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12:39 (목)
“대한민국 출판학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 다시 시동을 겁니다”
“대한민국 출판학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 다시 시동을 겁니다”
  • 정하연
  • 승인 2024.12.3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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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Interview
한국출판학회 제25대 신임 김진두 회장
대학에서 29년간 봉직한 신임 회장
장기적인 재정 시스템 구축 예정
신진 학자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

출판은 인류 문화의 발전과 확산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는 문화적 성과를 보존하는 동시에 이를 널리 퍼뜨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출판은 동시대의 이념과 창조적 표현을 담아 후대에 전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인류가 이룩한 문화적 유산을 보존하고, 다양한 세대 간 지식과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국내에서는 19696월 우리나라 최초로 출판학이라는 깃발을 들고 안춘근 외 7인의 편집인들이 발족한 한국출판학회가 있다.

지난 11월 말, 한국출판학회는 김진두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를 제2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41123일부터 20261122일까지다. 김진두 신임 회장은 서일대에서 30년사 발간 추진위원, 학보사 주간, 산업체 위탁교육생 홍보위원, 등록금심의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2012년에는 제27회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대학에서 29년간 봉직한 신임 회장

한국출판학회의 주요 연구대상은 책과 전자책(eBook), 잡지와 웹진, 웹툰과 웹소설 등 웹퍼블리싱, 신문과 디지털저널리즘 등 문자 중심 미디어를 연구하는 학회로서, 학술지 발행, 정기학술대회 개최,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대학원 논문발표회, 한중출판학술회의, 국제출판학술회의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서 앞으로 회장직을 맡아나갈 김진두 회장은 부산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에 입학, 이후 동대학원에서 신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6년부터 서일대학교 교수로서 연구와 학생지도를 이어왔고, 2021년 부터 한국출판학회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행정, 학술행사 주간으로 활동했다.

최근까지도 다양한 논문을 집필하고 발표했다. 한국의 청소년 독서교육, 한국출판학회 제46<정기학술대회 자료집>(2024), 스마트 교육과 디지털 교과서 연구 동향 : 2004~2022년을 중심으로, <한국출판학연구> 50(2023) , 스마트 시대 디지털 교과서 연구 동향, <2023 봄철 언론학회 논문집>(2023), 1930년대 잡지 삼천리의 신여성관 연구, <한국출판학연구> 49(2023) 등이 있다. 이제까지 발표한 논문만 44편에 이른다. 또 이외에도 저서로 <현대출판론>(1997), <한국출판학연구 50>(2019)가 있다.

장기적인 재정 시스템 구축 예정

김 회장은 회장 입후보 당시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저는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로서 29년 동안 봉직해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가르치는 자의 기쁨을 되돌려 드려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제가 재직하고 있는 미디어출판학과가 걸어온 세월은 녹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14개에 달하던 출판학과는 서일대, 신구대 두 군데만 남아 있습니다. 출판학과가 처한 현실은 한국출판학회로 대변되고 있습니다. 저는 출판학과가 이렇게 소멸하고 있는 현장을 지켜본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출판학과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출판학회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판학과의 이론적 모태인 한국출판학회가 부흥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출판학회 부회장입니다. 이제는 회장으로 출마하여 학회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출판학회의 주요 연구 대상은 책과 전자책(eBook), 잡지와 웹진, 웹툰과 웹소설 등 웹 퍼블리싱, 신문과 디지털 저널리즘 등 문자 중심 미디어이다. 학회는 학술지 발행, 정기 학술대회 개최,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대학원 논문발표회, 한중 출판학술회의, 국제 출판학술회의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진 학자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

향후 학회는 다양한 학술 행사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의 한중 출판학술회의와 국제 출판학술회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남아 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출판학술회의를 추진해 각국의 출판 관련 학문적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학술 행사의 다양화는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고,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국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출판에 관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환함으로써 학문적 지식을 확산시키고, 출판학 연구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출판학 연구자들의 참여는 여러 시각에서 출판학을 조망할 기회를 제공하며, 출판학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국적 협력의 장으로도 기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출판학 발전이 가속화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의 학문적 연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김진두 회장은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를 활성화하여 학회의 신뢰도와 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학술 행사는 연구자들 간의 협력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미래 출판학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신진 연구자들에게는 학문 공동체에 참여하고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우리 학회의 홈페이지(www.kpss.or.kr)나 웹진을 통해 신진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논문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신진 학자들이 실용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특정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워크숍이나 연구 모임을 진행하여, 신진 학자들이 학문적 기술을 배우고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선배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필요한 인맥을 형성하고, 더 많은 연구 협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출판학을 연구하는 미래 세대가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김진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한국출판학회는 학문적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출판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발전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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