한 그는 인천 지역의 굵직굵직한 관급공사, 민간공사를 해오면서도 유수의 협력업체와 상호 존중하며 업을 해오고있다. 송 회장은 지난 20184,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인천 120번째 회원으로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업적 마인드는 누구나 충분히 본받을 만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송문성 회장의 성공적인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준서예건 송문성 회장 DHD 김미경 대표(사진=종합시사매거진 DB)
준서예건 송문성 회장 DHD 김미경 대표(사진=종합시사매거진 DB)

소명의식으로 노후 공단 개선 사업 참여

준서예건이 그간 해온 국책사업들을 들여다보면 인천의 모습을 바꿔왔다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계양경기장 건설공사 참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체크인카운터 리모델링공사 및 4단계 계류장 지역 시설공사, 인천 신항 진입도로 개설공사, 동강천 배수갑문 설치공사, 동검도 갯벌 생태 복원사업,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개발사업, 계양구보건소 신축공사 등 수백 건이 넘는다. 매출액도 꾸준하게 늘어와 20208월 토목건축 분야에서 대한건설협회의 시공능력평가액 564억으로 전국 400위이다.

또한 건전한 건설업 문화의 확산에도 크게 이바지해왔다. 연 매출액 대비 60% 이상 전문건설업 협력업체와의 표준 하도급 계약 준수, 공사대금 100% 현금 지급 준수, 하도급 직불제도의 활용 증대화 및 협력업체와의 상호 기술개발 연계로 상호협력 및 상생경영을 해왔다. 무엇보다 하도급 업체라는 말보다는 협력업체라는 인식으로 서로 존중하는 파트너 문화를 만들어 왔다. 또 탁월한 시공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송문성 회장이 늘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그간 건설을 하면서 힘들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때마다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사업을 하는 사장이라면, 누구나 사업을 하며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 것입니다. 저 역시 결코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늘 나를 이기는 것이 사업의 정도(正道)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 월급 주면서 끝까지 버티는 대한민국의 사장님들이 정말 진정한 애국자인 셈이죠. 건설 사업을 하면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인천의 모습이 바뀌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도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늘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또 그것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가 되곤 합니다.”

송문성 회장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리뉴얼 공사와 인천 주안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시공내용이 매우 복잡하였지만, 결국 준서예건이 일을 잘 마무리하여 공항공사로부터 감사인사를 받을 정도였고, 특히 인천공항은 한 국가의 관문이라는 점에서 자부심도 매우 컸다고 한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주안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은 송 회장이 직접 개발을 지원해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그간 우리나라 제조업의 메카였으며 인천의 중심공단이었지만, 상당히 노후화되고 근로 여건이 조악한 것이 현실이었다.

인천 주안공단은 무려 50년 이상이 된 노후화된 산업공단입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역사가 70년이니까, 주안공단은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해온 공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롭거나 깨끗한 곳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인천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건설 사업자로 지역발전에 당위성을 찾는 것이 당연하였기에 그 일환으로 산업단지 공단 내 주안 J벨리 융복합지로 지정된 사업지에 구조고도화 및 지원시설 복합개발을 위한 제안을 하고 심의를 받았습니다. 2020년 주안 DH비즈타워 건설공사 1차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21년 하반기 DH비즈타워 2차 사업 진행을 확정해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에 앞장서 공단 내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및 정주여건개선 및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천 주안 J벨리도 서울 구로 디지털 단지와 같은 깨끗한 산업단지로 탈바꿈이 필요하며 일익을 담당하여 꼭 이루어 낼 것 입니다.”

 

공정성이 인정받는 사회 됐으면

노사 관계에 대해서도 송 회장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주기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사간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있으며, 각종 경조사비, 기숙사, 해외여행, 학자금, 개인 건강 검진비, 체력단련비 지원 등을 통해 더 나은 임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산업안전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각 현장에 적합한 품질관리자 및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하여 공사 품질을 향상하고, 재해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건설업 평균 재해율 이하의 우수한 안전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적지 않은 감사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그간 경찰청장 조현오 감사장(2011), 인천광역시장 송영길 표창장(2011), ()인문의향기 이사장 모강인 감사장(2018), 법무부 장관 권재진 표창장(2012),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표창장(2014),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박선국 표창장(2015), 부천시장 김만수 표창장(2015) 등이 있다.

송문성 회장의 고객에 대한 철두철미한 서비스 정신도 높게 살만하다.

과거에 콘크리트 제품업에 있었고 일을 하다 보면 고객들은 우리 회사가 콘크리트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하는 것으로 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그렇게 다 판매를 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보도블록이나 경계석은 우리 회사가 다루는 제품이 아니 였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그런 제품을 원할 때면 저희는 그런 제품을 취급하지 않으니 다른 곳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직접 그 제품 구매를 지원해드렸습니다. 그렇게 모든 편의를 다 해결해주게 되면 고객은 자신의 친구 건설사, 근처에 알고 지내던 건설사를 소개해 주십니다. 이런 게 바로 진정 고객을 위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송문성 회장은 이렇게 고객을 위한 철저한 마인드로 무장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약자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쪽방상담소협의회 위원장(내일을 여는 집)’을 맡으면서 오갈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너 소사이어티의 지정기탁제도를 활용해 주거 약자들의 임대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와 진 사랑더하기 자문위원, 사회복지법인 미선 운영위원, 인천 계양구 통합방위위원회 위원, 경제실천연합회 위원, 대노복지사업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의 배경에는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송 회장의 열망이 담겨 있다.

비즈타워 2차 조감도
비즈타워 2차 조감도(사진=(주)준서예건)

사업으로 열어가는 더 나은 세상

사업을 통해서 세상을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제가 제대로 한다면 세상의 변화에 일조할 수 있다고 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가정을 잘 꾸리게 할 수 있는 것, 도덕과 윤리를 기본으로 해서 협력업체에 도움을 주는 것, 공사 발주처의 신뢰를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공정성을 지켜나갈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고 봅니다. 저와 우리 회사는 그러한 가치를 추구하고 싶고, 또 그런 가치를 알아봐 주고 인정해주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망을 송 회장은 회사 차원에서 먼저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앞으로 직원들의 급여도 좀 더 많이 주는 회사, 복지도 잘하는 회사, 올라갈수록 겸손하고 배려하는 회사, 그리고 협력사들에는 돈 잘 주는 회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문성 회장은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진짜 의미 있는 삶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사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했다. 자신의 인생과 사업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정해 놓은 목표를 공정하게 이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회사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회사가 창의적으로 사고하여 사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주체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돈을 버는 것이 영리추구에 그치지 않고, 그 돈으로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것이다.

더불어 준서예건이라는 회사 이름에도 사연이 있다. 아들 준현과 서현의 첫 글자를 따서 준서라는 글에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예건(藝建)’을 붙여서 이름을 지었다.

계열사이자 아내인 김미경씨가 회장으로 있는 ‘DHD’는 원래는 두현개발이었다. 자녀의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자가 두 개라서 두현으로 이름 지었고 최근에는 영문으로 바꾸었다. 자녀에 대한 사랑과 세상에 대한 열망을 담은 인력으로 하는 건설업의 회장으로 최선을 다하는 준서예건 송문성 회장의 앞날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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