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매너골프를 하고 있을까?
최근 수천 명의 골퍼를 대상으로 그들이 직접 경험한 사상 최악의 골프 에티켓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7개로 추린 최악의 골프 에티켓을 공개한다.
① 머물렀던 자리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볼 마크와 디보트 정리를 제때 하지 않는 것은 비매너다. 하지만 더 최악의 경우는 라운드 중인 골퍼가 깊은 벙커에서 벽을 타서 나오더니 벙커벽과 안의 모래가 엉망이 되었음에도 고무래 한번 쳐다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퍼트를 실패한 후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해 퍼터로 그린을 내려찍는 것을 봤다고 한다
② 필드 위의 주먹다짐
응답 중 유독 라운드를 하다가 주먹다짐 싸움으로 번진 이야기도 많았다. 대부분 사건의 발단은 한 팀의 볼이 다른 한 팀을 향했을 때 발생한다고 한다.
③ 여기는 해수욕장이 아닙니다. 노출 주의보!
골프장 드레스코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느슨해지고 있다. 아무리 드레스코드가 변했다고 한들 ‘정도’라는 것이 있다. 한 응답자에 의하면 브이V넥의 이너웨어를 입고 티 샷 하는 골퍼를 봤다고 한다. 상의 탈의를 하지 않고 친 것이 다행인 셈.

④ 볼 일, 못 볼 일 가리기
나무 뒤 혹은 숲속 안에서 얼른 ‘볼 일’을 보고 나오는 것 정도는 많은 응답자가 수용했다. 하지만 티박스, 카트 길, 페어웨이, 심지어 그린 위에서도 볼 일을 보는 것은 심각한 민폐행위이다.
⑤ 모두를 위협하는 골프는 이제 그만!
미스 샷은 나쁜 매너가 아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누군가 상해를 입는다면? 포어Fore라고 외쳐야 하는데 외치지 않는 경우를 최악의 에티켓이라고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⑥ 구경거리 되기 십상인 만취골프
칵테일 한두 잔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카트에서 내리면서 넘어 질만큼 술에 절어 있는 것은 문제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⑦휴대전화 중독자
빠르게 답장해야 할 메시지만 보내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라운드 내내 휴대전화를 쥐고 있다고 한다. 설문에 응답한 이들 중에는 “티잉 구역에 서서 전화 통화를 몇 분 동안 계속하는 골퍼를 봤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