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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온돌문화, 김치에 버금가는 한국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의 온돌문화, 김치에 버금가는 한국 문화 콘텐츠로 만들겠습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3.04.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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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씨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한국인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온돌이다. 혹한의 기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되어 2천 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서양의 벽난로와 라디에이터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와 양식으로 전 세계에서 온돌을 사용한 민족은 한국인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온돌문화를 제품화해서 전 세계를 공략하는 주인공이 제이앤씨트레이딩 김정남 대표다. 그는 우리 민족 고유의 온돌 개념을 활용하여 독보적인 혁신 기술로 다양한 온수 케어 제품들을 개발해 수출의 역군으로서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창립 이래, 건강과 웰빙에 관련된 아이디어 제품들을 꾸준히 연구개발, 제조해서 일본, 미국, 유럽에 수출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 한국의 온돌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야심 찬 그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제이앤씨 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인터뷰 모습(출처=데일리뉴스)
▲제이앤씨 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인터뷰 모습
(출처=데일리뉴스)

장인정신과 혼을 담아 제품 개발

김정남 대표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조립식 온수매트 역시 향후 상당한 비전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주택과 소형빌딩에 설치되는 PVC 온수 파이프 구조의 온돌바닥 시공 방법에서 탈피, 다양한 크기로 구성이 가능한 DIY 형태의 조립식 온수매트이다. 손쉽게 기존의 소형 온수보일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동이 가능한 조립식 형태의 온수매트로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소파 위, 침대 위, 바닥 위에서 사용되며, 캠핑 등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개 유닛(Unit)의 조립식 온수매트를 다양하게 조립해 고가의 온돌바닥 초기 시공 및 기존주택의 리모델링 시공을 대체하고, 저렴한 판매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향후 세계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상적 난방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2022년 중소기업 구매 조건부(해외수요처) 신제품개발사업에 선정되어 활발히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또 이제까지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2020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수상, 2021년 발명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2021년 충청북도 기업인의 날 중소기업기술대상, 2022년 대한민국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2022년 중소기업우수IP경영인대회 발명진흥회장상 수상, 최근 3, 50회 상공의날에는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남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번 회사가 가야 할 길을 명확히 했다.

온돌은 반만년 역사를 지닌 한국의 진정한 뿌리 기간 산업이며, 온돌을 응용한 조립식 온수매트의 개발은 위대한 조상들의 과학을 현세의 미래과학으로 재창출해 글로벌 사회에서 또 하나의 한류 기술 문화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현재까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에 주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제품으로써 장인정신과 혼을 담아 출가(出家)시킨다는 마음으로 제품 하나하나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탄생한 저희 제품들은 해외 기업으로부터 뛰어난 품질과 기능을 인정받으며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고객만족도를 중심으로 최고 품질의 건강관리 제품을 공급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고객지향적인 경영과 제품 개발로 항상 신뢰와 함께 미래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세계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원대한 포부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과거 직장인 삼성에서 탄탄한 영업능력을 배우고 익혔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그룹 장학생으로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부터 약 10년간 삼성엔지니어링 해외영업부 과장으로 일했고, 1999년 제이앤씨트레이딩을 창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류 기술 문화 창출에 앞장서

▲제이앤씨 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인터뷰 모습(출처=데일리뉴스)
▲제이앤씨 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인터뷰 모습(출처=데일리뉴스)

 

김정남 대표는 이제까지 총 8가지 온수보일러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낮은 불량률로 인한 제품 신뢰성이다. 국내 경쟁사들의 온수보일러 불량률은 5~10% 정도인 데 반해 김 대표의 제품은 불량률이 0.4%에 불과하다. 지금 한참 개발 중인 조립식 온수매트가 제품화되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 향후 5년 이내에 연간 수출액이 300억 원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게 밝은 미래가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김 대표의 포부도 대단하다.

온돌을 응용한 조립식 온수매트의 개발은 위대한 조상들의 창조과학을 현세의 미래과학으로 재창출하여 글로벌 사회에서 또 하나의 한류 기술 문화를 창출해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각 나라의 고유한 난방문화가 있지만, 한국의 온돌만큼 과학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조립식 온수매트 개발은 세계 난방문화를 변혁시키는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실용적인 조립식온수매트를 일상화시켜 온돌문화를 김치에 버금가는 한국 문화콘텐트로 초석을 다지는 데 공헌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뻗어나갈 일만 있습니다.”

▲제이앤씨 트레이딩 제품사진(출처=제이앤씨 트레이딩)
▲제이앤씨 트레이딩 제품사진
(출처=제이앤씨 트레이딩)

김정남 대표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제품은 수액 시트이다. 1999년 일본에서 히트상품으로 알려진 일명 네떼루마니는 일본 발명특허 제품이자 수액 시트의 원조이며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패치 제품이다. 김 대표는 2001년 한국 판매독점권을 획득한 이후, 1년간 한국에서의 판매실적을 인정받아 2002년부터 독점제조 및 전 세계 판매 권한을 획득했다. 일본에서의 신뢰가 얼마나 대단했느냐 하면, 네떼루마니 회장이 자신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김 대표를 양아들로 입적한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이로써 제품 기술료나 어떠한 비용을 일본에 지불하지 않고 한국의 수출제품으로 거듭나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그간 김 대표는 제품개선에 집중하며 원료배합의 최적화, 인체공학적 관점에서의 부자재 개발, 소비자 입장에서 편하고 유용한 제품 형태로 연구 개발해 국내외 특허등록을 하며 미국 대형 약국 체인점들에 입점했으며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는 일본제품이 아닌 한국제품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직원 고용안정과 다양한 기관에 제품 기증

▲제이앤씨 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인터뷰 모습(출처=데일리뉴스)
▲제이앤씨 트레이딩 김정남 대표 인터뷰 모습
(출처=데일리뉴스)

김정남 대표는 앞으로 신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실제 그는 이름만 들어도 혁신적인 끈 없는 마스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마스크는 끈으로 귀에 걸어서 사용하지만, 김 대표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끈 없는 마스크(Lineless Mask)를 현재 개발 중이며 상용화 시에는 전 세계 누구나 보편적인 마스크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능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패션 감각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관련해서는 특허맵을 수행하고 국내 특허등록 1, 특허출원 2건 및 PCT 1건 출원을 이루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해외 개별국 특허출원을 할 계획이며 제품이 상용화되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 상품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은 기술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김정남 대표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산업재산권의 확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10%~1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며 제품 상용화를 실현하며 내수시장 활성화 및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현재는 그 규모가 작지만, 독보적인 기술과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로 추후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독창적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이앤씨 트레이딩 제품사진(출처=제이앤씨 트레이딩)
▲제이앤씨 트레이딩 제품사진(출처=제이앤씨 트레이딩)

또 김 대표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회사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그는 우수청년사원의 성과보상기금인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간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용유지 지원 사업을 통해 고용안정에 노력했으며, 연차휴가의 적극적 사용 권장으로 임직원 재충전 효과를 증대했다. 사회 환원 사업도 꾸준하게 진행해 대한적십자 서울지사와 대한적십자를 통한 제품 기증으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충주시청을 통한 사랑의 열매’, 종교단체를 통한 바보의 나눔에도 제품을 기증했다.

대한민국 고유의 온돌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면서도 직원들과 사회의 소외된 이웃까지 살뜰하게 챙기고 있는 김정남 대표. 앞으로도 그가 개척해 나갈 미래의 비전이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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