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도 봉사로 마무리 할 겁니다.”
새마을지도자대회 '대통령상' 수상한 희생과 봉사의 아이콘
이웃사랑과 나눔운동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한 인물이 있어 화제이다. 지역사회 활성화사업, 지구촌나눔운동 등의 기여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오수원 단양군새마을회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새마을회 회장으로 행정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 지크린 대표이기도 하며 현재도 평생을 봉사로 보내고 있다. 남은 여생도 봉사로 삶을 마무리하겠다고 하는 시대의 아이콘이다. 그의 회사는 취약계층의 물탱크 소독과 청소, 독거노인들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그가 이런 일을 하게 된 배경에는 35년의 공직생활을 통한 서민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
희생과 보람의 인생 여정
그는 2022년 올해,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오수원 회장은 동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만큼의 학구파였다. 그는 1978년 충북 단양군 지방공무원을 시작으로 34여년 긴 기간 단양군에서 공직생활을 했었다. 현재는 공직생활을 마치고 15대에 이어 16대 단양군새마을회장 직을 맡고 있다. 지역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공직에서 얻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2월 단양군새마을회 회장에 선출된 그는 현재까지 새마을운동의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모든 활동들은 진정성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희생과 봉사에서 보람을 느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국가적으로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탄소중립실현, 상생과 통합, 사회적자본확충, 연대·협력 통한 공동번영 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오 회장은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한 행복한 마을조성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1읍면 1마을공동체가 선정 조성될 수 있도록 읍·면회장들과 협의해 관련 일들을 진행하는 일에 앞장섰다.
3개 면에서 휴경지에 배추 등을 직접 재배해 매년 배추 2500포기로 김장을 해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250가구에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와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방학 동안 급식을 하지 못하는 초중고생 40여 명을 위해 군 새마을부녀회는 24종의 균형 잡힌 밑반찬을 손수 준비해 결식 학생들의 걱정을 덜며, 큰 위안이 됐다.
특히 군 새마을회 회원 200여 명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지난해에 생업도 미룬 채 일주일간 20여 회에 걸쳐 마늘 수확과 운반작업 봉사를 펼쳤다. 오 회장과 회원들의 노력은 농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오 회장의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는데, '내 고장 농산물 팔아주기'의 일환으로 단양황토마늘 20톤을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명절맞이 불우이웃 돕기, 장애인돕기,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 전달, 알뜰 도서 교환 시장 운영, 소외계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은 그의 활동을 대변해 주는 부가적인 일들이다. 이외에도 소외 받는 이웃을 위한 행복나눔 1% 사업, 사랑의 집수리,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등 다양한 나눔과 돌봄 활동들도 두드러졌다. 1992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기금을 조성한 군 새마을회는 '새마을효도장학사업'을 펼쳐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1992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위해 1억75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 군 새마을회는 '새마을효도장학사업'을 펼쳐 지난해까지 735명의 학생들에게 1억2541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사회적 기업을 출범
오 회장은 지난 2011년 고용노동부 인증받아 사회적기업 (주)단양지크린을 출범시켰다. 지역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영수익에서 얻은 수익금은 경비를 제외하고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오수원 회장은 대통령 표창에 대해 “새마을운동에 적극지원 해 준 기관·단체장과 담당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함께해 준 새마을 가족들에게 이 공을 돌린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단체장과 지역의 현안 사업을 진행해 갈 계획이다.
오수원 회장의 노력은 가장 궂은 일이라는 청소에서부터 시작한다. 2017년부터 매월 1회 이상 새마을 대청소 실시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단양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단양군 관내 어려운 가정을 선정하여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도 바로 그의 일이었다.
그가 이끌고 있는 단양군 새마을회는 휴가철과 관광성수기 시기에 환경안내소와 피서지 문고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지역봉사를 하기도 한다. 환경안내소와 피서지 문고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돼 방문객을 맞는다. 새마을 지도자 단양군협의회, 부녀회,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윤번제로 근무하는 식으로 운영한다. 환경안내소는 단순한 안내소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비상약품, 시설방역, 휴대폰 충전 등의 다채로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피서지 문고에는 총 3천500권의 다양한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다. 코로나19 기간, 운영이 제한됐으나 올해는 무료 대여는 물론, 내부 독서공간도 확보해 편의성을 더했다. 당연히, 관광지 단양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이 있었다.
해외구호와 지구촌 자립에까지
그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해외 관련 사업이다. 2017년터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 3회에 걸쳐 지구촌 공동체 운동 추진으로 빈곤국가 지원을 통한 협력관계 형성과 새마을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베트남 꺼우저이구 장애인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재구와 완구를 전달하는 등 지구공동체사업을 펼치며 활동 영역을 국외로 넓히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의 목표는 수혜국의 주민들이 공동체 운동을 통한 소득증대사업을 스스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가 힘을 기울이고 있는 라오스 마을 생필품 지원사업은 언론에도 소개된 훈훈한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2018년도에도 단양군 새마을회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라오스 무앙투라콤군 반쨍 마을을 방문해 마을 안길 콘크리트 포장과 의류,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오수원 군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이희준 협의회장, 권병례 부녀회장, 전병호 직장 회장, 조옥자 문고회장 읍·면 회장단 등 22명이 라오스 현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길 포장 공사에 반쨍 마을 주민들이 힘께 한 것은 현지 주민들의 ‘자력 도약’의 의미를 가졌다. 라오스 반쨍 마을의 안길 포장은 잦은 비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던 지역이었다. 싸이 위라파이 무앙투라콤 현장 군수가 특별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사회와 지구를 위한 발걸음
오수원 회장은 나라 사랑에 대한 중요성도 사람들에게 부각시키고 있다.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통해 국경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단양의 번영과 군민의 행복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돼왔다.
많은 사람들은 오 회장의 헌신적인 활동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15대에 이어 16대 군 새마을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살기 좋은 단양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는 것 뿐이라며 스스로에 대해 겸손 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학자에서 공무원으로, 다음으로 공익 활동과 환경에 힘을 기울이는 공동체 리더로, 그리고 국제 구호와 봉사 활동에 이어 지구촌 자립을 이끌어내는 활동가로서... 뚝심있는 아름다운 변신은 그칠 줄을 모른다. 찬성을 자아내는 그의 끝없는 노력과 활동에 본지 역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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