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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힘으로 기업의 문화예술 공헌에 힘쓰겠습니다”
“중견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힘으로 기업의 문화예술 공헌에 힘쓰겠습니다”
  • 정하연
  • 승인 2022.02.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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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반원익 상근부회장

대한민국 중견기업은 열악한 환경 아래에서도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성장 신화를 일궈 온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다. 전체 기업에서 약 1.4%에 불과하지만, 국내 총매출의 16.1%, 고용의 13.8%를 담당하는 건실한 기업군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 발전의 토대인 공유가치 창출의 주체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한국중견기업중견련(회장 강호갑·이하 중견련’)는 대한민국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이다. 최근 들어 한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외국에서도 많은 기업인이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으며 특히, 현재 유력 정치인인 미국 주지사도 중견련을 찾은 적이 있다. 이러한 튼실한 중견련의 발전에는 이제까지 만 9년을 일해온 반원익 상근부회장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최근 그는 한국문화산업진흥원(이사장 홍성화)의 명예 고문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눈부신 대한민국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중견련의 반 부회장을 만나 한국 경제의 미래와 중견련의 성과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다.

 

한국중경기업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근 이재명 후보와 정책 간담회 개최

중견기업의 기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이 많다. 대체로 대기업이 아니면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사이에 중견기업이 있다. 보통 3년 평균 매출액이 400억 원~1,500억 원을 초과하거나 자산총액이 5,000억 원~10조 인 기업을 말한다. 이런 중견기업들은 중소기업, 대기업과는 다른 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중견련의 시발점은 1992한국경제인동우회였다. 1998한국중견기업연합회라는 정식 명칭으로 변경했고 2014년 비로소 중견기업특별법에 의거, 법정 경제단체로 출범하게 됐다. 이후 이듬해인 20151회 중견기업의 날을 개최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이때부터 다양한 협의회 및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는데, 중견기업 CTO 협의회(2016), 중견기업 Young CEO 네트워크(2017), 중견기업 CHO 협의회(2017)가 출범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인 20214월에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센터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디지털 미래의 개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반원익 부회장이 일을 시작한 것은 중견련이 법정단체로 지정되기 직전이었으니, 그 이후의 전 시기를 중견련과 함께 해왔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한 소회부터 들어보았다.

처음 본격적인 법정단체로 출발했을 때만 해도 저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의 소리를 외칠 곳도 없었고, 외쳐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부, 국회, 언론, 학교에서 저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외국의 주요 인사들도 저희를 찾아오곤 합니다. 중견기업 경영자들은 오로지 기술 발전이라는 화두를 부여잡고 외골수로 기업을 운영하면서 오늘날의 성과를 이뤄낸 분들입니다. 이제 이런 소중한 대한민국의 경제 자원이 더 많은 활동을 해야만 대한민국의 경제발전도 이뤄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중견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지난 118일에 열린 간담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당시 중견련에서는 경제활력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대기업 성장생태계의 조성, 연구개발(R&D) 및 투자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기반 조성 등 9개 분야의 62개 정책 과제로 구성한 ‘2022 경제 재도약을 위한 차기 정부 정책 제언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같은 달 12, 이 후보 역시 산업 대전환에 관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소부장 산업의 핵심이자 우리 산업생태계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핵심기술 자립을 보장,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반원익 상근부회장(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

규제 많아 글로벌 경쟁력 약화

모든 기업이 그렇지만 특히 중견기업은 정부의 정책에 매우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중소기업이 아니라서 우선적인 보호의 대상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기업만큼 강력한 자원으로 스스로를 지키기도 쉽지 않다. 반원익 부회장은 다음 대통령이 해주었으면 하는 중견기업 정책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힘들어하는 중견기업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너무 급하게 실행되면서 기업들이 준비할 시간을 갖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 52시간 등 노동법이 개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업종별, 산업별로 차등화해서 기업들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들어서는 새 정권에서 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릴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유연성을 좀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곧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특히 반원익 부회장은 기업이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도록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견기업이 되었다고 갑자기 세금이 올라가거나, 그간 중소기업 시절에 지원되었던 R&D 자금을 갑자기 끊지 말고 중견기업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면 중견기업은 또 그 규모에 맞는 성장의 과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 부회장은 규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축구선수들이 월드컵 경기에 나가서 몸에 주렁주렁 쇠사슬을 달고 경기를 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가벼운 옷차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빕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기업들은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하면서 규제로 인해 이런 쇠사슬을 주렁주렁 달고 경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해제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100년 기업, 200년 기업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공무원들의 활약상은 이제는 더 이상 과거와 같지 않게 현장 중심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중견련과 도움을 주고받는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공무원들은 더 이상 책상에 앉아 정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현장에서 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런 노력이 더 빛을 발해 기업인들의 현실에 맞는 정책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반 부회장은 중견기업 입장에서는 대기업 노조에 의해서도 다소간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한다.

대기업 노조가 임금 투쟁을 하게 되면 협력업체인 중견기업에 피해가 고스란히 오게 됩니다. 요즘 부품 조달의 흐름은 저스트인 타임(Just In Time)’입니다. 재고를 쌓아놓고 완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부품을 조달합니다. 하지만 노조들이 임금 투쟁으로 생산라인을 멈추게 되면 중견기업들은 그간 만들어 놓은 부품 공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현금이 돌지 않아서 중견기업들은 너무 힘든 상태가 됩니다. 비록 대기업에서 임금 투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품 조달 중견기업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울 때

특히 이런 기업들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데에 반 부회장은 안성맞춤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 자신이 중소기업을 운영했기에 그들의 아픔을 너무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제 그는 이제까지 해왔던 중견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열심히 하겠지만, 또 다른 방면을 통해서도 기업 환경을 바꾸는 일을 할 예정이며, 바로 그것이 한국문화산업진흥원 명예 고문으로서의 역할이라고 한다.

기업인을 바라는 국민의 눈이 따뜻해져야 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기업 환경이 바뀌기 위해서는 법이 제정되어야 하는데, 이는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은 유권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유권자인 국민이 기업을 보는 눈이 따뜻해져야 국회의원들도 마음 놓고 기업인을 위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인해 우리 중견기업이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한국문화산업진흥원 명예 고문으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중견련에서 오랜 기간 중견기업의 노고와 애환을 풀고 중견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반원익 부회장. 이제 앞으로는 문화예술이라는 새로운 화두로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려고 한다. 그의 이러한 한결같은 노력이 반드시 그에 걸맞은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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