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9:06 (화)
40년 만에 무려 100배의 성장,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실천하는 건설 시공사로 남겠습니다
40년 만에 무려 100배의 성장,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실천하는 건설 시공사로 남겠습니다
  • 종합시사매거진 정하연 기자
  • 승인 2024.03.04 16: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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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해 달성 현대건설 협력업체 선정’, 기성건설(주) 정광욱 대표

건설 현장에서의 각종 재해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심각할 경우 생명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인 기성건설정광욱 대표는 안전과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금만 해도 협력업체인 현대건설의 전국 현장이 20여 곳인데, 이 정도 규모면 재해가 없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늘 겸손한 마음으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사업을 이끌어 왔다. 그 결과 최근에는 무재해 달성 현대건설 협력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 그리고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한해에 약 9~10억 원 정도가 직원들의 인센티브로 지급이 될 정도다. 그러기에 정광욱 대표의 올 한해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직원들과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 정광욱 대표로부터 지난 세월의 사업과 앞으로의 미래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세 경영하지 않는 독특한 회사 문화

지난 1985년 창립된 기성건설은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건설 시공사이다. 특히 안전보건에 최대한 신경 쓰고 있으며 중대재해 제로, 작업 현장 안전관리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전국에 있는 현장이 50여 곳이며 그 중 현대건설이 20여곳을 차지하고 있다. 순수 토목이 아니라 아파트 토목이다 보니 한 작업장 당 매출은 20~30억 원 정도로 다른 토목 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은 적지만, 현장이 많아서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기성건설에는 매우 특별한 경영방침이 있다. 바로 2세 경영을 하지 않고 내부에서 성장해 온 직원들이 경영자를 맡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정광욱 대표 체제가 마련된 것은 4대 대표로 취임, 이제 2년이 됐다. 그는 지난 26년간 회사의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오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우선 이번 무재해 달성 협력업체로 선정된 소감부터 물어보았다.

어떤 건설사든지, ‘안전에 관한 것은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분야일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든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은 있지만, 그 마음이 잘 유지되지도 않을뿐더러, 어느 순간 경계심이 풀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전은 마치 한약을 먹듯이 꾸준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자신감과 자만심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언제든 경계심을 풀지 않는 것이야말로 안전에 대한 유일한 대비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협력업체 선정을 통해서 이제까지 우리가 해왔던 안전의식을 더욱 철저히 챙기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안전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자 회사의 성장도 꾸준하게 이뤄졌다. 그가 입사했던 99년만 해도 직원 10여 명에 매출은 30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직원과 계약직을 합해 140명이며 매출도 1,200억 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도로포장 정도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아파트, 공동주택 터파기와 마감공사, 보도블록까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대학 시절 화학을 전공했지만, 대학 졸업할 즈음 IMF 사태가 터져서 토목 자격증을 따고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물론 그래도 이름난 회사였기에 자부심이 있었지만, 막상 업무를 맡아보니 자신과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첫 발령지가 해외 토목부 북한 KEDO 원자력발전소였다. 함북 북청에 있는 현장이다 보니 1년 반 정도가 지나자 마치 바보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 자신의 성장 기회도 없고, 지나치게 외떨어진 곳이라서 심리적으로도 힘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업무도 분업화가 되어 있어 정해진 일만 하다 보니 더 많은 일을 배울 기회도 없었다. 결국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찾기로 결심했다. 그때 입사하게 된 회사가 바로 기성건설이었다.

 

 

한해에 9~10억 직원 인센티브 지급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지만, 회사의 매출이나 환경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당시 막 입사했을 때 8년이나 근무했던 직원이 대리 직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 왜 그렇게 대리가 오래됐냐고 물어보았더니 사업이 더 확장되지 않아서였다는 것이다.

당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으면 입사자로서는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더 투지를 불태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회사는 아스팔트 포장과 아파트 공사 터파기만 했는데, 저는 그래도 현대건설에서의 경력도 있고 해서 공사를 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을 맡게 되면 반드시 제가 가장 앞장서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인맥도 넓히면서 점차 건축 관련 면허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0대의 어린 나이에 40~50대의 다른 회사 거래처 담당자들을 설득하면서 점차 일거리를 늘려나갔습니다. 특히 새로운 회사에 입사해서 새로운 사람들과 정을 붙이기 시작했으니, 어렵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2~3년 뒤에는 30억 원대의 매출이 60억 원대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특히 당시 자재비를 충당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 부친의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고 사채를 쓰기고 했다는 것. 심지어 거래처에 제때 돈을 주지 못할 때는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을 잘 해낸다는 평가가 뒤따르면서 점차 공사를 늘려나갔고 사업의 규모도 커지게 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동종의 다각화가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렇게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는 점점 기성건설만의 특화된 경영 문화와 방침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인센티브 제도였다.

오늘의 기성이 있기까지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은 직원들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인센티브 제도를 실천했습니다. 제가 사장이 된 지는 2년 정도지만, 2010년부터 현장에서 느낀 것이 많아서 이를 위해 회사를 설득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도 반대가 있기는 했지만,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하면서 밀어붙여서 오늘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약 9억 원 정도의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직원들도 이에 대해서는 무척 감사해하고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은 정광욱 대표의 특기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회사의 대표자라면 일방적인 지시를 할 때도 있고 성과를 강요하는 때도 있지만, 정 대표의 경우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항상 같이 논의하고 직원을 믿어주는가 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면 일단 실패를 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믿어준다고 한다. 그래서 직원들은 현장에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안전과 품질 다 잡는 회사

아무리 어려워도 직원과의 약속, 거래처와의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않습니다. 늘 가족처럼 대하려고 하고, 비록 회사의 매출액이 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직원들과 계속해서 함께 가고 싶습니다. 저는 매년 연말이면 직원들에게 항상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마치 한약을 먹듯이 꾸준히하고, 소통합시다. 그리고 매년 월급을 올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매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노력합니다. 올해 한 해에도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바쁜 일상에서도 나름의 힐링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잘 쉬어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원래는 스쿠버다이빙이나 골프를 했지만, 시간이 많이 들어 이제는 집에서 열대어를 기르고 있으며 수족관이 5개나 있다. 또 가재, 거북이 등도 키우고 있어서 물고기가 죽으면 마치 먹이사슬처럼 거북이 먹이로 주면서 생태계의 순환을 구현하기도 한다. 퇴근 후에 수족관을 보면 4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한다. 경영자에게는 이러한 안정과 숙고의 시간도 필요한 법이다.

기성건설은 안전은 물론이고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모토이다.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 셋째도 품질이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에 안전까지 더해졌으니 이제 앞으로도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한결같이 단결하는 것도 회사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기성건설과 정광욱 대표의 발걸음이 더욱 힘찰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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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빈 2024-03-27 15:43:05
정말 대단하신분 이시네요 앞으로도 안전하게 토목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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