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28 (수)
“농업인조합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농업인조합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 정하연
  • 승인 2021.0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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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지역본부 고객만족도 평가 16개 지역본부 중 1위 달성,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20년 제1차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 16개 지역본부 중 제주지역본부가 1위를 달성했다. 도내 농축협 중에서는 안덕농협(조합장 유봉성)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은 좋은 평가를 받게 해준 직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고 전했다. 고객만족도 평가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을 만나 차별화된 경영 노하우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사진=종합시사매거진 DB)

평생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장

제주 서귀포시 안덕농협은 본점 1, 지점 2(사계지점, 창천지점), 사업소 2(하나로마트사업소, 농산물산지유통사업소)으로 운영되고 있고 조합원은 약 3,000여 명인 조합의 규모가 큰 곳이다. ‘농업인조합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안덕농협 유봉성 조합장의 선거 슬로건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 한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 조합원을 위해 일할 것을 다짐하겠다는 의미이다. 유 조합장은 30년 넘게 농협에서 근무했으며, 명예퇴직 후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조합장으로 다시 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표창, 안전행정부 장관(, 행정안전부) 표창, 농립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지역활동 경력이 있으며, 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처음 안덕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되었다. 4년간 안덕농협 조합장으로 일해왔고,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지지를 받아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는 무투표 당선으로 현재 연임 중이다. “저는 조합장이 된 이후 양복을 입어본 적이 없습니다. 늘 잠바를 입고 일하고 있어요. 마음만이라도 조합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업실적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조직의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환한 얼굴과 미소로 조합원들과 직원들을 대하려고 늘 노력합니다.” 유 조합장은 역시 평생 조합원으로 일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농업인 조합원과 직원들을 먼저 생각한다. 유 조합장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표창, 안전행정부 장관(, 행정안전부) 표창, 농립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지키고 싶은 약속

조합원에 대한 친절 봉사, 영농자재 점진적 지원확대, 농기계 수리센터 이전 추진, 유통사업소 비파괴 선별기 교체는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유봉성 조합장이 내세운 선거 공략내용이다. 먼저, 유 조합장은 공략 중 하나였던 유통사업소의 비파괴 선별기를 교체하였다. 비파괴 선별기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당도 측정이 가능한데, 현대식 4조 라인 선별기로 교체하면서 감귤의 품질 향상과 작업량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농기계 수리센터 공간이 협소하고 복잡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거공략으로도 농기계 수리센터를 좀 더 넓은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하지만 센터로 활용할만한 큰 부지들은 대부분이 곶자왈 도립공원 지역이라 센터부지매입이 쉽지 않습니다. 농기계 수리센터 이전을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해 조합원들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남은 임기까지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 조합장은 선거공략 중 부지 매입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지키고 싶은 약속이라 말한다. 추후 계획으로는 본점 건물도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덕농협 로컬푸드매장(사진=안덕농협 제공)

제주 최초 로컬푸드 직매장

제주지역 농산물의 소득 증가를 위해 안덕농협(유봉성 조합장)201574일 제주 지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직매장은 농업인과 소비자의 5~8단계의 유통 과정 없이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가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매장이다. 안덕농협 로컬푸드 매장은 총 25억 원을 투입되었으며, 규모는 지하 1층 기계실 44.59지상 1층 판매시설 412.6를 포함한 소포장실, 검사실 등 687.38이며 지상 2층은 740.36규모의 집하장 등 연면적 1472.33이다. 매출액은 해마다 수직상승하고 있어 성공적인 결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조합원 회원은 150명 정도이고, 100여 명의 조합원이 열심히 일해 주신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 근처에는 산방산을 중심으로 용머리 해안과 산방굴사, 마라도 등 관광지가 많아 주로 관광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십니다.” 유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인기비결이 바로 다양한 상품과 철저한 품질관리라고 말한다. 농가에서 나오는 농산물은 재배단계에서부터 포장·진열·재고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제주도 감귤의 대부분은 안덕농협에서 나오는데, 감귤뿐만 아니라 콩, 마늘, 감자 등 없는 품목 없이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모든 농작물은 150여 개의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고,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농작물 및 가공식품 등 약 240개의 다양한 품목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일품목이라도 구성이나 가격 등을 차별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생산자들은 매장 내 CCTV를 활용한 스마트폰 앱으로 매대를 실시간 확인하고 부족한 농산물을 보충하고 있으며, 매일 오후 9시에 판매현황이 농가에 문자로 통보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 조합장은 농협의 가장 큰 역할은 농민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로컬푸드 직매장과 같은 판매창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발굴하여 농가의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 말했다.

 

희망찬 2021년을 기대하며

늘 조합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 19와 태풍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상심이 컸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젠가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이기에 우리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2020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신년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을 믿어주시고 많이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을 마치며, 유 조합장은 한 해 동안 고생한 조합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또한, 올해의 감귤 농사가 제값을 받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하며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위로와 응원도 함께 전했다. 작년에는 모두가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새로운 2021년에는 유봉성 조합장의 바람처럼 국민의 건강도 농작물도 모두 건강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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