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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 세우기도 … “선한 영향력 행사하는 착한기업 되고 싶어”
관세청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 세우기도 … “선한 영향력 행사하는 착한기업 되고 싶어”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3.11.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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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라는 직업은 일반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직업은 아니다. 이는 그만큼 전문적인 직업이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관세사는 관세와 무역에 관한 국내 유일의 국가전문자격으로, 화주로부터 의뢰를 받아서 수출입물품에 대한 과세와 세액을 계산하고 이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대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흔히 ‘무역’이라고 하는 데 있어서 관세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물류 시스템의 제대로 된 작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1월 1일은 ‘제31회 물류의 날’이었다. 당시 행사에는 물류와 관련되어 공적을 이룬 많은 이들이 상을 받았으며, 그중에서도 베스트관세사 서창길 대표는 관세사로는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그는 2002년 7월부터 지금까지 국제물류 분야에서 포워더 및 통관업을 20년간 수행해 왔으며, 12,000여 기업을 상대로 33만여 건, 약 21조 원 상당액의 수출입 통관 및 물류를 무사고로 처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중소수출기업 지원 및 디지털물류 서비스의 개발과 보급, 고용증대 및 장기근속 지원, 각종 협회의 위원 활동을 통한 제도 발전에 기여하는 등 여러 공적이 큰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관세사 서창길 대표

관세청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 세워

서창길 대표의 주요 활동 지역은 인천공항이다. 365일 24시간 내내 쉼 없이 국내로 들어오거나 혹은 국내에서 해외로 가는 수출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가 운영하는 베스트관세사는 회사 내에 전자, 패션, 원자재 등 각 수출입 물품에 대한 특화 전담팀이 운영되고 있다. 일을 맡기는 화주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분야별로 전문화된 인력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국내 물류산업에 기여했지만, 최근 관세청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무역을 하는 기업들은 5년에 한 번씩 관세조사를 받게 되어 있는데, 거래를 하던 특정 기업을 15년 동안 3회나 관리해 주었다. 문제는 그 기업의 무역량이 1조 4천억 원이나 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정도의 규모라면 추징액도 상당히 나오게 마련이다. 중요한 점은 제1회의 조사 때에는 추징액이 78억 정도가 나왔지만, 최근 3회째의 조사에는 0원을 달성했다. 말 그대로 엄청난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해당 기업에서는 서창길 대표에게 큰 감사를 표시했고, 이 일은 그에게 더할 수 없는 자부심이 되었다. 또 그는 ‘지비티에스’라는 별도의 회사를 세워서 물류의 디지털 전환에도 크게 기여했다. 우선 그의 수상소감부터 들어보았다.

“처음 일할 때는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IMF 직후 IT버블이 꺼지면서 비전이 없다고 판단해 관세사라는 전문직 자격에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대학졸업 후 27살에 인천공항의 개항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제가 전공했던 컴퓨터공학이 빛을 발했습니다. 16년간 관세사로 일하다 보니 업계의 문제점과 애로점이 보였으며, 이 부분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딘 부분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풀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처음에는 외주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전공자의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결국 오랜 관세사의 노하우와 이러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물류와 관련된 관세 업무를 더욱 고도화, 전문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서 대표의 성장세는 직원의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회사를 창립할 때는 단 두 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2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에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면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입은 물론 K푸드까지 원활하게 해

서창길 대표는 단독 관세사로는 막대한 양의 통관 처리 실적을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창업부터 현재까지 수출 처리량은 약 17만여 건, 수입 처리량은 16만 건 정도이다. 창업 이후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단독 관세사로서 이 정도 물량을 처리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그는 중소 수출기업의 FTA컨설팅을 통한 수출지원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2004년 4월 발효된 국내 최초의 FTA인 한-칠레 FTA부터 현재까지 총 59개국과 체결한 FTA협정을 중소 수출기업에게 컨설팅을 제공해 수출증대에 기여했다. 또 한-EU FTA와 같이 원산지인증수출자를 획득하여야 원산지증명이 원활한 협정의 경우, 수출기업을 대리해서 업체별 또는 품목별 인증 수출자 획득을 지원함으로써 FTA 국가로의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서창길 대표의 무엇보다 큰 공적으로 바로 통관, 물류에 있어서 디지털 전환(DX)이다. 그는 관세사의 자격뿐 아니라 물류관리사, 정보처리기사 자격도 갖고 있으면서 통관,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가지고 통관업을 수행하여 얻은 수익을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재투자해서 디지털 전환이 더딘 통관, 물류 업계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왔다.

디지털 물류기업인 ㈜지비티에스를 통해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수출입 통관과 물류업무를 통합하는 ERP인 BTS시스템을 출시해 수출입문서 작성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냈다. 여기에 수출입 업무 당사자 간의 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코로나로 인하여 촉발된 비대면 재택근무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2021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K-비대면바우처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40여 개 수출입기업과 물류기업에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업무 비대면전환 부분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도 선정되어 약 1억 5천만 원의 순지원금을 지원받아 비대면 물류 분야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 및 고도화했다. 그 결과 프레이스콥, 로지웍, 로지톡, 로지킵이라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300여 수출입기업과 80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면서 디지털물류분야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고차 수출 물류의 낙후한 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고차 수출 물류의 처음과 끝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에도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중고차 수출업에 종사하는 내외국인이 편리하게 수출 문서를 작성하고, 통관,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이 제일 중요, 늘 소통하며 성장 꾀해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시장은 2020년 12억 4천 달러 수준에서 2021년 19억 7천 달러로 크게 증가했고, 2022년에는 29억 5천 달러로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유망 수출 분야입니다. 따라서 이 분야를 디지털화하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K-농산물 수출의 패러다임도 바꾸려고 했습니다. K-FOOD의 국제적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 국산 과일의 수출량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국산 과일을 생산해 수출하는 국내 약 50여 농업회사법인을 상대로 FTA 적용을 위한 원산지인증수출자 컨설팅을 수행했습니다. 수출기업의 문서 작성과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등 K-농산물 수출증대에 도움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딸기, 배, 샤인머스켓, 단감 등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저희 시스템을 통해 수출한 물량이 2022년에만 1,480만 달러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또 그는 고용증대 및 장기근속의 지원으로 고용안정에도 기여했다. 최초 2명의 직원이 20명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이 중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7명에 달할 정도로 타사 대비 월등한 장기근속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는 서 대표의 철학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저는 사람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월급 받는 사람이 아닌, 함께 성장해야 할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도움으로써 회사가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큰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회사 규모가 크든 작든 함께 어울리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착한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그는 현재 각종 단체 활동도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 전(前) 한국관세사회 정보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물론이고 현(現) 인천공항관세사회 운영위원, 인천공항본부세관 특허심사위원회 위원, 한국관세사회 미래발전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가장 애정을 갖고 있다는 작년 11월에 창립한 ‘영주사랑 네트워크(신승영 회장)’ 모임의 멤버이기도 하다. 영주사랑 네트워크는 영주를 사랑하고 회원들간 우의를 다지며 영주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9월2일 정기모임을 갖기도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 박병대 전대법관, 김경선 전여가부차관을 비롯해 권오용 전SK사장, 신승영 에이텍 회장, 박태규 재경영주향우회장등 영주출신의 저명한 인사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모두 본인의 회사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물류 및 관세 시스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창길 대표가 앞으로도 변치 않고 열심히 뛰는 한, 대한민국 수출입 업무도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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