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진수장 설치를 통해 새로운 조선업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공동 진수장 설치를 통해 새로운 조선업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 정희
  • 승인 2019.06.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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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대아산업㈜ 고창회 회장
지난 6월 4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총리실, 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간부 등과 함께 전남 영암의 대불국가산업단지(이하 ‘대불산단’)를 찾았다. 이곳은 중소조선사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모여 한때는 대한민국 조선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특히 전남의 지역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조선업상황의 악화로 인해 지금은 지역 경제가 상당수 악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130억원의 국가 예산을 통해 공동진수장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러한 대불산단의 새로운 부활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고창회 회장(대아산업㈜ 회장)이다. 그는 320여개의 회원사들을 이끌며 대불산단의 새로운 부흥을 꿈꾸고 있다.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대아산업㈜ 고창회 회장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대아산업㈜ 고창회 회장
 
매출 280억 원대 대아산업 이끌어
우리나라 조선업 발전의 대표적인 전진기지였던 대불산단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간의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막 시작됐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한국 조선업은 여전히 세계 1위의 위상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현재는 ‘침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새로운 부흥의 주역은 바로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회장이자 대아산업(이하 ‘대아’)의 고창희 회장이다.
 
대아산업㈜ 대불2공장 전경
대아산업㈜ 대불2공장 전경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일이 없어서 손을 놓고 있는 기업들이 하루 빨리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융권을 접촉해 장기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정부로부터 130억 원을 지원받아 공동 진수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규모 선박 제작이 훨씬 수월해지고, 이를 통해서 국내 조선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런 작은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져야 국내 조선업이 추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한 이러한 노력에는 현재 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목포·영암 등을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지난 5월에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연장했다. 또 조선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해 추경안에 반영함으로써 경제적인 지원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조선업의 부활을 무조건 국회에만 맡겨놓을 일은 아니다. 자체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부의 지원이 있어도 결국 경쟁력을 높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창회 회장의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우리 조선업을 대형선박에 집중하느라고 소형 선박을 잘 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침체기에는 소형선박이라도 열심히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지속적인 활성화의 노력이 있어야만, 고용창출도 가능하고, 그나마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고창회 회장은 그간 다양한 협회 및 단체에 헌신하며 국내 조선업 발전에 적지 않은 일익을 담당해왔다. 목포상공회의소 부회장(2012년~2018년)를 역임한데 이어 한국산단경영자협회회 연합회 수석부회장(2011년~),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 협의회장(2012년~), 전남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2017년~)로 활약하고 있다. 또 고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에도 매우 열심이다. 지난 2013년부터 고 회장은 신안군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1천만 원을, 신안군 1004장학재단(이사장 강춘산)에 천만원을 기부했으며, 매년 1천만 원씩을 2년 더 기부하기로 했다. 1004장학재단은 이렇게 개인으로부터 총 3천만원을 기부받은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17년에는 성실한 세금납부를 인정받아 목포세무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선업 발전, 장기적 전망 가져야
그간 고창회 회장의 조선업에 대한 기여는 적지 않았다. 대불산업단지에 입주한 이후 꾸준하게 고용창출과 매출신장에 앞서왔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경기 악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소수력 발전 및 조력 발전 등 기술개발을 양산하고, 조선업종 위기극복을 위해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해왔다. 그 결과 고 회장은 지난 2018년, ‘산업단지 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8 산업단지 기업인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2018 산업단지 기업인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조선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핵심 축 하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단지 지금의 침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일시적인 변화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업종 자체의 체력을 튼튼히 만들고, 스스로 비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대불산단에서 이뤄지고 있는 작은 변화들이 결국에는 국내 조선업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대아수소수력발전소 전경
대아수소수력발전소 전경
고하도 수로 조력발전소 개념도
고하도 수로 조력발전소 개념도
 
고 회장은 과거 샐러리맨 생활을 오래하다 지난 1996년 대아를 창업했다. 가족회사까지 전부 합치면 종원업수 491명에 전체 매출액은 283억원에 달한다. 대아의 주요 생산품은 선수 및 선미 등의 선박블럭 조립이다. 이 외에도 LNG선 보온공사 및 수력·파력·조력 발전사업을 하는 대아에너지, 선박 가설 전기 및 배관설치 및 해체를 하는 대아엔지니어링, 폐기물 선별 및 오·폐수 종말처리를 하는 신영산업, 선박 선체도장 및 특수 도장을 하는 대아정공이 바로 가족회사들이다. 특히 그간 대아는 기술발전에도 많은 힘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KOSHA 18001인증, CLEAN 작업장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유망중소기업 지정,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인증, 품질우수 협력회사 표창을 받는가 하면, 비상용 하이브리드 발전장치 등 10건의 특허등록도 이뤄냈다. 올해 들어서는 튜블러형 소형발전기와 파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조선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아산업의 전망 역시 밝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조선업 선박 인도량은 185척으로 사상 최저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34척, 235척으로 예상되고 건조 마진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조선업은 다시 본격적으로 달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저희 대불산단도 다시 부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대불산단이 다시 활기차게 돌아갈 때까지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의 고창회 회장이 있는 한, 우리 조선산업의 희망도 꺾이지 않을 것이며, 그의 행보에 보다 많은 회원사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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