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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술인협회 54주년 창립기념일 맞아 '교육관 확장' 마무리
전기기술인협회 54주년 창립기념일 맞아 '교육관 확장' 마무리
  • 김원규
  • 승인 2018.01.1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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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기계측 및 소방설비 실습장비 구축…“찾아오는 교육기관 만들겠다”

 

 

 

 

전기기술인협회가 창립 54주년을 맞아 교육관 확장을 마무리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유상봉 회장)는 지난달 14일 협회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안양 전기기술교육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더불어 정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으로 진행된 교육관 확장공사의 준공식도 거행했다. 협회는 전기 분야 교육생들의 수요증가를 반영해 기존 4층 교육관을 5층으로 증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봉 협회장과 협회 임직원 및 이사진, 전국 시도회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증축된 5층에는 실습중심의 ‘전기설비 계측장비 운영’과 ‘소방전기설비 운영’ 교육과정을 위한 전용교육장이 마련됐다. 특히 전기설비 운영에 필요한 전력품질, 열화상, 누설전류(Ior, Ioc 발생기능), 고조파, 절연저항, 접지저항(2단자법, 3단자법), G전위 등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실습 장비가 구축됐다. 또 ‘소방전기설비 운영’ 전용교육장에서는 화재수신반(P형, R형)을 구축해 다양한 회로 구성 실습이 가능하다.  


윤형익 인적자원개발팀장은 “이번에 구비된 장비는 교리쯔, 멀티 등 일본의 계측기기 제조사 제품으로 일본에서도 볼 수 없는 첨단 실습장비”라며 “기존에 없던 첨단장비를 구비해 교육수료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실습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끊임없이 개발해 협회를 ‘최고의 교육기관’, 수요자가 ‘찾아오는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기술인협회는 2015년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실습장비를 구축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5개 분야 기술사자격증 가진 베테랑 전기인

유상봉 회장은 임기 3년인 전력기술인협회의 16대 회장으로 2012년 2월부터 협회를 순항시키고 있다. 그는 건축전기설비, 발송배전, 전기응용, 전기안전, 소방 등에서 기술사자격증을 획득한 노련한 전기인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4년 만에 5개분야기술사 자격증을 딴 장본인이기도 하다. 쌍용양회와 쌍용엔지니어링 등의 대기업에서 근무한 뒤 대학을 거쳐 협회 수장을 맡게 됐다. 실무와 이론을 섭렵한 베테랑이다.

 

1954년생인 그는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중고등 시절을 대전에서 보내고, 대학은 부산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사회생활은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반경을 가진 사람이다. 아마도 협회 임원이 유상봉 회장을 가리켜 “100만 명을 이끄는 지위는 어쩔수 없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일이고 공격을 받기도 십상인데, 정말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아마도 그가 지역과 지역을 넘나들며 각각의 고유한 풍토를 체득하며 그것을 하나로 통합한 삶의 경험 때문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이는 대목이다.

 

그는 잘 웃는다고 한다. 서근서근하게 질문에 답하는 유 회장의 태도로 미루어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는 주변의 평가 또한 있으니 그것은 인화하면서도 특별한 적 없이 거대한 인적 구성원들을 이끌어가는 그의 리더십의 힘일 것이다. 유상봉 회장의 좌우명으로 ‘현실에 순응하지 말고 미래는 내가 만든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젊은 시절 경제적 여건이 어려웠지만,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에 의구심이 들어도 스스로를 믿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현실을 타개해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한 시절을 지나온 지금 돌아보며 성실하게 지냈던 시간이었음을 확신하며 지나간 시간을 값지게 여긴다고 한다. 유상봉 회장은 회원 수 23만 명이 가입돼 있는 네이버 인터넷 카페 ‘전기 박사’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이 웹에서 그는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자상한 전문가로서 전기의 모든 것에 대해 모든 사람과 소통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한다. 다수의 저서와 연구논문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전기 박사는 학문적 발설의 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유상봉 회장 재임 시 전력기술인협회 창립일이 54주년을 맞는다는 것은 그에겐 어쩌면 특별한 축복일지도 모른다. 변화가 일상화 된 현실에서 이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스피드와 상상력을 주문하는 유 회장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협회에서는 창립 54주년을 새로운 희망을 가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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