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의 단결과 발전으로 모교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한국아이엠유 대표, 숭실대총동문회 이임수 회장
“동문회의 단결과 발전으로 모교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한국아이엠유 대표, 숭실대총동문회 이임수 회장
  • 정희
  • 승인 2019.03.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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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숭실대학 122년의 역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평양 숭실의 재건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에 숭실대학교 총동문회가 개최한 제62차 정기 이사회 및 정기 총회에서 이임수 (주)한국아이엠유 대표이사가 제31대 총동문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첫 일성에서 ‘평양 숭실’의 재건을 내세웠으며 동문들의 친목과 봉사, 그리고 현실적인 비즈니스 간의 융합, 그리고 재능기부도 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들을 발표했다. 전산학과 71학번인 그는 대학 졸업 후 공군에서 대위로 예편한 뒤 세계 최대의 캐드캠(CADCAM) 전문 회사인 미국의 인터그래프에서 무려 16년간 근무한 뒤 회사를 인수, 지금의 한국아이엠유를 만들었다. 이임수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숭실대 총둥문회의 미래, 그리고 그의 사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아이엠유 대표, 숭실대총동문회 제31대 이임수 총동문회장
한국아이엠유 대표, 숭실대총동문회 제31대 이임수 총동문회장
 
다양한 동문회 발전방안 내놔
“총동문회장이 숭실의 10만 동문을 대표하는 중요한 직책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친목을 도모하며 소통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40여 년간의 IT 분야 CEO 경험을 살려 CEO 포럼과 리더스 포럼을 결성하고 동문 기업 간의 정보교류를 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구체화할 것입니다. 특히 작년부터 정식으로 평양 숭실 재건추진위원회가 결성된 만큼, 이에 대한 목표에도 발을 잘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평양에 세워진 숭실중학교의 전경
평양에 세워진 숭실중학교의 전경
 
대한제국 시대에 설립된 숭실대학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 폐교됐다. 일제의 강제적인 신사 참배에 끝까지 저항했기 때문이다.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평양 숭실의 재건은 작금의 한반도 평화 이슈와 맞물려 매우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다. 물론 2년 남짓한 총동문회장의 임기 안에 모든 목표를 완전히 이루기는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징검다리만이라도 잘 놓는다면 평양 숭실의 재건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장은 보다 구체적인 동문회의 발전 방안도 내놓았다.

“40여년 동안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CEO로서 다양한 기업경영을 해본 경험을 살려 전면에 나서 동문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학과별, 지역별, 직능별 동문회를 찾아 직접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토론으로 단위별 동문회의 발전방안을 찾아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동문회가 앞장서 동문 기업들의 사업을 도와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동문회에 자연스럽게 찬조와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동문은 물론이고 외부 자원까지 포함하여 폭넓게 활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동문회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숭실의 많은 중소기업 동문들이 이러한 4차 산업에 일일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는 힘들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모아 서로 융합과 협력을 하게 되면 충분히 새로운 시대의 발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 니스를 창출하게 되면 각 동문기업의 입장에서나, 동문회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100세 시대가 됐다는 점에서 은퇴한 동문들의 재능 기부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생각이다.
“예전에야 60대만 돼도 은퇴하고 ‘할아버지’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70세, 80세가 되어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전히 일을 할 수 있는 동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인 장을 만들어내면, 각 개인들도 사회적인 인정과 성과를 통해 더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것이 다시 동문회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 IT 기술의 초석 놓은 1세대
이 회장이 이번에 추대된 것은 그의 봉사, 헌신 정신을 동문들이 높이 산 것은 물론이고, 그가 이뤄온 사업체가 탄탄한 성공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성남에 본사를 둔 한국아이엠유는 자타가 공인하는 GIS솔루션 리더 기업이다. ‘GIS’란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 상·하수도, 지하철, 통신망, 토지정보, 주요 건물정보 등의 모든 정보를 컴퓨터로 입력,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공간정보기술이다. 국방과 항공에 있어서는 이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2000년대 초반 우리 공공기업들이 GIS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이 회장의 사업은 큰 날개를 달았다. 특히 미국 인터그래프사와 스카이라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주효했다. 이 때문에 GLS사업의 완성도가 혁신적으로 향상됐고 세계적인 GIS 기술을 갖게 됐다. 주력 사업 분야로는 3차원 지형 가시화 솔루션, 실시간 영상판독 시스템, 항공영상 센서 및 지형 공간 정보처리 등이 있다.
 
한국아엠유의 Autodesk 솔루션(左)과 항공사진측량 카메라 시스템(右)
한국아엠유의 Autodesk 솔루션(左)과 항공사진측량 카메라 시스템(右)
 
이임수 회장이 이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35년 전부터였으니, 그는 우리나라 IT기술의 기반을 제대로 닦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일궈온 기업의 역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1985년, 35살이라는 새파랗게 젊은 시절부터 이 일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 분야다 보니 남다른 자부심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무려 16년이나 외국 기업의 지사장을 한 셈이니, 아마도 이렇게 세계 최고의 기업과 장기간 일을 했던 사람은 저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가지고 있는 것은 의욕밖에 없었습니다. 공군본부에 장교로 근무하면서 공군본부 컴퓨터 도입 및 작전자동화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다양한 무기체계 시스템 도입을 통하여 국방분야의 최첨단 시스템과 기술을 배우게 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아오다 보니 오늘날과 같은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경영자로서 이임수 회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자칭 ‘오픈 경영’이다. 우선 회사의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외국계 기업이라고 한다. 답답한 군대식 서열문화를 완전하게 배격하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

“결국 회사란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고 소통하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곳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 직원들을 믿고, 지원하며, 그들이 스스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면 직원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까지도 알아서 찾아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할 분담이라고 봅니다. 각자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회사가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역할분담이라는 측면도 절대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최대한 우리의 역할을 해주어야만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또 고객을 통해 우리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가 이룬 성공의 밑바탕에는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이 있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 중의 하나가 바로 ‘The World in My Arms(세계를 내품에)’라는 것이다. 비록 사회 초년병 시절이었지만, 그의 머리와 마음은 전 세계를 향해 있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건방진 목표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기도 하다. “매일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사실 그에게는 도전이 일상처럼 습관화됐다. 그리고 그 도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하신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말도 있듯이, 더 넓은 세계, 더 높은 지점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끝없이 해 나가야 합니다. 꿈은 그 꿈을 꾼 사람만이 이뤄내는 법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꿈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꿈꾸는 것 자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바로 피, 땀, 눈물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온전히 결합되었을 때에만 진정한 꿈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즘에는 이런 젊은이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좀 안타깝고 섭섭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직원들에게는 이런 꿈을 더욱 많이 요구하고, 그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많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업이 국가 발전, 개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열정은 그의 일상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그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는 ‘Today is the best day of my life(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 이 말을 되새기며 역동적인 매순간을 꾸며가고 있다고 한다.

이 회장에게 마지막으로 10만 숭실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사실 제가 총동문회장이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그분들을 보좌하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주변의 추대로 이렇게 동문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사실 봉사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쉬운 건 결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입니다. 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줘야 그 봉사로 인해 더욱 많은 혜택들이 동문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서로를 배려하지 않으면 하나가 될 수 없고, 하나가 되지 않으면 동문회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동문회원들에게 ‘참여와 배려’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이것이 우리 122년 역사의 숭실대 동문회를 더 훌륭한 조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실 동문회라는 것이 같은 학교를 나온 사람들의 친목단체이다보니, ‘끼리끼리의 모임’이라는 이미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동문회에도 분명한 ‘사회적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 동문회의 단결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동문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은 분명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임수 회장이 이끄는 기업인 아이엠유, 그리고 숭실대 총동문회가 우리 사회의 굳건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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