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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기난사’ 사망자 50명 부상자 34명… 극우주의자 소행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망자 50명 부상자 34명… 극우주의자 소행
  • 유시온
  • 승인 2019.03.1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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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0명이 사망했다. 사건의 범인은 브렌턴 태런트(29)로 호주 국적자다. 현재 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태런트는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50명이 죽고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2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져 사망자는 추후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태런트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학살 장면을 제공했다.
 
뉴질랜드 당국과 유튜브 측은 태런트의 학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미 퍼져나갈 만큼 퍼져나간 상태라,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상이 지워질 것을 예상한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보관하고 있다고도 전해졌다.
 
한편, 더 큰 참사가 될 수 있었던 테러를 목숨으로써 막아낸 영웅들이 조명되고 있다. 영웅은 파키스탄 이민자인 나임 라시드(50)와 아들 탈하(21). 둘은 이슬람 사원 내에서 총기를 난사하던 태런트를 막아서다 총격에 당해 사망했다.
 
경제적으로 소득이 낮은 백인 남성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반(反)이민 정책 기조를 유지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런트의 테러 행위가 백인우월주의와 관련 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백인 우월주의가 아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를 지닌 소수가 벌인 일”이라고 답했다.
 
세계 곳곳에서는 이번 테러 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가 열리고 있다. 레제프 아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태런트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살인자”라며 모든 무슬림에게 추모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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