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3 13:17 (금)
[Interview] 재단법인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이창구 부조직위원장
[Interview] 재단법인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이창구 부조직위원장
  • 임지원 기자
  • 승인 2022.09.0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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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풍기인삼과 영주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재단법인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이창구 부조직위원장
재단법인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이창구 부조직위원장

 

경북 영주에서 전 세계인이 모이는 축제가 펼쳐진다. 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을 전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인삼엑스포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930일부터 1023일까지 24일간 펼쳐지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국내 최고의 인삼 중 하나인 풍기인삼과 영주지역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특산품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이창구 부조직위원장(이하 부위원장)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과 기대 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생산·부가가치 효과 3500억원, 취업유발효과 2800여명 예상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원래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된 후 올해 치러지는 것이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모두 온라인으로 치러져 아쉬움이 있었지만, 반대로 그만큼 올해 엑스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결과적으로는 더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준비기간이 길어진 셈이다.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이하 엑스포)3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2 5000평 규모의 부지에서 전시·교역·이벤트·체험·교육· 관광(한류&의료) 등 다양한 컨텐츠로 진행된다. 3500 억원의 생산·부가가치 효과와 약 28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예상돼 벌써부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소백산 인삼가요제, 장사씨름대회 등 전국 규모 급 대회와 인삼 족욕, 인삼 반신욕, 인삼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이창구 조직위 부위원장은 모든 행사에 전력을 쏟을 것이지만, 특히 세계 휘트니스대회에 관심이 더 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국내 엑스포 사상 처음 유치한 국제 대회로 알고 있어서 인지, 세계 휘트니스대회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전 세계 보디빌더 1000여명의 참가가 예상되는데, 동행하는 분들까지 포함하면 약 2000여명의 인원이 행사장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풍기 인삼은 물론, 우리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 지역은 소수서원과 부석사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소백산, 사과, 선비마을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또 한시간만 가도 안동 하회마을 등 유명한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자원들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결코 자주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당장 숫자로 계산할 수 없지만, 그 이상의 무한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창구 부위원장은 2015년부터 조직위와 인연을 맺었다. 이 지역 출신이기도 한 이 부위원장은 학창시절부터 체육을 전공한 인연 때문인지 영주시체육회 부회장, 복싱 연맹 부회장, 영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축구협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이와 함께 영주시 시의원과 라이온스클럽회장 등 지역 발전을 위 한 활동과 봉사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풍기인삼 축제 위원장을 9회째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맡고 있는 조 직위 부위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다 선택한 자리다.

 

천혜의 지리적 조건과 고유의 재배방식이 풍기인삼의 장점

 

이 부위원장은 풍기인삼은 유서가 깊다고 강조한다.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재배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500년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541년 조선 중종 때 당시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소백산 산삼을 진상품으로 바치기 위해 고생 하던 농민들을 위해 소백산 산삼을 캐어다가 영주 풍기리에 심은 것이 풍기인삼의 시초입니다.”

이 부위원장은 풍기인삼이 우수한 이유를 지리적 특성과 재배방식에 있다고 설명한다. “풍기인삼이 재배되고 있는 지역은 소백산의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변성암계 토양과 낙동강 지천들이 서로 합쳐지며 비옥한 침식분지가 발달해 있는 지역입니다. 이에 따른 적당한 일교차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부위원장의 설명을 차치하고라도 풍기지역은 고문헌에서 예로부터 산 삼 생육조건의 최적지로 인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이면서 중국과의 무역에 중요한 상품 중 하나로 인정받아왔다. 이 또한 풍기인삼이 다른 지역 인삼과 비교해 최대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됐다는 조선시대 한의서 기록이 남아있다.

풍기인삼이 유명한 이유는 또 있다. “풍기인삼을 이식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 번 심는 삼이라는 의미입니다. 우선 씨로 한번 삼을 심은 후, 심은 삼을 모두 한 번 캐냅니다. 캐낸 어린 삼 중, 건강한 어린 인삼만 선별해서 다시 심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이렇듯 우수한 풍기인삼의 명성에 비해 그동안 이를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풍기인삼은 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주지역에서 풍기 인삼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전 영주시장이 고려인삼학회 회장을 맡으면서 타 지역에서 하던 것을 보고 우리도 유치를 결심한 거죠. 우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래야 2, 3회 대회를 계속 유치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그러다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부수적인 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적인 인삼도시로 거듭

이번 인삼엑스포는 인삼이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삼엑스포 기간 중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학술회의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여 문화엑스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엑스포를 통해 소수서원과 부석사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한 영주 지역을 선비문화의 도시, 세계적인 관광 거점도시로서 면모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처음 치르는 세계대회이다 보니 기대도 크고 어려운 점도 있을 법했다.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과 애로사항을 물었다. “세계인이 모이는 대회이다 보니 기대도 크고 걱정도 되는게 사실입니다. 외국인과 외국 바이어들이 많이 참가해야 명분도 설 것 같은데 그게 부담이 됩니다. 외국 바이어 유치를 위해 두 달 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주상공연합회 행사에 참가해 5일 동안 지역과 엑스포를 홍보했던 일은 기억에 남습니다. 세계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시야가 한 단계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풍기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풍기인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될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인삼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농민과 지역을 성 장시키고, 나아가 영주시가 세계적인 인삼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맡은 일의 200% 이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이 부위원장의 바람대로 이번 엑스포를 통해 풍기인삼 과 영주시가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지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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