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8 15:13 (화)
[Desk column] 새로운 도전을 위한 멋진 시작
[Desk column] 새로운 도전을 위한 멋진 시작
  • 정하연 국장
  • 승인 2022.06.1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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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송나라 시절, 야부도천(冶父道川)이라는 선사가 지은 시(詩)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아등바등 하는 것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벼랑 끝일지언정 매달린 손을 놓을 줄 알아야 가히 대장부라고 할 수 있거늘

물도 차고 밤도 찬데 고기마저 오지 않으니

텅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가구나.’

이 시가 의미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관점 하나는 ‘아등바등하지 말고 매달린 손을 놓는 것’, 즉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두려움 없이 나가자’는 것이다. ‘벼랑’이라는 말로 상징되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는 늘 그것에 얽매이게 되는 것이다. 

이제 대통령 선거도, 지방 및 보궐선거도 모두 끝났다. 그 결과야 어찌됐든 국민 모두가 승복하고 이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출발해야 할 때이다. 얼마 전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방한했다. 양국 간의 동맹을 확인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 출발도 약속했으니, 이제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대한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더욱 희망적인 것은, 이제 펜데믹 사태도 끝이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아직 완전한 ‘퇴치’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이제 한국에서 만큼은 격리와 봉쇄로 경제가 타격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새로운 기분으로 과거에서 벗어나 더 나은 미래를 나아가기에 딱 좋은 때가 아닐 수 없다. 새로운 도전에서는 마음가짐도 중요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일도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으뜸인 것은 ‘꾸준함’이라고 할 수 있다. 토마스 에디슨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의 대부분은 성공이 눈앞에 왔는데도 모르고 포기한 사람들이다.”

 

‘실패’란 성공의 전 단계일 뿐
어쩌면 우리는 ‘실패’라는 말을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는 ‘성공의 전 단계’를 실패로 잘못 인식한다는 점이다. 성공에 이르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함정도 있고 장애물도 있고, 경쟁자나 방해자도 생길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나가고 도달하는 곳이 바로 성공이며, 그 이전까지는 그저 ‘성공의 전 단계’일 뿐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마음이 급 한 사람들은 좌절하는 순간, 혹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순간을 지정해 ‘실패’라고 못박아버리고 만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서, 혹은 우리 사회가 하는 도전은 너무 쉽사리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작금의 국제질서는 우리 한국인에게 새로운 도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지금 전 세계는 ‘블록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상당수의 국가가 자유무역을 했던 세계화의 시대가 끝나고,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블록을 만들고 그 안에 침잠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 큰 기상을 가지고 있는 국가에게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다.

개방성과 리더십, 더 나은 사회에 대한 도전 의식을 전파하게 되면 이에 탄복한 국가들이 우리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제 한국은 오랜 정치적 갈등과 이념 갈등이라는 과거를 넘어서야 할 때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수많은 경험을 쌓았다. 개인의 삶에서도, 국가의 운명에서도 도전하기 좋은 시기라고 본다. 2022년도 이제는 절반이 지났다. 남은 6개월을 향해 더 힘차게 뛸 때이다. 

편집국장 丁河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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