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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차레손 태국 왕자, 한국 대표 물류 기업 TNC글로벌 방문해 향후 협력 논의
와차레손 태국 왕자, 한국 대표 물류 기업 TNC글로벌 방문해 향후 협력 논의
  • 정하연 기자
  • 승인 2024.12.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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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글로벌(주) 손영철 회장

향후 태국과 물류 분야 협력 가능
밑바닥에서부터 일궈낸 성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합 물류 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TNC글로벌()(회장 손영철)이다. 전 세계 120여 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항공 및 해상 운송, 프로젝트 화물 운송, 3PL(3자 물류) 및 창고 보관, 통관 대행, 내륙 운송, 수출입 대행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역 사업부를 통해 해외 시장 조사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포장 사업부에서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제품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회원사로서 전 세계 120여 개국 25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객에게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항공 수출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금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 부산, 광양, 창원, 광주, 제주, 경기 광주 등 국내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해외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태국의 와차레손 왕자(43)가 지난 118TNC글로벌() 손영철 회장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현 태국 국왕의 차남이자 태국 변호사 협회 명예 자문위원장, VVV GROUP 대표이기도 한 와차레손 왕자는 지난해 27년 만에 태국으로 귀국한 뒤, 영국과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와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키워왔다.

향후 태국과 물류 분야 협력 가능

한국과 태국의 인연은 매우 깊다. 태국은 6.25 한국전쟁 당시 다수의 장병을 파병해 한국의 평화를 지켜주었고, 오늘날의 성장을 돕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깊은 인연을 배경으로 와차레손 왕자가 한국 방문에 이어 TNC글로벌을 찾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그가 여러 한국의 주요 기업들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TNC글로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를 찾아 큰 관심을 보였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아인의료재단 등도 방문했다.

TNC글로벌() 방문 후 와차레손 왕자는 한국과 태국의 물류 협회가 이번 우호 관계를 계기로 양국 간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한국의 경제 발전을 직접 경험하고, 태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류 열풍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태국에서 한국 음악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태국 출신 K-팝 스타인 블랙핑크 리사의 성공을 예로 들어 한국과 태국 간 협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TNC글로벌 손영철 회장은 물류 분야에서 태국과의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와차레손 왕자의 방한을 통해 앞으로 한국과 태국 간의 경제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양국의 무역과 금융, 물류 분야에서도 큰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양국은 무역 규모를 확대하고, 금융 협력의 폭을 넓히며, 물류 분야에서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양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태국은 아세안(ASEAN)의 핵심 국가로서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기에, 이번 방한은 양국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밑바닥에서부터 일궈낸 성공

TNC글로벌()의 손영철 회장은 국내 물류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인물이다. 1926년에 결성된 국제물류협회(FIATA)는 세계 108개국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4만 명의 물류 관계자가 단합하는 조직이다. 손 회장은 자비로 이 총회를 한국에 유치, 2022년 부산에서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FIATA)’를 개최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이러한 총회 유치는 무척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물류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위상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물류협회 당시 부회장을 역임했던 손영철 부회장은 협회 선거를 앞두고 세계총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많은 이들이 그들의 도전에 회의적이었지만, 3년간 전 세계를 돌며 대한민국 물류 산업의 발전을 홍보하고 투표권을 가진 이들을 설득했다. 그 결과, 2022년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손 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세계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무려 3년 동안 여러 나라를 다니며 대한민국을 알리고, 투표권을 가진 인사들을 만나 우리 물류 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적극 홍보해 왔습니다. 두 차례의 유치 실패가 오히려 긍정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닥에 닿아야 반등할 수 있는 것처럼, 여러 번의 실패는 그만큼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여겼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22년 만에 다시 세계총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영철 회장은 1984년에 ACE방제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종합물류기업인 TNC글로벌(), 글로벌방제(), ()ACE방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 부산, 광양,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 지점을 개설하며 확장되었고, 베트남 현지에 합판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광주, 창원, 제주 등지에 지사를 개소하여 현재 약 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손 회장은 신뢰와 믿음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 직원들과 후배들에게 아무것도 없더라도 신뢰와 믿음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저는 일본에서 처음 배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인들 사이에서 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인들의 꼼꼼함과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태도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신뢰를 지킬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그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신뢰를 최우선으로 지키는 것이야말로 모든 성공의 기반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손영철 회장은 앞으로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KTX 노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동서 지역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물류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와차레손 왕자의 방문과 향후 협력을 통해 TNC글로벌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손 회장이 발휘해 온 실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더 큰 기업으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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