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8:05 (금)
[여행] 대만 타이페이 1일차 스린관저·스린야시장
[여행] 대만 타이페이 1일차 스린관저·스린야시장
  • 이가영
  • 승인 2019.06.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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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y. Taiwan Taipei 녹음에 둘러싼 夏의 士林館邸와 士林夜市을 둘러보다
 
첫 해외여행의 기억은 동생이 유일하게 흥미를 붙인 스킨 스쿠버 모임에 동행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목적지는 필리핀의 세부. 필리핀은 1년 내내 여름이고 생각보다 더운 나라다. 하지만 세부의 바다는 푸르고 투명해서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도 더운 것도 잊는 것 같았다. 관광목적이 아닌 실제 바다에 나가 스킨 스쿠버를 하러 간 것에 동행하는 형태였던 만큼 관광보단 숙박중인 리조트에서 세부의 풍경을 바라보거나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다른 사람들이 스쿠버를 할 때 스노클링을 하며 바닷 속을 바라보곤 했다.
나에게 있어 관광목적으로 가는 첫 해외여행은 대만이었다. 2시간 50분의 비행을 거쳐 도착한 대만. 한국의 여름만큼 덥진 않았고, 언어소통도 힘들다 할 정도는 아니었다. 3박 4일간 이뤄진 대만여행의 첫 관광지는 스린관저(士林館邸)와 스린야시장(士林夜市) 이었다.
 
동·서양의 멋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스린관저
첫날의 관광지는 스린관저(또는 사림관저士林館邸).
첫 인상은 녹색의 싱그러움과 동·서양의 멋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스린관저를 걷는 사람들
스린관저를 걷는 사람들
 
스린관저는 장개석 총통과 부인 송미령 여사가 함께 살던 집이 있는 곳으로 정원이 잘 가꾸어 진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관저 내를 걸으면서 보이는 것은 전부 나무와 식물들 그리고 조형물이었다. 아직 여름이었던 탓에 꽃은 거의 없고 초목만이 주변을 가득 채우며 녹색의 향연이었다. 계속 걸으면서 장개석 총통의 부인 송미령 여사가 몰던 구형 캐딜락이 전시된 공간으로 향했다. 송미령 여사가 몰던 캐딜락은 남편 장개석 총통의 사후 홀로 스린관저에서 지낸 송미령 여사가 1996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스린관저로 옮겨진 후 수리되어 전시용으로 공개되었다. 1996년 일반인들에게 관저가 공개된 시기와 동일하다. 지금에 와선 타이페이 시민들에게도 휴식공간이며 주말에는 예비부부들의 웨딩촬영지로도 애용되고 있다.
 
총통관저 외관
총통관저 외관
 
철장으로 출입을 막은 서양식의 건축물은 장개석 총통과 송미령 여사가 지낸 곳으로 총통이 죽기 전까지 이용된 총통관저였다. 총통관저의 외관을 바라보며 곳곳에 자리 잡은 정원을 바라보며 관저 내를 자유롭게 구경하는 자유시간 동안 정원만이 아닌 곳곳에 자리 잡은 식물원과 교회로 향했다.
 
스린관저 내의 식물원과 교회
자유시간 동안 관저 내 곳곳에 자리 잡은 식물원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 밖의 정원과 다르게 원예관과 식물원 안은 다양한 꽃들과 인공분수, 원숭이 얼굴을 붙인 조형들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어 가볍게 걸으면서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었다. 식물원과 원예관의 구경을 끝난 후 교회가 자리 잡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린관저 내의 식물원은 나무조각들과 다양한 식물들 그리고 인공분수가 어우러져 있었다.
스린관저 내의 식물원은 나무조각들과 다양한 식물들 그리고 인공분수가 어우러져 있었다.
 
이날은 운영을 하는 날이 아니었는지 출입을 막고 내부만 구경할 수 있게끔 처리해두었으며,  이 교회는 기독교 신자였던 송미령 여사가 세운 것이라고 하며 주말에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운영된다고 하며 그 외엔 내부만 보이도록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은 후 집합시간 전까지 아직 구경하지 못한 생태공원과 나뭇잎으로 둘러싸인 나무와 야자수를 구경하며 입구에서 본 관저내의 유일한 매점을 둘러보며 첫 번째 행선지인 스린관저의 구경을 끝냈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왔었으면 정원에도 볼거리가 가득할 거란 아쉬움을 느끼면서.
 
스린야시장 많은 인파와 지파이
저녁식사 후 향한 곳은 스린야시장(또는 사림야시士林夜市).
버스를 타고 스린야시장으로 향하는 동안 가는 길목에서 노점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대만의 평범한 하루의 마무리를 볼 수 있었다. 가이드는 지금 가는 스린야시장은 타이페이에서도 유명한 야시장중 하나로 꼽는 곳으로 유명하며 주민들은 저녁식사를 주로 야시장에서 파는 음식으로 구매 후 집에 가서 먹거나 그 자리에서 사서 먹는다는 이야기를 하며 대만 사람들의 문화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며 야시장에 도착했다. 어째서인지 이날은 뭔가 특별한 날이라도 되는 듯 시장 위쪽에 자리 잡은 사원에서 시작되는 기나긴 행렬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모두 그 행렬을 잠시 동안 바라보다 몰려다니기엔 인파가 많은 장소였기에 집합장소와 시간만 전달받은 후 곧바로 스린야시장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대왕 카스테라, 지파이, 큐브스테이크를 비롯한 먹거리와 열대과일, 다양한 상품들이 가득한 노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줄이 길게 이어진 매콤한 닭튀김을 파는 지파이 가계였다.
 
스린야시장의 모습
스린야시장의 모습
 
대만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꼭 먹어보라는 먹거리 중 하나인 지파이가 있던 만큼 줄을 선 사람의 대부분이 관광객들이었다. 같이 온 일행이 줄을 서서 사온 지파이를 나눠 먹어본 소감은 혼자서 먹기엔 너무 많고 느끼함을 같이 잡아줄 마실 것과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였다.
 
지파이를 파는 가계에선 직원들이 지파이를 만들고 있었다.
지파이를 파는 가계에선 직원들이 지파이를 만들고 있었다.
 
야시장속에선 음식을 팔거나 물건을 파는 노점 외에도 축제에 가면 볼 수 있는 사격게임을 하는 아이들과 어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여름이라 덥고 습한 밖에서도 야시장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더운 것도 잊은 채 즐겁게 다니는 모습과, 시장 밖의 거리에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온 사람들이 시원한 빙수를 먹으며 시원함을 느끼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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