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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해진 새마을금고 경영으로 더 많은 지역 상생을 추진하려 합니다”
“탄탄해진 새마을금고 경영으로 더 많은 지역 상생을 추진하려 합니다”
  • 정하연
  • 승인 2022.02.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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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홍천새마을금고 김생호 이사장

새마을금고는 우리 고유의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1963년 설립된 이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1,300여 개의 금고, 240조 원이 넘는 자산과 2,1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금융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적 약자인 서민과 소외계층의 편에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는 점에서 금융 그 이상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 이러한 새마을금고의 정신에 매우 충실한 지점 중 하나가 바로 MG홍천새마을금고(이사장 김생호)이다.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다양한 수상을 한 것은 물론이고,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생호 이사장을 직접 만나 MG홍천새마을금고(이하 홍천새마을금고’)의 다양한 활약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MG홍천새마을금고 김생호 이사장(사진=종합시사매거진 DB)

2015년 취임, 탄탄한 금고 이끌어

김생호 이사장이 이끄는 홍천새마을금고는 20216월과 20221월에 큰 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개최한 1회 지역 상생의 날에 사회공헌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역 상생의 날은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해 온 정체성 강화를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처음으로 제정한 날이다. 홍천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시장에 오는 고객에게 생필품을 선물했고, 유튜브를 통해 홍천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에 동참하며 카드체크기, 앞치마, 원산지표시 표찰 등을 권장하는 지역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같은 해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혁신경영 부문 최우수 금고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행정안전부 지역 금융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자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 사회 공헌사업을 훌륭하게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MG요양원과 재가복지센터의 운영은 물론이고 전통시장 후원 및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관내 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 게이트볼 활성화,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대회 개최, 미소봉사단 운영을 통해 연탄과 생필품 등 소외계층 돕기 지역 환원 사업도 전개했다. 우선 이러한 좋은 평가와 함께 수상을 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사실 저 혼자 이 모든 일들을 다 해낼 수는 없습니다.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니까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민칠홍 전무님이 중간에서 살림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아무리 제가 뭘 하려고 해도 실무자와 호흡이 맞고 마음이 맞아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작년에 이어 올해 초부터도 기분 좋게 수상을 했기 때문에 저와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열심히 사업하고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김생호 이사장은 2020년부터 80억 가량의 지역화폐 상품권을 판매, 회수했으며 온누리 상품권 30억 원을 취급해 지역화폐와 시장 활성화에 공헌했다. 또 사랑의 좀도리 운동, 10여 가구를 수리했던 맞춤형 집수리 봉사활동, 사랑의 쌀독 설치 운영, 직원 1인당 413시간의 봉사활동도 큰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김생호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혹은 임직원과 함께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다. 실제 김 이사장의 아들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도 봉사에 대한 의무감을 가졌다는 것. 그렇게 해서 현재 홍천 다문화후원회의 감사, 사회보장협의체 실무위원장, 월드비전 홍천군 후원회 이사를 맡으면서 연탄 봉사 등을 많이 해왔다. 또 새마을금고 차원에서도 처음에는 바자회로 시작했다가 매달 자신은 5만 원, 직원들은 1만 원씩 내서 1년이면 1,200만 원이 넘는 돈으로 지역의 소외 계층을 돕고 있다.

 

MG홍천새마을금고 외관

남들이 하는 않는 것 시도

김생호 이사장이 취임한 것은 지난 2015년이며, 현재 연임을 하고 있다. 그가 취임 이후 홍천새마을금고는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 새마을금고 거래자는 20,392명에 달하고 자산 1,437억 원, 자본금 118억 원, 생명공제 유효계약고 1,445억 원의 튼실한 금고를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과거 김생호 이사장이 새마을금고의 직원으로 일을 해봤기 때문이다. 10년 전 새마을금고에서 일했던 그는 개인적 사정으로 퇴직했고, 이후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시 홍천새마을금고로 돌아왔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와의 인연을 따져보면 시간은 더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 새마을금고중앙회 연수원에서 새마을금고 설립에 관한 교육을 받았던 것이 첫 인연이었다. 이후 그는 상호신용금고에서 근무한 뒤 새마을금고로 직장을 옮겼었다. 특히 그는 농업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이미 주산, 타자, 부기 등을 모두 섭렵하며 금융권에서 일할 준비를 착실하게 다져왔다.

김생호 이사장이 해왔던 사업 중에 요양원과 재가복지센터를 설립, 운영한 것은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지역 내 130명의 어르신을 케어하고 이 일을 통해 80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영에는 적지 않은 공이 들어간다.

저는 늘 요양원 인력들에게 친정 부모 모시듯 해달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만약 요양원이 잘못하면 전국의 새마을금고 명예에 누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식에 관해서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도록 하고, 요양원을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전부 다 식사를 해보도록 권합니다. 그만큼 양질의 급식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재가복지센터는 취임하자마자 감사에서 없애라고 했을 정도로 수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딱 1년만 시간을 달라고 해서 문제점을 파악한 후 상근직 복지사를 채용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연간 5000만 원의 수익이 날 정도가 되었습니다.”

김생호 이사장은 자신의 일이 직원들과 함께 착착 진행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소소한 것부터 지역 주민과 상생할 때 힘이 난다고 말한다. 바로 이러한 에너지로 인해 새마을금고의 성과가 쑥쑥 성장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도 차별화된 경영은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업을 할 때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게 된 것이 기차여행이었습니다. 홍천에는 기차역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이 기차를 타 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 개최를 해봤더니 무려 350명의 주민들이 신청을 했었습니다. 주민들이 새마을금고에서 이런 것도 하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홍천새마을금고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신뢰를 주는 것 같습니다.”

 

MG홍천새마을금고 김생호 이사장<br>
MG홍천새마을금고 김생호 이사장(사진=종합시사매거진 DB)

영화관 사업 추진 중

2022년 올 한 해에는 영화관을 해보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과거 민간이 영화관을 운영하다가 부도가 난 후 현재 군에서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공모에 참여하고자 한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마을금고를 홍보하고, 또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방에서 보다 많은 홍천주민들이 문화의 향기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김생호 이사장은 올해는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홍천시장이 있으니 그곳 경기만 살펴봐도 현재 상황이 어떤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역에서의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 홍천새마을금고가 가장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부분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려고 시작한 사업이 바로 20211()한국외식업중앙회 홍천군지부와 맺은 업무협약이다. 주민들이 음식점에서 10만 원 이상의 돈을 쓰고, 그 영수증을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보여주면 선물을 증정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이다.

홍천 지역의 발전과 주민, 자영업자의 상생을 위해 최대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홍천새마을금고의 김생호 이사장. 앞으로 그가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계속 전진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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