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18:37 (월)
‘보톡스’ 만든 메디톡스, 고속성장과 함께 사회 공헌 활동도 박차
‘보톡스’ 만든 메디톡스, 고속성장과 함께 사회 공헌 활동도 박차
  • 김원규
  • 승인 2018.07.04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들을 상대로 한 국내 대기업들의 횡포가 잊을만하면 뉴스에 오른다. 우리나라에도 존경받는 기업은 없는 걸까. 만약 있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기업의 이익이 그 기업의 가치를 말해준다면 기업의 사회공헌은 그 기업의 이념을 말해준다. 즉 전자는 투입이고 후자는 산출이다. 돈을 벌어서 무엇을 하느냐다. 최근 메디톡스가 단단한 기반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에 나서 화제다.

 

미용·의료분야에서 고속 성장

메디톡스는 성형보조주사로 유명한 일명 보톡스의 제제를 개발해 유명한 회사다. 보톡스의 학술적 명칭은 보툴리눔톡신으로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이 제제를 개발했다. 단순 미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용도로 사용되면서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회사도 급속도로 성장했다. 2000년 설립돼 현재까지 18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기업 중 하나이지만 매출액은 상당한 수준이다.

2017년에는 자체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총 매출액은 1812억원을 찍었고 영업이익은 902억원을 달성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R&D 기업인 메디톡스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해외 60여개국에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고 일본, 태국, 브라질, 이란 등에서는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올해는 중국 진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주력 제품 보툴리눔 톡신은 중국 시판 허가가 완료된 상태다. 메디톡스 측은 중국의 시장 규모를 대략 4천에서 5천억원으로 보고 있다. 급격한 성장세로 아시아 200대 유망 기업에 수차례 오르기도 했다. 포브스 아시아는 메디톡스의 기업가치를 3조원에 가깝게 책정했다.

 

좋은 기업거듭나려는 노력 시작

메디톡스는 최근 사회공헌활동(CSR)에 나섰다. 관련 활동을 다룬 광고를 통해 일종의 사회공헌 선전포고를 알리기도 했다. 기업의 매출이 오르고 덩치가 커가면서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자사 제품의 활용을 통한 사회공헌을 먼저 시작했다. 어려운 소아마비 환우의 첨족 기형 치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 2월 몽골 지역의 소아마비 환아 치료를 위해 몽골 국립병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보톨리눔톡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등의 의료 혜택 사각지대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용기 메디톡스 마케팅 이사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단순히 이윤창출에 그치지 않고 이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 봉사활동도 좋지만 우리 회사의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로 으뜸기업선정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한 제도다. 지난 628일 열린 행사에서 메디톡스는 100개 으뜸기업 중 하나로 뽑혔다. 메디톡스는 높은 매출 성장으로 30%의 고용 증가, 청년 일자리 안정을 위한 신입 및 인턴 채용 프로그램의 활발한 운영,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적극 진행,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샌드위치 데이 및 리프레쉬 휴가 운영, 의료비와 자기개발비 지원 등 여러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며 채용된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회사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전했다. 또한 우수 인재 육성은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향후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있는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톡스는 올해 중점과제를 글로벌 수준의 경영시스템 구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퀀텀 점프를 통해 2022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바이오제약 탑 20에 들어가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가파른 성장과 함께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메디톡스가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을 갖고 지속적 성장을 꿈꾼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강소 기업이 윤리 의식을 갖고 있어야 뒤따르는 이들도 모델로 삼을 표지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수출에 강세를 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출사표를 던진 사회공헌 의식도 계속해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1125)
  • 대표전화 : 02-780-0990
  • 팩스 : 02-783-25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운정
  • 법인명 : 데일리뉴스
  • 제호 : 종합시사매거진
  •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0618
  • 등록일 : 2010-11-19
  • 발행일 : 2011-03-02
  • 발행인 : 최지우
  • 편집인 : 정하연
  • 종합시사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종합시사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newszin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