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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평창이 기른 가시오가피의 재조명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평창이 기른 가시오가피의 재조명
  • 정희
  • 승인 2017.12.11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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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수예평창오가피㈜ 안수예 대표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오가피에 대해 “수(나이)를 더하고 늙지 않아 신선의 약이다”라고 극찬했다. 전통 약재 식물인 오가피를 2002년 월드컵 때 국가대표 선수들이 먹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는 급증했다. 자연의 것을 밭에서 수확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뤘던 당시 농업회사법인 수예평창오가피㈜ 안수예 대표는 산을 선택했다. ‘제2의 인삼’으로 불리는 오가피가 강원도 평창의 산에서 다른 나무들과 같이 자란다면 그 효능은 어떠할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바람이 길러낸 오가피 1그루를 그대로 건강식품으로 만든다면 몸은 어떻게 달라질까. 무궁무진한 오가피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가시오가피의 이유 있는 인기

무릇 약재란 자연의 것 그대로 채취해야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농업회사법인 수예평창오가피㈜ 안수예 대표는 20여 년 가시오가피를 생산․유통하면서 최적의 생산지로 강원도 평창 소재의 산으로 낙점했다. 그동안 많은 농가가 가시오가피를 밭에 재배했던 방식에서 탈피했다. 안 대표는 “가시오가피는 자생력이 강한 약재 식물이다.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가시오가피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것이다”라고 밝혔다.  

 

“가시오가피는 저에게 운명과도 같습니다. 아프신 친정어머니 때문에 가시오가피를 알게 됐는데 당시는 꽤 고가였어요. 농사일을 많이 하셔서 친정어머니의 건강은 말이 아니었는데 반 년 정도 가시오가피를 드시고 쾌차하셨어요. 가시오가피가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해 1997년부터 이 일을 시작해 오늘날까지 왔습니다.”

 

그가 처음 맞은 호황기는 2002년 월드컵 때였다. 4강 신화를 이끈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가시오가피를 복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수요량이 급증한 것이다. 안 대표는 처음 밭에 심은 가시오가피는 수확하는 대로 즉시 팔려나간 당시의 분위기를 회상하며 “오가피도 훌륭하지만 가시오가피는 ‘이소프락시딘’ 성분이 혈압 관리 등 자율신경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시오가피는 항노화 작용이 탁월한 사포닌, 항염증 효능이 있는 세사민, 항피로 성분인 시리진 등을 함유했다. 건강식품으로 섭취한 고객이 몸의 변화를 느껴 주변에 추천하거나 재구매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맑고 청명한 평창의 산 기운을 받은 가시오가피

농업회사법인 수예평창오가피㈜는 결단을 내렸다. 밭에서 농사를 지어 가시오가피를 생산하는 방식을 과감히 포기했다. 앞으로 가시오가피 선택 기준은 품질과 생산 환경이 결정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안 대표는 “농지를 임대해 가시오가피를 생산했는데 가격 하락으로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금전적 손실로 지친 상태였다”라며 “스트레스가 심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갔을 때 가시오가피가 큰 위로가 되었다. 가시오가피를 복용하며 건강을 회복했고 재기의 의지를 불태웠다”라고 전했다.  

 

“기침이 심하고 스트레스로 몸이 긴장해 어깨가 결리고 위장장애, 지방간, 편두통 등 잔병치레를 어마어마하게 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지고 기운이 없어서 숱한 병에 걸렸던 것 같아요. 가시오가피가 미웠지만 저를 치유해준 것이 가시오가피였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2004년부터 가시오가피 원액 생산법을 연구했습니다.”

자신이 거둔 가시오가피를 먹으면서 기운을 차렸고 아이디어를 떠올려 상품으로 완성했다. 야생소나무 숲의 퇴적분이 충분히 쌓이고 토양이 산성화되지 않은 강원도 평창의 깨끗한 산과 깊은 계곡에 가시오가피를 심기 시작한 것도, 가시오가피를 다양한 형태의 건강식품으로 개발한 것도 이때였다. 그는 “해발 700m인 야산에서 자연농법으로 가시오가피를 재배하고 있다. 가시오가피의 잎, 뿌리 등 어느 것 하나 버리지 않고 전부 사용해 효능을 높였다”라며 “엑기스, 발효음료, 자연가공식품을 생산할 때 가시오가피의 영양분을 최대한 우려낼 수 있도록 육각수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특허 획득으로 이어지면서 농업회사법인 수예평창오가피㈜를 가시오가피 생산 선두주자로 이끌었다. 특허를 받은 제품은 ‘평창오가피 새싹 발효진액’으로 전통발효식품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한국관광평가연구원에서 우수 브랜드 인증, 월드브랜드 엑스포에서 우수명품상을 받았다. 10년 이상 키운 오가피의 뿌리를 저온 추출한 농축액 70%와 오가피 새싹발효원액 30%를 혼합했으며 보존료, 색소, 항료를 넣지 않은 천연 제품으로 맛이 부드럽고 체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평창오가피 새싹 발효원액’은 안 대표가 직접 채취한 오가피 새싹으로 12년간 발효 숙성해 가시오가피 효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평창오가피眞(진)’은 평창에서 자란 오가피의 뿌리, 줄기, 잎, 열매를 빠짐없이 100% 넣고 충분히 우려 진한 맛을 완성했다. ‘평창오가피골드’는 어린아이도 먹을 수 있도록 담백한 맛을 내면서도 뿌리 함유량이 많아 건강에 유익하다. ‘평창오가피숙석막장’은 오가피뿌리추출액, 오가피발효원액을 넣은 장을 전통 항아리에서 순수 자연 발효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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