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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대형 산불 감시와 진화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
[Column] 대형 산불 감시와 진화의 문제점 및 해결 방안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2.06.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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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는 최근 지진, 해일, 태풍, 홍수, 대형산불 등 자연 재해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학자들은 자연재해의 가장 큰 원인을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엘니뇨, 라니뇨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매년 유례없는 이상폭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폭염은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고 있어 우리 삶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는 매년 산불로 인해 수만 ha 면적의 산림과, 인명 피해 및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에 경북 울진 북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삼척까지 번져 피해 면적이 260ha로 추정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산불은 우리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는 대기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각종 센서를 이용한 화재 감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확장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산불을 초기에 감지하려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형 산불 감시를 위해 주요 산악 근처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산불 감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산악 지역 특성상 감시 범위에 한계가 있으며, 일부 정지 위성 및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여 산불을 감시하고는 있지만 산불 재해로 인한 피해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 정도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또한 대형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 진화 헬기, 산불 진화대, 산불 진화 드론 등을 이용하는 보수적인 방법으로 대형 산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대형 산불진화의 효과성에 다소 의문을 드러내고 있어 일부 학자들은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친다고 비난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산불 위협과 미세먼지로부터 산림과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융합을 통하여 지능형 스마트 산불 감시 및 진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구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지능형 스마트 산불 감시 및 진화 시스템은 기존의 기술력과 장비의 문제점을 고려하여 활용되는 것이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 융합을 통 하여 조기에 산불 발화점을 발견하여 진화함으로써 대형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능형 스마트 산불 감시 및 진화 시스템은 인공위성, 헬기, 드론 및 지상 장비로부터 산불 영상 빅데이터를 수신하는 지능형 산불 감시 관제센터와 산불 영상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분석하는 지능형 산불 처리 분석 SW 모듈, 실시간으로 산불 확산 방향과 속도 등을 예측하는 지능형 산불 예측 SW 모듈 그리고 최신 미사일 기술로 구축된 곡사포를 이용하여 소화탄을 산불 발화 지점에 투하하는 지능형 산불 진화센터로 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그동안 축적한 인공위성, 정보통신, 인공지능, 기상·환경 및 지리정보 기술 등의 융합을 통해 대형 산불에 대응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의 논의가 필요하다. 우선 정부는 범부처가 협력하여 대형 산불을 감시하고 진화하기 위한 지능형 스마트 산불 감시 및 진화 시스템 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부출연연구소와 산업체는 대형 산불 감시용 위성과 유·무선통신망이 융합된 지능형 스마트 산불 감시 및 진화 서비스 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은 지능형 스마트 산불 감시 및 진화 시스템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융합기술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였고 우리 국민의 과학기술 안목도 향상되어 대형 산불에 대한 사전 감시와 진화 시스템의 개발에 대한 요구가 매우 커지고 있다. 앞으로 대형 산불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각 단위 지역별로 대형 산불에 대한 대비 활동을 강화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지능형 스마트 산불 감시 및 진화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시점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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