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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발명을 통해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는 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건강한 발명을 통해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는 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 시사뉴스매거진
  • 승인 2023.1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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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산업화의 물결은 인류에게 많은 풍요로움을 남겼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대량의 화학물질을 만들어 냈다. 그 결과 인간을 편리하게 해주는 각종 화학물질이 결국 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낳았다. 주방세제와 샴푸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제품들이다. 매일 매일 우리가 먹고 난 각종 주방기기와 요리도구를 깨끗하게 하고, 또 우리 몸을 청결하게 해주는 제품이지만, 그 독성으로 인해 환경적인 피해는 물론, 개개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주) 박성희 대표는 바로 이 두 가지 제품에 집중해서 그간 상당한 성과와 공적을 남겼다. 특히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인 ‘에코 서트 내츄럴(Eco Cert Natural)’과 독일의 친환경 인증 ‘블루 엔젤(Blue Angel)’을 대한민국 최초로 인증받는 성과도 일궈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끝없이 공부하고 친환경 산업에 전념해 온 박성희 대표의 집요하면서도 철저한 노력이 있다. 그녀는 2019년 8회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 제1회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왕상을 받았다. 새롭게 신설된 이 상은 그간의 수상자 중에서 다시 추려서 ‘대왕상’을 수여하는 것이다. 두 번에 걸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박성희 대표와 대담을 나누었다.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주) 박성희 대표

‘아니온 듯 다녀가세요’라는 삶의 철학

박성희 대표가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대 초반이었다. 당시 모기와 해충을 잡기 위해서 뿌린 살충제가 농지나 농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뉴스 보도를 접하고 나서 ‘무엇인가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살충 효과는 있지만 인체에 해가 없는 것을 찾기 시작해 산으로 들로 돌아다닌 끝에 모기 유충을 제거할 수 있는 100% 천연 물질에 대한 연구 발표를 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천연성분으로 구성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이윤추구보다는 좋은 원료 공급과 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 현재의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주)’라는 법인으로 전환하게 됐다. 그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Assez’라는 브랜드를 통해 자연과 사람 모두에 건강한 제품을 만들자는 신념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Assez의 대표 제품인 주방세제와 샴푸. 이 제품들은 단순히 원료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이 아니다. 전체 원료의 생산자와 주변 토지환경부터 제품 제조공정, 판매 및 재고관리, 용기 및 라벨, 패키지까지 철저하게 검증받았다. 현재는 박 대표는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장애인체육회, 상공회, 보스코패밀리 봉사단체, 한국여성발명협회, 여성경제인연합회, 여성벤처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스스로 깨달은 환경과 건강은 일치한다는 원칙을 널리 알리고, 발명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받은 제1회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왕상은 그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간 많은 상을 받아왔지만, 이번 상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간의 수상자들 중에서도 다시 추려서 상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 ‘아니온 듯 다녀가세요’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머문 자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아온 자연인 태양, 바람, 물, 토양을 후손을 위해 최대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혼자만을 위한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건강한 발명을 통해 제품을 만들며, 그로 인해 발생한 이익을 사회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저의 이러한 신념이 바탕이 되는 기업활동이기에 단순한 돈벌이로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만큼 더 강한 열정이라는 원동력을 통해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나아갈 예정입니다.”

발명대회 휩쓸고, 국내에서도 많은 상 받아

현재 박 대표는 한국의 전통 한방원료인 꾸지뽕 조성물과 제주도의 도목인 녹나무 원료를 활용한 주방세제, 세정제, 치약, 스킨, 에센스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국내 원료 활용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증진의 노력을 하고 있다.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발명을 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SCI 논문 3편을 게재했고, 발명가와 기업가로서의 지식과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학교, 기업, 지자체를 대상으로 꾸준한 발명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생물과 향료를 이용해 악취로 인한 사회문제의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담의 국가과제에서 주관기업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간에 받은 각종 인증과 성과도 대단하다. 2013년 회사를 법인 전환한 이후 꾸준하게 발전해 왔다. ISO 9001 & 14001 인증(2015), 벤처기업 확인(2016), HIT 500 사업 선정(2017),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정(2017), KOTRA 신규수출지원사업 선정(2017) Hi-Seoul 브랜드기업 지정(2018), 유럽 Eco-Cert Natural 인증(2019)까지 매해 멈추지 않고 성과를 쌓아 올려왔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꾸준하게 각종 발명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시작으로, 특허청장상, 서울특별시장상, 국회 환경위원장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대한민국환경대상 국회부의장상 등을 받았다. 특히 2019년에는 세계여성발명대회 금상, 2022년에 세계여성발명대회 금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회사의 위상을 떨쳤다. 특히 이러한 활동의 배경에는 꾸준한 학구열이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는 숙명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2022년에는 숙명여대에서 생명시스템학과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최근에는 환경운동에 한 발 더 앞장서기 위해 내용물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산하는 제품들의 용기를 100% 생분해 및 재활용이 가능한 PLA 소재와 PCR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패키지 상품의 포장재는 자연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크래프트지나 종이컵을 재활용한 용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며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되는 제품의 면면을 보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내추럴 피톤-허발 헤어&바디 샴푸’는 코코넛과 팜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고 천연지방산으로 만든 크리미하고 풍부한 거품으로 세정력이 높으면서 물에 잘 씻겨 내려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피와 인체 피부를 동시에 세정할 수 있도록 피부 비자극 뿐만 아니라 자연 생분해까지 고려해 시간, 에너지, 물을 한 번에 절약할 수 있는 일석삼조가 가능한 제품으로 PCR용기를 사용했다. 또 합성방부제 대신 산야초에서 추출한 자생식물 배합 추출물질로 살균 및 살충력을 지닌 특허물질 ‘AMIZ’를 사용했다.

기업인이 만들어 나가는 인류의 미래

‘내추럴 피톤-허발 주방세제’ 역시 마찬가지다. PCR용기를 사용해서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맨손 설거지뿐만 아니라 젖병 세정까지 가능하도록 합성 방부제 대신 특허받은 천연 물질 과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방세제로는 최초로 유럽 ECO-CERT 및 BLUE ANGEL 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이런 제품들은 환경에 좋고 유기농 생분해성도 높으며,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거쳐 건강을 선사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성과가 있기까지, 사업의 초반에는 어려움도 종종 겪었다고 한다. 그녀가 처음 설립한 회사는 ‘화인코리아’로 1992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외국계 회사의 직원으로 수출을 담담하고 있었지만,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져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그녀가 관리하던 회사가 계속해서 자신과 거래를 하고 싶다고 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화인코리아는 재봉틀 부자재, 스포츠용품 등을 취급하는 무역회사였다.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에 수출하면서 일정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그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 순간 대만과 홍콩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던 것. 이후 업종 변경을 통해서 천연성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또한 당시 환경 호르몬에 대한 여러 폐해를 접하면서 앞서 언급했든 뉴스 보도를 통해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친환경에 관한 관심은 어려서부터 있어 왔다. 어린 시절 외갓집에 놀러 가 시냇가에서 놀면서 한쪽에서는 빨래하고, 또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수영하며 노는 일이 많았다는 것. 당시 그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거품을 내면서 빨래하면 아랫동네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접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는 것. 그때 이후 환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후 대학생 시절에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국토 대행진에 참여했는데, 그때 쓰레기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농촌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여러 경험이 쌓여서 오늘날 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의 토대가 하나씩 쌓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오늘도 기업인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람 냄새나는 사람’을 지향하고 있다. 후배들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또한 그 자신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똘똘 뭉쳐있다. 이제 앞으로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제품을 개발하며 지구를 온전하게 후손들에게 남겨주는 일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업인이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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