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9:06 (화)
스마트 배선기구 분야 국내 선두 기업, 앞으로도 스마트 주택 시장의 수요에 가장 앞장서서 대응하겠습니다
스마트 배선기구 분야 국내 선두 기업, 앞으로도 스마트 주택 시장의 수요에 가장 앞장서서 대응하겠습니다
  • 종합시사매거진 정하연 기자
  • 승인 2024.03.05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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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전기공업(주) 김용규 대표이사 부사장

 

회사가 오랜 적자의 상태에서 빠져나오기는 무척 힘든 법이다. 특히 변화의 속도가 빠른 요즘과 같은 시대라면 다시 재기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그리고 그 리더가 어떻게 조직원들을 추스르냐에 따라서 다시 성공의 기회가 올 수 있다. 이런 모습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기업 중의 하나가 바로 68년간 명맥을 이어온 부산의 향토 기업 제일전기공업()이다. 2010년까지만 해도 회사는 심각한 적자 행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새롭게 부사장으로 임명된 사람이 바로 현재의 김용규 대표이사 부사장이었다. 그는 전 사원을 설득해 임금을 동결하고 모두 지금의 상황을 헤쳐 나가자며 의지를 모았다. 회사 안팎에 대한 개혁과 혁신이 이뤄졌고 공정개선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 것은 물론이고 제품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단 1년 만에 회사는 흑자로 전환됐고 더 나아가 임직원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할 정도에 이르렀다. 물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취임 8년 만에 매출은 3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가히 제일전기공업은 놀라울 만한 혁신을 이뤄낸 것이다. 이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금상’, 아크차단기 혁신제품 선정 등 연이어 수상을 하기도 했다. 김용규 부사장을 직접 만나 이러한 성공의 비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끊임없는 기술혁신, 고용률도 107% 증가

제일전기공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배선 기구 및 계전기 생산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다. 명실공히 스마트 배선기구 분야의 국내 선두 기업으로 우뚝 섰다. 주요 생산품인 배선 기구는 스위치와 콘센트를 비롯해 전기기구와 접속하거나 전기를 공급하는 차단 장치를 의미한다. 그간 회사는 기존의 배선 기구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국가의 에너지 저감 정책에 부응하는 새로운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대기 전력을 차단하는 콘센트 및 스위치 등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4차산업의 핵심인 스마트 홈 제품 개발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스마트 분전반, 에너지 정보 표시, 사용량 측정 등의 새로운 기능들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변화하는 주택 시장에 가장 유효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 김용규 부사장은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표창과 수상을 하기도 했다. 품질경영대상 수상, 고용 우수기업 선정, 일자리 창출 대통령 표창 수상 등을 했으며 전국 품질분임조 대회 금상(5), 은상(6), 동상(1) 등을 수상했으며 품질 경쟁력 우수기업에 무려 8년이나 연속해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회사의 인력구조 자체를 크게 변화시켰다. 우선 이러한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회사를 성공의 길로 접어들게 한 김용규 부사장의 소감부터 물어보았다.

아크차단기 등을 비롯한 우리의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자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과도한 매출 신장보다는 2년 정도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차년도 계획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 현재는 환경 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측면에서의 발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대표는 끊임없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고, 그것이 앞으로의 성공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회사의 품질혁신 완성, 제품경쟁력 확보, 국외 선진 사례들을 연구하는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특허 24건을 취득했다. 또 관련 신기술을 제품 개발과 생산 시스템에 적용하는 등 기업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다품종소량생산에 따른 중소기업의 열악한 생산 환경을 인지하고 신 생산 방식인 U-Line을 구축하였으며,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품질관리를 위한 CQ-6 Tool’ ‘Cell Line 운영관리를 위한 CC-5 System’을 독창적으로 개발해 도입했다. 그 결과 고용도 136명에서 282명으로 늘려서 107%나 증가시켰다.

차별화된 경영전략

김 부사장이 회사 생활을 시작한 것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우정밀공업()에 근무한 그는 이후 ()상농전선 품질부서장을 역임하고, 제일전기공업() 공장장을 거쳐 ()금영의 부사장을 지냈다. 다시 제일전기공업으로 온 것은 지난 20107. 이후 현재까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무엇보다 그는 다시 제일전기공업으로 돌아온 이후 다품종소량생산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을 이어 나갔다.

우리 회사의 아이템은 주로 다양한 품종이고 소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공장장을 맡을 때, 다품종의 생산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적합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차별화된 신생산 방식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는 기존 대량 생산 체계에서 벗어나 세밀한 다품종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체계입니다. 특히, 모델 체인지를 빠르게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 효율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김 부사장은 일본 토요타 등에서 비롯된 생산 체계를 연구하고 견학했지만, 이들이 자세한 지식을 전하지 않아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재고 관리와 생산 과정에서의 불량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를 통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다품종 소량 생산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용규 부사장은 매우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구사해 왔으며 그것이 오늘날 성공의 큰 비결이 되었다.

경영은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직하고 원칙적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해야 믿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모든 활동에 정직과 원칙을 기반으로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의 기반을 다지고, 매년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10년이상 이를 실천해 왔습니다. 또 회사의 핵심 키워드는 매출액, 이익률, 그리고 원가 절감 활동입니다.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강점은 원가 절감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실천이며, 경영 임원 회의에서는 매주 1건 이상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도록 임원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개선이 되지 않은 문제는 해결될 때까지 주기적인 회의와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인재 개발에도 열심

또 김 부사장은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협력 업체로서 미국 이튼(Eaton)사와의 독점적인 생산 및 공급으로 품질, 가격, 납기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TOP-6 협력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최우수 협력 업체로서 품질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이튼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향후 미국 시장에서 3배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개선을 위해 전체적인 조직이 협력하고 있으며, 내부 연구소와 해외 사업팀의 협업을 강화하여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회사는 수출 및 내수 물량의 증가를 통한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5년후에는 5천억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용규 부사장은 이와 함께 회사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협력 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교재를 제작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산업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김 부사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산업 현장 교수로서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며, 협력 업체에 대한 교육 및 지도를 통해 업계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그는 지속적으로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공개 강연 및 회사 견학을 통해 청년들에게 회사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 필요한 일류 전문가를 자생적으로 배양하는 제일전기공업()만의 특화된 교육체계를 통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국가 산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회사에서는 매출 증대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활동하는 환경과의 조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우리의 변화가 사회적 가치 창출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ESG 경영에도 많은 관심

또 최근에는 ESG 경영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사실 그간 ESG에 큰 관심을 두지 못했 지만, 앞으로 상장회사로써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ESG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는 것. 관련 자격증 취득과 교육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솔선수범하며, 회사 KPI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그동안의 노력으로 전기 및 수도 사용량 등의 자원 사용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시작했고,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폐납 등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제품의 관점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한 아크 차단기와 돌봄시스템인 스마트홈케어 개발을 마치고 많은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직원들과 협력업체에게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노력한 만큼 품질로 보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품질은 정직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사람, 공정, 재료 등 모든 조건이 어우러져 함께 노력하면 최고의 품질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하고, 언젠가 해야할 일이라면 지금 즉시 하고,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남들보다 더 잘 하자라는 제 인생 좌우명처럼 모든 구성원이 꿈을 간직하고 반드시 실현하기를 소망합니다.”

성공하는 법을 알게 된 기업은 결코 후퇴하지 않는 법이다. 김용규 부사장은 그 성공하는 법을 조직에 전수한 리더이기에, 그가 이끄는 제일전기공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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