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Power Interview] 박남서 영주시장
[Power Interview] 박남서 영주시장
  • 정하연 기자
  • 승인 2022.09.0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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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 다해 인구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박남서 영주시장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는 북쪽으로 강원도 영월군, 서쪽으로는 충북 단양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경북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다. 풍기인삼과 소백산, 부석사, 풍기인견, 사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다. 코로나19와 러-우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출범한 민선8기 박남서 시장이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 을 보내고 있다. 19일 지역 농특산물 판촉과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홍보를 위해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한 박남서 시장을 만났다.

 

기업 지원 전담부서 신설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지난 71일 영주시장으로 취임한 박남서 시장은 취임 소감으로 영주시민께 감사하고, 이를 잘 받들어 영주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영주시민들의 공복으로 일할 수 있게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동시에 큰 책임감과 자부심도 느낍니다. 포스트 코로나와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를 원하는 시민들께서 주신 권한과 책임을 무겁게 짊어지고, 겸손함과 동시에 당찬 자신감으로 영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지역 경쟁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영주의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시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것은 전국 어느 지자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민선 8기 영주시도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현안입니다. 제가 취임 당시 영주 경제 대변혁을 통해 미래 산업이 꽃피는 영주, 청년을 지키고 키우는 영주, 문화가 힘이 되는 영주로 거듭날 것을 선언한 이유입니다.”

박 시장은 임기 내에 그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또한 민·관 합동 기업투 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규제 재정비, 기업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신속한 기업민원 처리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기업이 살아야 영주가 도약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인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현장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역동적인 경제도시, 더 강한 경제도시 영주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영주 경제발전의 핵심이 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추진, KTX이음의 서울역 연장 운행 등 기업도시, 관광경제도시 영주를 위한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구상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지방소멸, 청년인구 감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시장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력을 다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날이 갈수록 치솟는 물가에 따른 소비 급감, 경제 심리 위축 등 서민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있어 걱정이 큽니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느 한 가지 분야가 아닌 기업유치·관광·농업·복지·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복합적으로 대응해야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기업유치와 중소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회복을 지원하고 철저한 감염병 방역체계 구축, 사각지대 없는 서민 복지를 기본으로 지역 관광산업과 농업 정책에도 힘을 실어 경제 활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관광자원 개발·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으로 경쟁력 제고

박 시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영주시가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영주시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소백산 케이블카, 익스트림 어드벤쳐파크 등 소백산 일대를 관광지화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9월초 개장한 한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농업에 6차 산업 추세에 발맞추는 정책으로 다양한 유통마케팅 정책으로 지역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 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농기계 첨단화와 임대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농촌인력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930일 개최되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 엑스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만드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시대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현재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중입니다. 지역의 동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정인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인구 유입과 지역 내 출생인구 증가를 위해서 좋은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젊은 층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인구 유입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 지역발전전략을 수립할 것입니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박 시장은 청년인구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이유는 결국은 지방에 좋은 일자리 부족과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농 복합도시인 영주는 미래 농업의 주역 인 청년농부 육성을 핵심정책으로 삼고 있다. 박 시장은 청년 농업경제 플랫폼추진을 통해 청년들에게 정보교류와 교육,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억대농부를 배출하고 청년기업 육성을 통해 기업 경제에 뒤져지지 않는 농업경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구상하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 산단 입주기업에 전담 공무원 배치

박 시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이 바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 산업단지 조성이다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원가 재점검을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경량소재 산업 육성기반 구축과 기업 유치에 힘써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박 시장은 국가베어링산업단지의 성패는 결국 입주기업 유치에 달려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국가산업단지를 투자유치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분양가인하 정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동시에 입주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안정적 정착과 기업 활동을 위해 1개 기업 당 3명의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서 입주단계부터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 시장은 또한 향후 영주의 100년을 이끌어 갈 청년인구 확보를 위해 청년 스타트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청년 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영주시를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관광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박남서 시장의 땀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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