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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숙원사업 해결… 장성군민 행복시대 앞당길 것”
“잇따른 숙원사업 해결… 장성군민 행복시대 앞당길 것”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3.09.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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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김한종 군수

민선8기 장성군의 1년을 돌아보면 ‘숙원사업’을 해결한 부분이 가장 돋보인다. 16년 도전 끝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에 성공했으며, 2025년 전남 도민체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며 5만 장성군민의 염원을 끝내 이뤘다. 민선8기 장성군 군정을 이끌고 있는 김한종 군수는 이 모든 성과가 “5만 장성군민과 장성을 응원하는 이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김한종 군수를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추진 계획을 들어본다

 

Q. 어느덧 민선8기 출범 1년이 지났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취임 첫날 군민께 큰절을 올리며 ‘장성의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이 어제 일처럼 선명하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 행복을 향해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Q. 군민이 주인이 되는 장성군을 만들겠다 강조하셨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은 한 마디로 ‘소수 의견이 존중받는 사회’다. 모든 군민이 장성의 주인으로서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장성군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Q. 민생 현장에서 군민과 만나며 느낀 점은.

“많은 군민께서 민선8기 장성군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7개 분야 55개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새로운 장성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Q. 지난 7월,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를 확정지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16년 동한 해결하지 못했던 숙원사업을 이뤘는데, 예상되는 파급 효과는?

“5만 장성군민의 뜨거운 염원이 이뤄낸 기적이다. 기획재정부 타당성 용역이 통과되면서 사업비 1001억 원 규모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장성군 남면 삼태리 일원에 들어서게 됐다.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연구센터의‘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일자리 1만 2500개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오송, 대구 경북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6월에는 ‘장성데이터센터’ 구축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기반 산업에 필수적인 관리시설이다. 협약에 따라, 남면 첨단3지구 부지에 사업비 4900억 원 규모 장성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설계와 설비 구축, 운영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맡았으며,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정책’이 실현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등 각종 첨단 데이터 산업이 장성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Q. 2025년 전남도민체전 유치의 의미와 기대효과는?

“전남 22개 시군 2만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 체육행사다. 장성군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체육대회인 만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대회기간 많은 인파가 장성에 유입되기 때문에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관광’을 장성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갈 구상인 것으로 안다. 장성만의 특화 계획을 밝히면.

“장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천년고찰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꽃길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하려면 ‘음식’이 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성의 맛’을 개발해 관광 수요를 주민 소득과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백양사 사찰음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장성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콘텐츠는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먼저, 사계절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권역별 ‘장성 5대 맛거리’를 조성한다.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를 포함해 5개 거리를 지정하고 장성만의 특화된 음식을 선보이려 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음식문화를 알리는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맛의 본고장’ 전남의 관문이자 호남고속도로, KTX가 경유하는 장성군이 진흥원 설립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검토와 조사에 초점을 두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Q. 장성 최초로 ‘예산 6000억 시대’를 달성했다. 예산 확보가 갖는 의의와 향후 목표는?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규모가 바탕이 되어야 주민 복리 증진, 지역 개발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 우리 군은 인구에 비해 예산 규모가 다소 적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민선8기 공약에 예산 6000억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고, 지난 연말 달성하게 됐다.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국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

 

Q. 국비 350억 원 규모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도 설립된다.

“기후 변화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일상은 물론, 먹고 사는 문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장성군 삼계면 상도리 일원에 들어서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기후 변화에 대비해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와 실증을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다. 오는 11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농업분야의 중점 추진 사항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많은 농업인들이 판로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광주광역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운영이다. 개장 1년여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하농가 조직화와 정기적인 잔류농약검사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 부분이 주효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 서울 봉은사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장성 농특산물 판로를 서울 강남까지 넓힌 점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

Q. 지방 소도시의 인구 소멸 위험이 심각하다. 장성군의 상황은?

“진원‧남면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 3814세대 9500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더해진다면 장성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일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추후,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과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까지 완료되면 장성 지역에 읍이 1~2개 늘어날 정도의 인구 증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Q. 군정 운영에 있어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화두는 ‘지역 균형 발전’이다. 국책사업 유치와 투자협약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장성 남부 첨단3지구 일원을 장성 전역의 균형 발전과 연결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향후 국립심뇌혈관 치료 인프라가 갖춰지면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등 지역 내 치유 관광명소와 연계해 장성 고유의 ‘치유경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권역별로 특화된 음식거리를 만드는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사업도 지역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Q. 오는 10월 7~15일 장성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축제인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최근 꽃씨 파종 작업을 마쳤는데.

“황룡강 일원과 장성호 하류 9만 1800㎡ 부지에 백일홍, 천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아름다운 가을꽃을 풍성하게 파종했다. 다양한 주제를 지닌 ‘가을꽃밭포토존’도 조성해 꽃강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9월 말부터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해 10월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Q. 장성군민에게 한 말씀.

“지난 민선8기 1년은 장성의 미래 대전환을 여는 첫걸음이었다. 이제 장성군은 심뇌혈관분야 연구와 첨단 데이터산업 개발, 아열대작물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됐다. 이 모든 성과는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 주신 5만 장성군민과 장성을 응원하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더욱 자랑스러운 장성, 희망찬 미래가 약속된 지역사회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군민과 향우들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장성군민 행복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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