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낡고 무기력한 대한민국을 되살릴 정당은 자한당 뿐”
황교안 “낡고 무기력한 대한민국을 되살릴 정당은 자한당 뿐”
  • 유시온
  • 승인 2019.03.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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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탄에 빠진 국민과 위기에 처한 국가를 위해 출마 결심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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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일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자한당) 당사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 대표 출마식이 있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망국 노선을 폐기하고 자유우파를 대통합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선거 캐치프레이즈에 담았다. '다시, 함께, 대한민국! 국민 속으로, 황교안!' 황 전 총리는 "젊음과 역동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에서 도전은 멈추고 꿈은 사라졌다"면서 "국민적 고통과 불안의 뿌리에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서 "무덤에 있어야 할 386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고, 철지난 좌파 경제실험인 소득주도성장이 도그마(dogma)가 된 것이 총체적 난국의 원인"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꼬집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자한당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분을 다졌다. 아울러 낡고 무기력한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길은 자유한국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을 찾는 것밖에 없다며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 전 총리는 다가오는 2020년 총선 승리를 통해 자한당을 압도적인 제1야당으로 만들겠다며 자유우파 대통합 당 외연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당직 인선부터 탕평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겠다"면서 정책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에 뜻을 같이 한다면 폭넓게 품고 함께 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인재 영입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 황 전 총리는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길이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공식 행보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전국 편의점가맹점협의회를 방문해 점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희망이 없어지는 데서 오는 좌절이 길어지면 분노가 된다

희망이 없어지는 데서 오는 좌절이 길어지면 분노가 되고, 분노가 길어지면 폭발한다.’ 정치의 제1덕목은 희망을 주는 것에 있다. 1960년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던 한국은 되레 희망적이었다. 1970년대 정부 주도하에 진행된 새마을 운동은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국민들에게는 나보다는 내 아들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황 전 총리의 가정사는 잘 알려져 있듯이 그리 유복하지 않았다. 고물상집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했지만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총리가 됐고 제1야당의 당 대표 출마식에 나왔다. 혹자는 말한다. 성공의 기준은 부모보다 잘사는 것이고 실패의 기준은 부모보다 못사는 것이라고.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처음으로 부모세대보다 자식세대가 가난할 것이라는 어두운 미래가 예상된다. 도전은 멈췄고 꿈은 사라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총 취업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33%에 달한다. 실질적인 실업률을 가리키는 청년 확장실업률은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23%를 기록했다. 취업난의 여파로 시작도 못해본 채 포기하고 사회안전망의 미비로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설 수도 없는 나라가 작금의 한국이다. 빈자와 부자의 간극이 넓어지고 계층이동 사다리는 그 쓰임새를 다했다. 민생은 무너지고 각박한 현실 속에 품앗이와 두레로 일컬어지는 공동체 정신은 실종됐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고도 성장을 구가하던 기적의 시기는 좌절과 고난의 시기로 덧칠해졌다. 황 전 총리는 이 모든 고통과 불안의 뿌리에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있다고 말한다. 소득주도성장은 자엽업자와 소상공인의 근간을 뒤흔들고 높은 인건비와 밝지 않은 미래는 중소기업에 폐업을 강요한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간 하락세고,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지난 해 680이었던 것이 올해 167까지 떨어졌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그는 강성귀족노조가 노동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계에 필요한 노동개혁을 가로막고 청년의 일자리를 빼앗으며 하청업체 근로자의 소득을 탈취하는 주범을 노조로 규정한 것이다. 아울러 무기력함이 만연한 사회분위기가 위기의 핵심이라 진단하며 역동적이고 희망찬 사회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어서 수차례에 걸친 남북미간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핵 폐기는 요원하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통일의 길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당당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현 정부가 걷는 비굴하고 굴종적 평화에서의 탈피다. 그것을 위한 첫 번째 스텝으로 그는 총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촛불정국이후, 지는 것에 익숙해진 자한당에게 위닝멘탈리티(Winning Mentality)’를 강조하며 이기는 정당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소득주도성장, 원전 정책 폐기 자유우파의 대통합 '대통합 정책 협의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다. 그는 국민과 함께 투쟁에 나서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을 폐기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해 강한 자유한국당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양당구도를 구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도탄에 빠진 국민을 구하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알렸다. 과연 자한당은 도탄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1년 뒤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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