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18:09 (금)
[골프] 노 캐디(No Caddie) 골프장 인기상승 5년새 2배로 급증
[골프] 노 캐디(No Caddie) 골프장 인기상승 5년새 2배로 급증
  • 이가영
  • 승인 2019.05.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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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서포터 골프 캐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리아
골프장의 서포터 골프 캐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리아
 
골프 캐디는 골퍼를 도와 골프경기를 잘 이끌어주고 보조를 맡는 역할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최근 5년새 개인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의 상승과 함께 2019년 1월을 기점으로 변경된 룰의 등장으로 캐디 없이 도구를 사용해 거리를 측정하고 골프를 치는 자립형 룰과 함께 프로골퍼들 또한 이 룰에 따르며 순응하고자 한다. 캐디의 직업상 골퍼를 도와 경기를 이끌고 보조와 함께 때론 그들에게 힘을 주는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도 맡지만 그만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도 동반한다. 어떤 의미론 노 캐디 골프장의 등장은 캐디들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의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 잡는 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국내의 노 캐디·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은 총 몇 군데?
5월 8일 레저산업연구소가 15일 발매 예정인 레저백서 2019를 통해 올해를 기준으로 노캐디와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이 91개소에 달했음을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 51개소인 셀프 플레이 가능한 골프장 수는 2016년 66개소, 2017년 70개소, 2018년 75개소에 이어 올해 91개소로 꾸준히 늘어났다고 연구소는 집계했다.

노 캐디나 선택제를 통해 셀프플레이를 적용하는 골프장은 주로 퍼블릭(대중제) 골프장으로, 9홀 골프장을 중심으로 74개소로 압도적으로 많고, 회원제 골프장은 회원의 평일 라운드에 한해 12개소, 군 골프장은 5개소였다. 연구소에 따르면 노 캐디제를 전면 도입한 골프장은 대중 골프장 48개소, 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43개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개소로 가장 많고 호남권 16개소, 충청권 14개소, 강원권과 영남권이 각각 13개소씩이다.

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대표는 “팀당 캐디피(caddie fee: 골프 캐디에게 주는 돈)가 12만원으로 보편화 되면서 노 캐디와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골프경험이 있는 은퇴 시니어나 경력 단절여성에 의한 마샬캐디제가 국내 골프 대중화와 셀프라운드의 보급을 위한 대안이 된다”고 주장했다.
 
캐디의 틈새수요 마샬 캐디
캐디의 전체적인 역할은 골퍼들의 보조와 거리를 봐주며 때론 그들의 응원하는 것.
이 중 카트 운전을 대신하고 핀까지 거리를 불러주며 진행을 돕는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샬(진행요원)기능을 하는 캐디가 골퍼들에겐 경제적이기도 하다는 평이며, 또한 부족한 캐디의 틈새 수요를 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마샬 캐디는 2016년 2월 남여주 골프클럽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후 반응이 좋자 현재는 남여주, 벨라스톤, 아세코밸리CC까지 3개소로 증가되었다.
이들의 업무는 기존 캐디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골퍼가 요청하는 클럽을 가져다 주거나 그린에서 공을 닦아주거나 라인을 봐주는 등의 서비스가 제외되는 대신 캐디피는 7만원(기존 캐디는 한 번의 라운드 당 12만원)을 제공받는다.

이는 해외에 라운드를 나가면 스스로가 클럽을 간수하고 선택하며, 현대 골프에서 그린 라인은 스스로 파악하고 스트로크 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는 이는 당연한 일이다.
특히 마샬 캐디직은 은퇴한 시니어, 경력단절 여성에겐 해볼 만한 일자리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이 가능하며, 캐디피 수입이 적은 단점을 제외하면 이른 아침 등 빈 시간대에 무료로 9홀 주 1회 이상 칠 수 있는 장점을 제공받는다. 이건 캐디 수급이 힘든 골프장으로서도 좋은 선택이며 요즘 캐디들은 주간에 이어 하루에 두 번 서비스하기를 꺼려하지만, 마샬 캐디를 통해 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 야간 라운드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사회적으론 퇴직자와 경력단절 여성들에겐 일자리 창출과 소득보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천범 대표는 “골프장 입장료, 카트피 등 높은 이용료를 고민하는 골퍼들은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골프장들은 고객확보를 위해 마샬 캐디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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