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53 (목)
“유기농화장품의 한길,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유기농화장품의 한길,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3.04.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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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이치하모니 최성철 대표
▲(주)씨에이치하모니 대표 '최성철' 인터뷰(출처=데일리뉴스)
▲(주)씨에이치하모니 대표 '최성철' 인터뷰(출처=데일리뉴스)

한류에 힘입어 K뷰티 역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많은 전 세계인이 앞다퉈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한다. 그런데 이러한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중에서도 독특한 기술력으로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바로 유기농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는 씨에이치하모니(대표 최성철)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산 유기농산물을 재료로 유기농화장품을 생산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인증을 획득해 지속적인 수출성장의 기반을 확립했다. 막중한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는 최성철 대표를 만나 유기농화장품을 개척해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씨에이치하모니 대표 '최성철' 인터뷰(출처=데일리뉴스)
▲(주)씨에이치하모니 대표 '최성철' 인터뷰(출처=데일리뉴스)

창업 이후 꾸준한 매출, 수출액 상승

일반인들은 천연화장품유기농화장품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천연이나 유기농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용어이며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연화장품=유기능 화장은 아니며, 천연화장품은 그저 동식물 및 그 유래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이다. , 유기농으로 키워진 동식물이냐 아니냐는 상관이 없다. 반면 유기농화장품은 유기농 원료, 동식물 및 그 유래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으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인체의 건강과 피부를 위한다면 단연 유기농화장품이 더욱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씨에이치하모니  USDA-NOP 라인(출처=(주)씨에이치하모니)
▲(주)씨에이치하모니 USDA-NOP 라인(출처=(주)씨에이치하모니)

씨에이치하모니 최성철 대표는 생분해되고(Biodegradable), 퇴비화되는(compostable), 환경친화적인(Environment), 그리고 인체에 무해한(Health) 제품을 만들겠다는 기업이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녹색 제품 개발 및 생산, 유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과 최성철 대표는 그간 많은 표창을 받아왔다. 대통령 표창(규제개혁추진·2017),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경기우수벤처기업·2019),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우수벤처기업·2020),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중소기업 유공자·2021), 환경부 장관 표창(친환경 기술 진흥 및 녹색소비 확산·2021) 등이다. 이번 제50회 상공의 날에 모범상공인을 받은 것 역시 그간의 노력에 대한 정부 차원의 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상을 받은 그의 남다른 감회를 물어보았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유기농의 길을 고집해오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고 오해도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화장품 전공자도 아닌데 왜 화장품을 만드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 저는 화장품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유기농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농산물을 통해서 유기농 제품을 만들면 국내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또 한국 화장품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국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번 모범 상공인상은 이러한 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칭찬이자, 미래를 향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이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는 것은 물론, 지치지 않고 유기농화장품 제조의 길에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씨에이치하모니가 설립된 것은 2013년이다. 하지만 최 대표는 그 이전부터 관련 업계에서 오랜 세월 일을 해왔다. 2003년부터 내추럴존 과장으로 일하면서 마케팅 총괄을 했었고, 이후 무역과 관련한 회사인 그린트레이딩 대표, 씨에이치트레이딩 대표를 거친 후 2013년부터 씨에이치하모니 대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매출은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 인삼화장품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 2020년 인삼화장품 라인을 출시했고, 이후 본격적인 패키지 디자인 보완과 영업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해 매출 상승에 박차를 가해왔다. 2019년 매출 46억 달성을 시작으로, 202057, 202152, 202265억 원을 달성했다. 수출액 역시 이에 비례해 201912억에서 202245억 원으로 늘어났다.

 

가장 많은 해외 인증 가진 업체

▲(주)씨에이치하모니 대표 '최성철' 상공의날 수상(출처=(주)씨에이치하모니)
▲(주)씨에이치하모니 대표 '최성철' 상공의날 수상
(출처=(주)씨에이치하모니)

최성철 대표의 열정과 능력을 확인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대개 제품을 만들면 수출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럴 때는 해외의 인증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이 인증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든다. 당연히 제품 인증에서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 그에 맞는 규격을 갖춰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최성철 대표는 이 분야에서 있어서 매우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 회사가 아마도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자체 인증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국내 화장품 제조 회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USDA-NOP 인증, 영국의 VEGAN SOCIETY 인증, 유럽통합 COSMOS-STANDARD 인증, 아랍에미레이트 ESMA HALAL 인증, 이렇게 까다롭기로 소문난 인증을 모두 가지고 있는 회사는 아마 대한민국에서는 딱 한군데, 세계적으로도 우리 회사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학문적으로도 매우 탄탄하다. 단국대학교 유기농업 최고경영자과정, 단국대 대학원 환경 원예학(유기농업)석사, 단국대 대학원 유기농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화장품 제조 회사를 창업한 경영자 중에도 매우 드문 매우 전문적인 학력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론적 바탕이 되었기에 전 세계의 중요한 인증을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렇게 탄탄한 제품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주요 쇼핑몰, 화장품 제조업체가 씨에이치하모니와 거래하고 있다. 자연라이브, 쿠팡, 가온누리, 초록마을, 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컬리 등이 주요 거래처들이다.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활발한 해외 활동과 마케팅 전략을 통하여 해외시장의 입지도 다지고 있으며 제조업체로는 유일한 국제 인증 컨설팅 기관이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출성장의 기반을 확립했다. 전 세계 전시회와 박람회에 활발히 참가해 대한민국 천연·유기농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주)씨에이치하모니 워크숍 단체사진(출처=(주)씨에이치하모니)
▲(주)씨에이치하모니 워크숍 단체사진
(출처=(주)씨에이치하모니)

이렇게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일하다 보니 그간 사회적인 참여도 많이 해왔다. 안산녹색구매지원센타 환경부사업 운영위원, 안산녹소연 친환경상품지원센타 사회적기업 운영위원, 제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산업생태계지원사업 자문위원(국내 유기농화장품 인증시스템 운영및 기업지원사업),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생산자회 이사, 푸른경기 21 경기환경포럼 운영위원, 한국할랄수출협회 회장, ()두래생협생산자회 이사(교육.홍보위원장) 이사, 한국천연유기농화장품협회·KONOCA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천연 유기농화장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에 크게 이바지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최성철 대표에 의하면 이렇게 유기농 제품만 만드는 것에도 경영상의 단점은 분명 존재한다고 말한다.

 

워라벨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

▲인터뷰 중인 (주)씨에이치하모니 '최성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인터뷰 중인 (주)씨에이치하모니 '최성철' 대표(출처=데일리뉴스)

 

물론 유기농으로 화장품 제품들을 생산하다 보면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 저가형 제품을 생산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왜냐하면 교차 오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천연화장품 제조에 쓰면 안 되는 원료들은 아예 취급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기업들이 이런 부분을 존속시키지 못하는 이유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일반화장품을 제조하다가 친환경 화장품 제조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이렇게 교차 오염 같은 문제가 발생하니까 인증을 못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좋은 제품만을 생산하는 회사는 우리 회사가 거의 유일하다고 봅니다. 요즘에는 그래도 예전에 비해 천연, 유기농이나 비건과 같은 시장이 커지다 보니 아예 교차오염 없이 안전하게 하기 위해 공장을 별도로 지어서까지 생산하고 있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환경에 관련된 회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시장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많은 신경을 써왔다.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나 지역 사업에 참여해 청년 대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청년의 현장실무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안양형 청년 일자리, 두드림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역 인재의 신규 채용,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해왔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제 시차출퇴근, 출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해 워라밸 일자리 문화 창출에도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최성철 대표는 자부심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늘 직원 채용을 위한 면접을 볼 때 우리 회사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 화장품 업계에서는 절대로 부끄러울 일이 없다라고 당당히 말한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확실하게 퀄리티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할 것이다. 앞으로 그의 이런 진정성과 자신감이 글로벌 K뷰티의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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