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에너지 배정근 대표, “無에서 有를 창조해 온 과정, 2020년엔 매출 500억을 바라봅니다”
㈜씨티에너지 배정근 대표, “無에서 有를 창조해 온 과정, 2020년엔 매출 500억을 바라봅니다”
  • 정희
  • 승인 2018.08.0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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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는 일반인들의 취사나 난방 등의 가정생활은 물론이거니와 산업용으로 쓰임새가 매우 많다. 그러나 가스가 공기로 유출되면 폭발 사고는 물론 질식사고도 날 수 있는 위험성도 상존한다. 특히 다수의 가스 사고는 대형 사고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가스시설 시공업체들이 안전을 추구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난 15년간 다양한 가스 시공을 해오면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던 회사가 있다. 바로 씨티에너지(대표 배정근)이다. 특히 이 회사는 배정근 대표가 맨손으로 일구기 시작해 지금은 200억대의 매출에 오는 2020년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6일 제25회 가스안전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배정근 대표를 만나 가스 안전은 물론이고 경영철학, 향후 목표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에서 를 창조를 사훈으로...

우리 회사보다 더 전통이 있고 더 훌륭한 업체들도 많이 있는데, 제가 대통령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들이 한 일이라곤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가스공급배관망 설비를 보다 완벽하게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할 생각입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씨티에너지는 지난 200410월에 창업해 2017년 말 기준 자본금 9억 원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축적으로 중견 전문건설업체로 성장해왔다. 그간 한국가스기술공사 협력업체, 대한송유관공사 협력업체, 한전 KPS()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전국의 수많은 가스시설 공사에 참여해 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 주요 공사만 봐도 씨티에너지의 활발한 활동을 금새 확인할 수 있다. 인천기지 장기운영 저장탱크(TK-202)정밀점검 및 정비공사, 통영 고압가스압축기 토목공사, 군포광역시설반 신축에 따른 전력설비 신설공사, 2016년 남부권 생산 및 공급설비 경정비공사, 2016 별내집단에너지 경상정비 하도급공사 등 대규모 공사를 무리없이 진행해왔다.

이러한 대규모 공사에 연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라면 그 첫 출발부터 많은 자본을 투자받거나 혹은 관련분야에서 아주 오랜 기간 전문성을 취득해왔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배정근 대표의 출발은 아주 소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충북 단양의 시골 동네에서 태어나서 정말 못사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학교를 다녀오면 소꼴을 베어야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 막상 20대에 사회에 나오다 보니 도저히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가진 돈은 하나도 없었고, 공부도 제대로 못했으니 잘 적응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거기다가 술을 좋아해서 매일 밤 술로 지새는 20대를 보냈습니다. 30대가 되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마음을 잡고 열심히 살기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배정근 대표가 시작한 일이 바로 가정용 보일러를 판매하는 일이었다. 당시에는 일개 직장인에 불과했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인 그의 모습을 봐오던 한 상사가 왜 가스를 하지 않느냐는 조언을 했다는 것. 이에 배정근 대표는 그 말에 이끌려 드디어 가스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 후 가스업계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배우고 익힌 후 드디어 2003, 자신만의 회사인 씨티에너지를 설립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기왕 시작한 일이면 최고가 되자고 생각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으니 무엇이든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저 스스로도 궁금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사훈이 에서 를 창조하자는 것도 바로 이런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스스로가 아무 것도 없이 사회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기술력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생각으로 오로지 기술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청년층 고용창출에 큰 기여

실제 씨티에너지의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액화 천연가스 주배관 및 공급설비 건설과 관련해서 많은 실적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LNG 인수기지 및 공급설비에 대한 유지보수와 경정비 전문업체로서 발전소 경정비 분야에까지 진출을 했다. 더불어 품질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간 KS Q 9001:2015, ISO 9001:2015 등의 품질경영인증서를 획득하고 K-OHSMS 18001:2007, OHSAS 18001:2007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씨티에너지는 더욱 탄탄하고 시스템화된 회사를 만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배정근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창립 이후 지난 15년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는 것은 저희 회사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안전은 곧 경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사고가 생기게 되면 그 자체로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안전을 관리하지 못하면 경영도 관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위해서 안전만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있으며 SNS를 통해서 수시로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공지를 하고, 또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그간 배정근 대표는 신산업을 창출해온 것은 물론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인해 많은 고용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초저온가스 저장탱크 정비 분야로 진출을 한 것이다. 초저온 가스의 경우 극도의 정밀성이 요구되고 탱크를 개방해 보수하는 데에는 많은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정근 대표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이 기술의 확보에 사력을 다했고 이제는 매우 많은 실적을 자랑할 만할 정도가 됐다. 또 이러한 신산업으로 인해 타사보다 많은 청년층 고용율을 보이기도 했다. 가스공사 평택기지 내부점검 및 보수공사에 월 평균 600, 가스공사 인천기지 저장탱크 내부점검 및 정비공사에 월 평균 500, 가스공사 제주도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에 월평균 600명 수준이다. 지금 이 순간도 전국에 약 10개 정도의 공사 현장이 있으며 배정근 대표의 고용창출 기여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그간의 성과에 힘입어 이제 배정근 대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모든 회사들이 그렇듯, 현재에 머문다는 것은 곧 후퇴를 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일 때입니다. 저희는 오래도록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련 분야에서 시공 및 관리, 그리고 기술개발까지 꾸준히 투자하면 미래를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필리핀 수력·화력·신 재생발전의 O&M을 필드 해외 진출을 모색중에 있으며 한국을 넘어 드넓은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회사가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일류회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배정근 대표가 오로지 회사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공헌을 통해서 기업에 주어진 책임까지 모두 다 수행하려고 하는 것. 특히 고아원에 대한 다양한 기부를 하고 있다. 아무런 죄도 없이 태어나자마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배정근 대표 스스로도 어려웠던 시절을 보냈던 만큼, 고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서민층 노후 가스시설개선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독거노인들의 가정에 있는 노후 가스시설을 개선하고 가스 타이머콕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야근, 휴일근무 없애려 CCTV설치

배정근 대표의 이 모든 성과 뒤에는 든든한 직원들과 그들을 위한 배 대표의 철두철미할 만큼의 배려가 담겨 있다. 정근 대표는 창업 이래 단 한번의 임금체불도 없었으며 노사분쟁도 제로였다. 근로기준법 준수는 기본이며 남녀평등, ·가정양립 지원 법률도 잘 지켜왔다. 더불어 연 4회의 노사단합대회, 1회의 조직활성화 행사, 2회의 체육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이 최대한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회사의 돈은 직원들이 버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직원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정 직급 이상의 직원들에게는 제네시스 차량을 회사에서 지급하고 있으며, 휴가철에는 회사 콘도를 활용해 전 직원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근 대표는 월급날이면 전 직원의 월급이 오전 10시 이전에 입금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차피 줄 돈이라면 오후에 주는 것보다 오전에 주는 것이 더 직원들의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배정근 대표는 직원들의 동의하에 사무실 및 현장에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는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한 용도이다. 누가 야근을 하는지, 누가 주말 근무를 하는지를 알아야 직원을 더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숨어 있는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까지 파악해서 해결해주려는 배정근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요즘에는 워낙 바빠서 못가고 있지만, 1년에 한번 정도는 전 직원이 해외로 여행을 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배정근 대표지만 가끔씩 사업이 어려움에 봉착할 때도 있다. 그것은 잦은 정부의 정책 변경 때문이다. 과거 CNG쪽이 상당히 유망할 것이라고 생각해 한 직원에게 6개월간 동부를 시켰지만, 느닷없이 정책이 바뀌어 무용지불이 된 것이다. 지금도 제주도에 새로운 공사를 해야 하는데, 허가가 나지 않아 매일 1,000만원씩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티에너지가 가진 탁월한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인해 2020년 상장과 매출 500억 달성은 그리 어려운 일로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배정근 대표는 에서 를 창조하자는 자신의 신념을 앞으로도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라고 한다.

맨손에서 시작해서 200억 매출의 회사를 이뤄내기까지 많은 주변사람들과 직원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의 삶과 회사는 분명 우리 손으로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상장에 대한 꿈 역시 반드시 달성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때까지 한 눈 팔지 않아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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