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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창안한 ‘약손 테라피’로 7개국 진출, ‘약손명가’ 신뢰 경영으로 아시아를 사로잡다
직접 창안한 ‘약손 테라피’로 7개국 진출, ‘약손명가’ 신뢰 경영으로 아시아를 사로잡다
  • 정희
  • 승인 2018.07.0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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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에서 약손명가’(회장 이병철)가 약진하고 있다. 일본중국 진출은 물론 대만,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까지 7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마사지와 테라피를 관광 상품으로 내세우는 베트남에 진출해 성공을 이룬 것은 인상적이다. 약손명가의 해외 지점들은 단순 국내 관광객들 위주의 사업이 아니다.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다. 테라피 프로그램들이 현지 방송에서 소개되는 등 뷰티 시장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해외 직영점뿐만 아니라 체인점에서도 한국인 테라피 직원을 보내 직접 관리하는 방식은 약손명가를 현지에서 신뢰받게 만든 경영 전략이다. 또한 아카데미를 열고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에 지원하는 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뿐 아니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다.

 

골기테라피테크닉으로 국내외 지점 118여개 운영

약손명가 이병철 회장은 1979년 약손명가의 전문 기술 약손 테라피를 직접 창안한 이후 국내 테라피 시장을 사로잡았다. 후기와 입소문을 타고 효과를 인정받은 약손명가의 골기테라피는 이제 아카데미를 통해 수료증을 받아 활동하는 전문 테라피스트의 기술이 됐다. 확실한 서비스 품질을 기반으로 한 대담한 경영은 지속적인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약손명가의 국내외 지점은 118여개에 달한다.

처음부터 이 정도의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특히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은 각국 모두 자신들만의 마사지와 테라피 기술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진출에 성공하리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 약손명가의 해외 지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약손명가는 해외 직영점 뿐 아니라 체인점의 테라피스트 역시 한국에서 직원을 교육시켜 보내는데 늘어나는 체인점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약손명가는 어떻게 이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걸까.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기술이다. 이 회장은 해외 진출 성공의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니라 테라피의 테크닉이라고 말한다.

우선은 약손명가의 약손 테라피테크닉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이건 일반 마사지가 아니고, 얼굴을 손으로 만져서 작게 만들어주는 수기 성형개념입니다.”

 

일본에서 시작한 해외진출,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세

이병철 회장은 첫 해외 진출은 일본이었다. 해외 1호점은 일본 신주쿠에서 시작했다. 이 회장은 부동산에 찾아가서 설비와 가구 등 일체를 함께 매수할 수 있는 이누끼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피부숍을 하다가 망한 자리를 찾은 것이다. 과거 피부숍을 했다면 시장 조사를 통해 장소를 선정했을 것이고 인테리어도 어느 정도 갖췄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오픈을 준비하다보니 인테리어를 직접 할 수밖에 없었다. 공사장에서 철거하고 나온 합판을 가져가다 매장을 보수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반신반의하며 일본 지점 1호점을 열었다. 결과는 상상치도 못한 대박이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테라피 테크닉에 대한 입소문이 점차 검증된 후기로 변하면서 일본에서만 10곳이 넘는 지점을 만들게 됐다. 현재 약손명가는 일본에서 유명 연예인이 받는 관리로 통한다. ‘SMAP’의 멤버 카토리 싱고등이 약손명가를 찾은 모습이 방송으로 나간 후에는 한국의 약손명가를 찾는 일본 관광객도 늘어났다.

일본에 진출한 이후 중국, 필리핀,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또 한 번 큰 성공을 이뤄냈다. 호치민 1호점을 포함 현재 1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확실한 효과와 책임제를 통한 서비스 품질 관리라고 답한다. 또한 외모를 가꾸는데 관심이 많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한몫했다.

이 회장은 약손 명가의 서비스는 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최고의 마케팅 요소가 됩니다. 어느 나라든 부자들은 많은 테라피를 다 받아보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정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걸 경험하는데 큰 효과를 느낀다면 당연히 소문이 납니다. 그렇게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었지요.”라고 설명한다.

성공의 또 한 가지의 이유는 현지화에 도움이 된 체인점 형태의 사업 방식이다. 베트남의 경우 다른 해외 진출과 달리 현지 기업이 체인점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운영은 약손명가가 책임을 지고 사업적인 부분은 현지 기업에서 진행한다. 파트너 회사가 베트남 상장회사이고 우리나라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자국에 도입해 성공을 거둔 회사였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았다. 충분한 서비스 기술력과 현지 회사의 경험이 만나 시너지를 이룬 것이다.

약손명가의 베트남 사업은 여전히 활황 중이다. 지난해 진출하고 나서 2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오히려 한국 스태프들이 부족해 체인점 확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베트남 기업에서는 1년에 20~30개씩 확장해 총 100여 개의 체인점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인력 공급이 어려워 한국 측에서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산업 영역 창조해 고용창출 효과도

약손명가는 현재 일본과 중국은 직영점만 운영 중이고 다른 국가들은 체인점을 허용하고 있다. 체인점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보니 인력 공급이 절실해졌다. 특히 골기테라피는 단순한 피부 관리가 아니라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한 전문 기술이다. 약손명가는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자체적인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직원만 교육시켜 배치하기에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회장은 산학협력을 구상했다. 경복대와 여주대의 약손명가 브랜드 학과를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학생들은 졸업 후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회사 측에서는 부족한 공급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약손명가 학과에 유학을 하고 싶다는 문의가 올 정도다. 이 회장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수익을 얻는 것보다 젊은 사람들이 세계와 교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뿌듯하다고 말한다.

뷰티 쪽으로 공부를 하고 직업을 선택하는 친구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싶습니다. 아주 공부를 많이 하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약손 테라피의 기술로 누구나 새로운 시대에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을 놔 주고 싶어요. 또 정말 우리나라가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테라피를 세계에 제시하는, 테라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세계인들이 한국의 약손 테라피 라이선스를 받으러 우리나라로 온다고 하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제 개인뿐 아니라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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