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53 (목)
덜 익은 리치를 먹고 사망한 아이들 열대과일도 알고 먹을 필요가 있어
덜 익은 리치를 먹고 사망한 아이들 열대과일도 알고 먹을 필요가 있어
  • 정하연
  • 승인 2019.07.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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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및 중국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열대과일의 섭취 또한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화제에 오른 리치는 덜 익은 것을 먹을 경우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리치를 섭취할 경우 공복 섭취는 피해야 하고, 권장량은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 또는 피서객들 중엔 동남아 국가를 여행을 할 경우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덜 익은 열대과일(리치, 람부탄, 용안 등)들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열대과일도 알고 먹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시사매거진CEO(출처:픽사베이)
열대과일도 알고 먹으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화제에 오른 리치 속에 함유된 성분과 영향
리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과 MCPG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하고, 섭취할 경우 저혈당증으로 인한 뇌병증(=뇌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성분은 리치 외에도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열매 람부탄, 용안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덜 익은 열대과일은 히포글리신과 MCPG가 2~3배나 높게 함유되어 있어 공복상태에서 다량 섭취할 경우 구토‧의식불명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으나 되도록 덜 익은 열대과일은 먹지 않는 걸 권장한다.
 
독?·약? 모른다면 알고 먹으면 된다.
덜 익은 열대과일 중엔 인체에 해를 입히는 독이란 내용이 드러나면서 우리들은 과연 열대과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 수 있을까란 걱정이 앞설 것이다. 모르고 먹는 것 보단 조금이나마 지식을 가지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열대과일의 종류 또한 여러 가지인 만큼 알고 먹으면 보다 맛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열대과일과 동남아에서 접할 수 있는 열대과일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음식은 먹는방법에 따라 독이 될 수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으며 과하게 섭취하는것 보단 권장량 이내에서 섭취하는것을 권하고 싶다. 사진=시사매거진CEO(출처:픽사베이)
음식은 먹는방법에 따라 독이 될 수 있고 약이 될 수도 있으며 과하게 섭취하는것 보단 권장량 이내에서 섭취하는것을 권하고 싶다. (사진=픽사베이)
 
바나나: 국내에서도 흔히 접하는 열대과일 중 하나로 식사대용 또는 다이어트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풍부한 섬유질, 마그네슘, 세라토민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예방, 근육경련, 불면증 등을 예방하고 웨궤양 치료와 진균과 세균을 억제한다. 덧붙여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스리는 효과 또한 있다. 과일치곤 다소 높은 열량(100g당 약 92kcal)이지만 식사량이 적거나 체중조절 등을 하는 사람들에겐 포만감을 선사해주는 과일로 꼽는다.
 
파인애플: 국내에서도 흔히 접하는 열대과일 중 하나로 야채, 채소, 과일에 공통적으로 함유되는 영양소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함께 소화 및 고기의 연육작용을 도우며, 유방암 성분을 억제하는 MCF-7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식후 디저트로도 적합하며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좋다. 다만, 이 성분 때문에 과하게 섭취하거나 오래 물고 있을 경우 혀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임산부가 조심해서 섭취해야하는 과일 중 하나(나머지는 복숭아, 배, 단감 등이 있다)로 꼽고 있다.
 
망고: 이젠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열대과일로 꼽을 수 있는 망고는 고혈압과 시력감퇴를 예방 소화기능 향상, 칼슘흡수보조, 빈혈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당도가 높기 때문에 당뇨병환자에겐 굳이 권하고 싶진 않다. 만약 섭취하고 싶다면 식후보단 식간에 주스로 만든 것이나 말린 망고보단 생과일인 상태의 망고를 소량만 섭취하라고 권하고 싶다. 더불어 망고에 알러지가 있거나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에겐 섭취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자.
 
리치: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비롯한 비타민C, 폴리페놀 성분 등 피부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며 구리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덜 익은 리치는 히포글리신과 MPCG가 2~3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공복상태에서 섭취할 경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른다. 공복에 섭취 보단 식후에 섭취를 추천하며 하루 권장량에 맞추거나 적게 먹으면 좋다. 또한 혈당수치를 낮출 수 있어 당뇨병과 저혈당인 사람은 요주의!
 
두리안: 최근 국내에도 볼 수 있는 두리안은 고약한 냄새에 비해 맛이 좋다는 과일이라 알려진 과일의 왕으로 당분이 높아 포도당 공급을 촉진시켜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며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두리안에 부족한 칼슘을 같이 보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엽산이 풍부해 여성들의 빈혈완화, 수족냉증 개선에도 도움을 주지만 열량이 높은 탓에 다이어트에는 부적절하고, 과하게 섭취할 경우 당뇨, 혈관 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적절한 섭취를 권장한다.
 
슈가 애플, 커스타드 애플: 인과 칼슘 및 비타민 A와 C가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씨앗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씨앗을 미리 제거하고 먹는 것을 권장한다.
 
스타후르츠(스타프루트): 스타프루트, 스타후르츠, 오렴자, 별사과라 불리는 이 과일은 별모양을 한 열대과일로 당과 나트륨 함량이 적고 비타민 A, C, 섬유질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과일치곤 많이 달지 않은 측에 속해 향은 매실과 비슷하고 과육은 배처럼 물이 많은 편이며 노랗게 익을수록 단맛이 난다.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과 함께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과일에는 다른 과일에 없는 뉴로톡신이란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이를 섭취해도 신장에서 여과되지만 신장질환계를 가진 사람은 뉴로톡신을 여과하지 못하고 건강상태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 과일이다.
 
파파야: 열대지방에선 가장 흔하게 구하고 먹어볼 수 있는 과일인 파파야는 약용, 식용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씨앗은 구충제로도 이용되고 있다. 효능으론 소화를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개선시키고, 다이어트 변비 개선, 눈, 피부미용과 건강, 면역력 개선 및 혈관질방에도 예방이 된다. 이러한 효능도 있듯이 부작용도 겸하는데 차가운 성질의 파파야는 몸이 냉한 사람에겐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며 소화제의 역할을 맡는 파파야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 구역질 심각한 졸음, 나른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식도에 궤양이 생길 수 있으니 적절히 섭취하는것을 권장한다.

파파야 역시 임산부가 섭취하기엔 좋지 않은 과일 중 하나로 자궁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만약 먹게 된다면 소량 섭취를 권한다.
패션후르츠: 칼슘이 많이 함유된 패션후르츠는 심박수와 혈압조절에 도움을 주며 최면 유도 성분이 있어 심신이완에도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과 식이섬유 또한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석류보다 비타민 C가 3배 더 많아 피부미용이나 원기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동남아 여행 중 꼭 먹어볼만한 과일 중 하나로 꼽으며 주스로 착즙을 해도 맛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라텍스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이 과일을 피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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