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길을 환하게 사람을 즐겁게, 가로등 하나로 열리는 행복하고 편리한 세상
길을 환하게 사람을 즐겁게, 가로등 하나로 열리는 행복하고 편리한 세상
  • 이한나
  • 승인 2018.07.0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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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진가로등(주) 이성형 대표

길을 혼자 걷는다고 상상해보자. 주변에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불안함과 초조함에 발걸음이 빨라지고 걷는 행위 자체에 짜증이 난다. 우리는 다행히 길을 걷는 것이 행복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환하게 밝혀주는 가로등이 길동무이다. 가로등이 있어 밤길을 홀로 걸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보디가드처럼 든든한 가로등이 이제 수출로 국위선양에 나선다고 하니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있을까. 한국의 가로등이 똑똑해지면서 세계의 밤거리를 지킬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LED부터 IoT 접목까지, 가로등의 역사

재진가로등() 이성형 대표는 25년째 우리나라 가로등의 역사와 함께 걷고 있다. 전봇대 위에 노란색 불을 밝히며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바라보았던 가로등은 IoT 기술을 만나 스마트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재진가로등()의 끊임없는 연구가 뒷받침되면서 가로등이 어두운 길을 밝히는 기능에서 진보하고 있다. 1994년 탄생한 재진가로등()은 초창기 주물 가로등을 생산하며 성장 기반을 닦았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주물 가로등으로 힘을 기른 후 2002년부터 가로등 신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2002년 월드컵 때 신제품 ○○○ 가로등을 출시하며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08LED 가로등을 개발해 뜨거운 받응을 얻었다. 지금부터 10년 전이지만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다라며 주요 생산품목으로 LED 가로등, LED 공원등, 태양광+풍력 LED가로등, LED 터널등, LED 공장등, LED등기구, 주철 폴대, 스테인레스 폴대, 하우징 금형설계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사물인터넷인 IoT를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을 위해 충전기 기능을 추가한 가로등과 스마트가로등을 ○○○ 전시장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LED가로등을 개발한 후 딱 10년 만에 스마트가로등을 공개해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떨립니다. 가로등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재진가로등()이 생산한 가로등은 늘 편견과 한계를 가뿐히 넘었다. 도로 가장자리에서 환한 불빛만 내면 되는 가로등이 아니다. 재진가로등()의 스마트 가로등은 비상벨 도움 요청으로 블랙박스형 CCTV 저장, 싸이렌 알림, LED 전광판 위급 상황 표시 등 sos 요청 시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24시간 블랙박스와 CCTV 보안으로 치안 위협이나 범법 행위를 감지해 범죄 발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LED 전광판을 통해 지역 축제, 국가 기념일, 선거일 등 홍보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 재진가로등의 보안등은 HD 200만 화소(CCTV 화소)이며 Micro SD카드, NVR(네트워크 적용), wi-fi 기능을 탑재했으며 저장용량은 30(SSD 128GB 기준)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와 185도 어안렌즈 또는 110도 광학렌즈가 장착되어 동영상 품질이 우수하다.

 

세계가 주목한 안전한 가로등

가로등을 생산하는 업체는 많다. 그것이 재진가로등()을 움직이는 힘이다. 유럽은 100년이 넘은 가로등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가로등의 유익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선진국은 국민 안전을 위해 어마어마한 수의 CCTV를 설치해 범죄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그가 블랙박스보안등이나 CCTV 기능을 가로등과 결합한 것도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다. 가로등의 역사를 보면 전 노태우 대통령은 1992년 전국 농촌, 어촌, 시골에 가로등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이후 그는 가로등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때만 해도 가로등보다 보안등, 방범등으로 더 많이 불렸다. 불빛 하나 설치해도 거리는 훨씬 안전해졌다. 그의 말처럼 가로등은 안내자와 보호자 역할을 하며 때론 경찰처럼 지역을 지켜준다.

우리나라의 가로등 역사는 긴 편이 아닙니다만 25년 전 제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재진가로등()이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죠. 최고, (top)에 대한 갈망이 큽니다. 선진국일수록 보안과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블랙박스보안등, 스마트보안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두바이 등은 재진가로등()의 제품이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가로등 생산에 관한 여러 특허를 보유해 독점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KS, KC 인증은 물론 조달청에 우수제품으로 등록했다라며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가로등을 교체하는 사업은 공익성이 짙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학교, 공익기관 등이 나선다. 예산을 너무 많이 투입할 수 없다. 재진가로등()은 기존 가로등의 헤드만 교체하면 끝났다. 헤드 교체만으로 스마트가로등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안전한 지역을 만들 수 있고 통행하는 사람이 없으면 절전 기능이 작동해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다.

가로등의 변신, 어디까지일까

그에게 가로등은 상상의 나래다. 그는 가로등과 음성인식기를 조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슬픈 노래나 신나는 노래를 틀어달라고 말하면 바로 주크박스로 변신하는 가로등을 구상하고 있다. 관광지의 안내지도 데이터를 안내하는 가로등도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스크린 터치가 되는 가로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관광지와 공원을 안내면서 대화하는 기능을 연구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 공원, 관광지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기능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재진가로등()은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가로등 생산기업이다. 맨손으로 시작한 그의 현재 위치를 부러워하는 이들은 정말 많다. 자만하거나 현실에 만족할 수 있겠지만 그는 아직도 열정이 불타오른다. IoT 기술로 무궁무진한 가로등의 세계가 열리면서 그는 만들고 싶은 가로등이 많다. 그는 “‘100년을 생각하는 가로등을 모토로 삼고 있다. 직원들과 100년 이상 가는 가로등을 만들자면서 서로를 격려한다라며 남들이 아직 만들지 않은 신제품을 계속 개발하기가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는 회사명을 지을 때 (있을 재)(나아갈 진)을 사용했다. 새로운 가로등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투지를 담았다. 전구를 달아 용접하며 가로등을 생산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통신 기능과 전자 센서, 반도체 센서 등 최첨단 부품을 담아야 최고의 가로등을 생산할 수 있다. 가로등 생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재진가로등()의 이성형 대표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품화를 이뤄야 한다. 변화되지 않으면 도태돼 살아남을 수 없다. 소비자의 니즈를 따라가기 위한 노력이 거듭돼야 한다. 재진가로등()은 전자, 통신, 센서, 카메라 등 최신 IT기술을 합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유럽처럼 우리나라도 100, 200년 이상이 된 가로등을 보유하는 멋진 국가가 될 수 있다면 앞으로의 신제품 개발 여정도 마냥 기쁠 뿐이다. 욕심이 많은 이 대표의 지치지 않는 도전이 우리나라를 가로등 산업에서 최고의 국가로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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