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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 시대 온다, 주행거리 개선된 신차들
순수 전기차 시대 온다, 주행거리 개선된 신차들
  • 전인수
  • 승인 2018.0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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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들이 차례로 순수전기차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전적으로 전기에 의존하지 않고 휘발유나 가스 등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와 달리 순수전기차 시장은 아직 불모지에 가깝다. 충전 시설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고 승차감 등 자동차 자체의 성능 부분도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회 충전 최대거리다. 순수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먼 거리를 가지 못해 이용의 제한이 있었다. 최근 순수전기차 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최대 주행거리가 일반 차량에 가까운 정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새롭게 등장한 차들은 기존 200km 안팎의 최대 주행거리가 300km에 가깝게 개선되었다. 충전 시간이 단축된 것은 물론 편의 장비도 다양한다. 이 때문에 순수전기차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 최근 전기차 중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재규어 I PACE, 닛산 2018 leaf, 비엠더블유 new i3&i3s가 꼽힌다.

 


 



jaguar i pace

재규어가 SUV 라인업에 I PACE를 올려놓으며 순수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I PACE는 '2017 제네바 모터쇼'와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 콘셉트가 공개됐다. 타사 제품들과의 차별점은 고성능이다. 400마력의 출력과 71.4kg*m의 토크의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만에 주파한다. 최대 주행거리 역시 압도적이다. 알루미늄 차체를 통한 경량화와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 적용으로 1회 충전에 유럽기준 500km를 주행한다. 충전은 50kW 직류 고속 충전기 사용 시 80%까지 90분이면 가능하다. 외관은 주행성능에 걸맞게 스포티한 감성이 강하다. 전면은 재규어의 패밀리 룩을 따르면서 강렬한 디자인 요소들을 채워 넣었다. 보닛의 세련된 굴곡과 함께 내부로 움푹 파인 스코프와 에어 덕트는 고성능의 역동성을 표현한다. 후면에는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내연기관의 생략으로 내부 공간이 넓고 편리해진 것도 장점이다. 재규어의 디자인 디렉터 이안 칼럼은 “누가 봐도 재규어가 틀림없는 디자인을 창조하는 동시에 운전자를 위해 존재하며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과제.”라고 브랜드 철학을 밝힌 바 있다. I PACE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억 원대부터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nissan 2018 leaf

전기차 글로벌 판매 1위 닛산이 새로운 리프로 돌아온다. 2018 리프는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차량 인텔리전스 및 자율주행 기술 부문 CES 최고 혁신상’과 ‘CES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부문’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동력성능은 최대 출력 147 마력에 최대 토크 26kg*m을 발휘하며 이전 세대보다 38% 향상됐다. 제로백은 기존의 11.5초에서 8초로 짧아졌다. 최대 주행거리는 4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유럽 기준 378km로 개선됐다. 급속충전으로 80% 수준까지 단 40분 만에 가능하다. 리프의 강점은 주행 보조 장치 등 전자적 기술에 있다. IT박람회인 CES에서 수상하며 자동차와 IT의 경계를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이 때문이다. 2018 리프에 적용된 E-페달 기능은 가속 페달 감도에 따라 가속과 감속을 동시에 수행하는 닛산의 신기술이다. 가속 페달만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돼 보다 쾌적한 운전환경이 조성된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 어시스트는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스마트한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레인 키핑이 적용돼 운전자 편의를 돕는다. 외관은 전장이 길어지고 폭이 넓어지는 등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가격은 북미기준 29,999달러 (약 3390만원) 수준으로 한국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bmw new i3&i3s

i3는 BMW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2011년 전기차 브랜드 ‘i’시리즈 론칭 후 2년 뒤 최초 양산형 모델이 출시됐다. 최대 주행거리는 대략 130~160km. 기대 이하의 승차감과 높은 가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018년 형 BMW i3가 보다 진보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다. 작년 개발한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주행거리를향상시켰다. 효율을 올린 신형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 290~300km(i3s/i3) 정도이다. 내부에는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고 인공지능과 대화도 가능해진다. 주행성능의 발전은 i3s모델에서 두드러진다. 181마력의 출력과 27.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도 i3보다 높은 160km/h를 적용했으며 제로백은 6.9초에 주파한다. 또한 주행 안정 시스템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DTC(Dynamic Traction Control) 개선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외관은 서스펜션 높이가 1cm 낮아졌으며 휠 하우스 검정색 유광 몰딩과 20인치 더블 스포크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i3와 i3s의 판매가격은 5~6천만 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1~3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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