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과 어울림의 지구촌 한마당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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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3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홍성군 뒷뜰인 여하정 잔디밭에서 제 6회 홍성군 다문화 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홍성군과 MG새마을금고 홍주가 공동주최하고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타(센터장 김인숙)와 홍성군결혼이주여성자조모임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결혼을 통해 국내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는 축제로서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놀이, 문화들을 체험하면서 진정한 '어울림'을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대북공연단의 힘찬 북소리는 참석자들의 열정을 불타게 하였고 이어진 행사로 지역발전과 행사를 위해 기여한 분들에게 표창패와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국회의원인 홍문표의원과 김석환 홍성군수, 새마을금고 홍주의 이사장과 도의원,군의원을 비롯하여 경찰서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이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다문화 부스체험과 문화공연에는 각국의 놀이문화에 대한 체험의 장, 다문화 음식부스, 함께하는 벼룩시장, 베트남 요리교실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다문화 모국 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각국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스에는 필리핀의 바비큐와 또론(바나나투김), 우즈벡의 사슬릭(꼬치구이)과 삐로즈끼(야채빵), 캄보디아의 사앚꼬아앙(꼬치구이)와 뽀옹띠에꼰(오리알), 태국의 삐삐야톧(만드튀김), 중국의 지엔자오즈(군만두)와 춘쥐엔(춘권), 베트남의 퍼가(쌀국수)와 반미(샌드위치), 일본의 타코야끼(문어빵), 한국의 떡볶이와 해물파전등 다채로운 음식이 등장해 이색적인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다.
주무대에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한 각국 요리 경연대회가 열렸는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 베트남이 1위를 차지하여 상금 30만원을 받았고 2위는 중국이 3위는 일본이 차지하여 각각 20만원과 15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다문화'라고 하면 대부분 다문화가족, 결혼이주민을 다문화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다문화란 말 그대로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국가의 문화가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한 나라에서도 사투리가 존재하고 지역마다 특유의 음식과 문화가 있는 것처럼 다양한 국가, 다양한 문화는 당연한 현상이다.
우리 곳곳에는 이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지만 오해와 편견으로 이들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홍성 다문화 축제와 같은 축제의 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느낌으로써 문화공존을 수용하고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