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9:06 (화)
“대한민국 1등 소파 브랜드 자코모, 이제 2세경영과 세계 수출로 한 번 더 도약합니다
“대한민국 1등 소파 브랜드 자코모, 이제 2세경영과 세계 수출로 한 번 더 도약합니다
  • 종합시사매거진 정하연 기자
  • 승인 2024.03.04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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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8주년 맞는 국내 소파 브랜드 1위 ‘자코모’ 박경분 대표

 

기업은 정도(正道)를 걸어야 마땅하다.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고객을 속이는 기업은 반드시 큰 성공에 이르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기업이 있다. 바로 국내 소파 브랜드 1위 기업, ‘자코모(대표 박경분)’가 그렇다. 지난 1986년에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한순간도 옆을 돌아보지 않고 최고의 품질, 최고의 제품으로 승부를 이어왔으며 오는 47일이면 창립 38주년에 이른다. 현재 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직원은 670, 매출은 2,600억 원에 이른다. 가히 대한민국 가구 역사에서 당당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박경분 대표는 이제 ‘100년 기업을 내다보면서 2세 경영을 가동했고 장수기업으로의 위상을 탄탄히 쌓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다르게, 바르게 만듭니다. 보이지 않은 속까지 꼼꼼하게 잘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실천하며 내일을 내다보는 기업이기도 하다. 배우 이서진을 전속모델로 해서 한때 이서진 소파로 불리기고 했으며, 이제는 톱배우 현빈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뿐만 아니라 박경분 대표는 이제 한 기업의 운영을 넘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 통일을 기원하며 더 나은 미래의 역사를 그려가고 있다. 박경분 대표를 만나 지난 38년간 이어왔던 고군분투, 그리고 앞으로 또다시 써나갈 원대한 기업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소비자 호응 극대화

소파는 인류가 현대식 거실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가구이다.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가구이며, 그 시대의 예술 양식을 집약하고 있는 고품격 예술품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집주인의 취향과 집안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손님을 맞이한다는 측면에서는 한 집안의 가장 대표적인 가구라고도 할 수 있다.

서구 사회에서는 1780년대부터 소파의 역사가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에 바닥쿠션과 등받이를 연결하는 좌식형 소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파 시장이 열렸다. 이 초창기에 등장한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자코모였다. 이 회사 이름에는 원대한 꿈이 실려있다. ‘우리의 소파를 전세계에 수출하겠다는 원대한 야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처음 회사의 이름은 재경가구였습니다. 그래서 창업 당시의 회사 이름인 재경(Jaekyung)에다가 코리아(Korea), 모빌레(Mobile·가구)라는 말을 합쳐 자코모(Jakomo)라는 이름을 완성시켰습니다. 그 후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자코모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했고, 100년 기업인 이탈리아 소파 기업 아빌라와 기술제휴 계약까지 맺으면서 이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50년 뒤에는 세계적인 고품격 소파 브랜드가 되기 위해 오늘도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자코모인들의 열정이 전 세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디자인, 기술력으로 본다면 어쩌면 그러한 소망은 더욱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코모 소파 아카데미역시 바로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설립됐다. 사실 소파는 절대적으로 수작업이 필요한 가구이다. 단순히 기계로 찍어낼 수 없는 예술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자코모의 소파 디자인도 무려 300여 가지. 이를 구현해 내기 위해서는 전문 기능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이러한 인력을 수급하기에는 기존의 방법으로도 현저하게 부족했다. 그래서 2021년 본사에 자코모 소파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수료증을 받는 동시에 입사 자격을 부여한다. 교육을 받는 중에서 매월 200만 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으며 매 기수 20명이 입교하고 3월에는 5기가 개강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직원 사랑이 성장 자양분

자코모 소파가 오늘날 브랜드 1위를 달성하게 된 것은 단순히 CF에 유명 배우를 기용했거나, 마케팅을 잘했기 때문은 절대 아니다. 철저하게 품질로 승부하면서도 가격을 낮추는 전략, 그리고 본사의 이익을 낮췄으며, 별도의 대리점으로 인해 가격에 거품이 끼이는 것을 방치했기 때문이며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말 그대로 품질은 높이고 품질대비 가격은 낮추는기업 경영의 정도를 걸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박경분 대표가 사업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가난하고 힘든 시절에 형부의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때 사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됐고,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되는지를 어렴풋하게 알게 되었다는 것.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무역회사에서 일하면서 월급을 차근차근 모아 창업 자금을 모았고 결혼 이후 본격적으로 남편과 창업을 시도했다. 대체로 당시 가구업을 할 때에는 서울 인근에 임대로 공장을 설립하는 것에 반해, 박 대표는 남양주에 있는 돼지 축사를 인수했다.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자체 공장을 설립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판단은 적중했으며, 이러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은 오늘의 자코모를 일구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박경분 대표는 이미 20년이 앞선 1988, 국내 최초로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해 세상을 놀라게 한 장본인기도 하다. 주변의 우려와 달리 근로자에게 지원한 주5일 근무 혜택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고 생산성도 제고됐다. 평소에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한 박 대표의 결단이 이뤄낸 결과다.

 

제대로 된 고퀄리티 제품, 소비자의 인정을 받다

이후 자코모가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게 된 것에는 한 TV프로그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7년 당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었던 <불만제로>였다. 이곳에서 건설현장의 폐기물을 소파의 뼈대로 쓰거나 폐타이어로 만드는 엽기적인 형태가 방영됐다. 반면 자코모의 제품은 하나 하나 원칙을 지키면서 제목을 만들었고 이로 인해 정직한 기업, 제대로 된 소파업체라는 이미지가 형성됐고, 그때 이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고의 전망과 고급인테리어로 시청률 30%를 차지했던 2021SBS드라마 펜트하우스스토리다. 촬영장소가 자코모였고 그 주인공이 가구회사 대표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가치를 파는 바른기업입니다라는 주인공의 멘트는 자코모의 박 대표의 기업철학과 너무 상통했기 때문이다. 방영후 자코모의 쇼파가 대히트를 치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성과에는 TV프로그램의 영향도 있겠지만, 애초부터 정직하게 제품에 최선을 다한 박경분 대표의 노력이 밑받침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드와 밴드는 이탈리아에서, 목재는 북유럽에서, 가죽은 미국에서 수입했으며, 내부의 스펀지는 국내 대기업의 제품을 사용했다. 특히 접착 본드는 다른 것보다 3배 이상 비싸지만, 친환경을 실천하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제작을 해왔으며, 그 결과 가구에서 나는 특유의 접착제 냄새도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유통에서도 큰 혁신을 만들어왔다. 박 대표는 회사의 초창기부터 대리점을 모집하지 않는 대신 가격의 거품을 빼고 최적의 가성비를 구현해왔다. 비슷한 품질의 다른 브랜드보다 컬리티에 비해 가격이 무려 30%나 저렴한 것은 바로 이러한 노력 덕분이다. 당연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코모 제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혁신 성장을 이루어내며 박 대표는 2021년 여성기업인으로 최초 금탑 산업훈장과 일자리창출 기여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세경영 기틀 사업 다각화로 핸드백 사업 진출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구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자코모는 이제 사업의 다각화도 준비 중에 있다. 바로 핸드백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소파를 통해 가죽과 내부의 섬세한 구조를 다뤘던 이제까지의 노하우, 그리고 탁월한 디자인 역량에 비춰본다면, 핸드백 사업에서의 성공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창업에서부터 수성, 그리고 100년 기업으로 하는 2세 경영, 연이어 사업의 다각화까지 하면서도 박 대표는 결코 가정에 소홀하지 않았고, 이웃에 대한 봉사와 헌신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중학교 시절 유난히 추운날에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있는 거지소녀를 보며 얼어죽으며 어쩌지하며 다시 돌아가 그아이에게 어머니가 삶바르질해서 사준 코트를 입쳐주고 왔다는 일화는 박 대표의 타고난 심성이 고스라히 녹아있기도 하다.

어머니에게 혼날 생각에 힘들었지만 그아이를 살렸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도 3남매를 잘 키워왔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육성회장을 했고 운영위원도 10년 이상을 하면서 학교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도 바르게 자랐고 늘 감사하고 성공한 삶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원들을 늘 가족같이 대해왔고 이웃에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남들이 힘든 것을 지나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354D지구 라이온스 회장도 역임했고 늘 이웃에 대한 봉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박경분 대표는 ‘100년 기업 자코모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에 최선을 다해왔다. 바로 2세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아들 박유신 대표를 공동대표로 했으며,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재경가구는 남편 박재식 회장이 맡고 있으며, 계열사인 에싸(ESSA)에는 딸 박유진 대표가 포진해 있다. 특히 에싸 박유진 대표는 이탈리아 브리아국립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이는 국내 최초의 일이기도 하다. 에싸는 배우 박서준을 전속모델로 하면서 패브릭 소파로의 브랜딩에 나섰고 섭립 5년만에 850억 원대의 매출을 이룬 것으로 언론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한민국 통일, 민주주의 위한 리더

박 대표는 이제 기업가로서의 역할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 우뚝 서고 있다. 현재 그녀는 민주평통송파구협의회 부회장, 한국 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평화통일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통일을 준비하고 더 나아가 세계 평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다음 목표를 마음 속으로 준비하며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또한 당연히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강연을 통해 이러한 생각들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에 힘을 보태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자코모는 이제 전 세계로 나아가는 보다 원대한 꿈을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한미 수교 70주년으로 미국 시장을 다녀오면서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미 일본에서 70년 된 프랑스베드라는 침대회사와 오는 5월에 스코어 매장을 오픈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이제 본격적인 미국과 유럽 시장의 공략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내수는 30%, 수출은 70%라는 포트폴리오로 년 1조원의 매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38년의 역사와 100년 기업이자 장수 기업을 바라보는 원대함에 비추어 본다면, 이제 대한민국 자코모전 세계의 자코모가 될 날을 기대해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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