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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내고 비워낸 형태 속의 본질, 알베르토 자코메티展
덜어내고 비워낸 형태 속의 본질, 알베르토 자코메티展
  • 유미라
  • 승인 2018.01.1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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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무게가 없다. 어떤 경우든 죽은 사람보다도, 의식이 없는 사람보다도 가볍다. 내가 보여주려는 건 바로 그것, 그 가벼움의 본질이다.”

 

예술가 중의 예술가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파리의 자코메티 재단과의 협업으로 코바나 컨텐츠가 한국 최초로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 한국특별전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스위스의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화가. 큐비즘 풍의 작품을 거친 후 2차 대전후에는 가늘고 긴 인체화에 전념하여 그만의 작품세계를 인정받았고 소묘와 초상과 실내 풍경등을 음영이 강조된 유화작업을 남겼다.

 

20세기 최고의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자코메티의 작품들은 현대미술사에서 손꼽히는 불후의 명작이 되었다.또한 사물과 자연을 예술가의 감정으로 해석해 표현한 인상주의의 다음세대인 자코메티는 보이지 않는 가치, 즉 본질을 움직이는 실체로서 근원적인 존재에 대해 탐구하는 탐색자로서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쳐냈다.한가람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자코메티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시절부터, 말기까지 작품 120여 점 이상을 선보이며 그의 고향이자 아버지 작업실인 스위스 스탐파 작업실에서 시작해 프랑스 파리에서 보낸 마지막 기간(1960-1965) 동안의 그의 예술적 성취 과정을 모두 보여준다. 무엇보다 작가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작업한 로타르 좌과 작가의 상징적인 작품 “걸어가는 사람”의 유일무이한 원본 석고상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전시에 특별함을 더한다.

 


 

<로타르 좌상>에는 작가가 평생을 통해 깨달은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어 마치 작가 자신을 빚어 놓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걸어가는 사람> 은 사람 실물 크기의 작품으로 자코메티 청동 작품의 대포작으로 가장 상징적인 작품이며 그당시 경매된 작품 중 가장 비싼 경매가를 기록하였다. 인간존재의 의미와 (연민), 그리고 비장한 존엄성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로타르 좌상”과 “걸어가는 사람” 이 두 작품 모두 작가의 위대한 통찰이 느껴지는 20세기 최고의 걸작이다.

 

이번 전시는 조각 작품 외에 자코메티 재단의 훌륭한 컬렉션의 일부로서 인물 드로잉, 페인팅, 사진, 원고 및 기타 보관 자료와 함께 보여지며 널리 알려진 자코메티 작품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전 시 명 : 알베르토 자코메티展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F
전시기간 : 2017년 12월 21일(목) - 2018년 4월 15일(일)
관람시간 : 동절기(11월-2월) : 오전11시 – 오후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20분)
관람요금 : 성인 (만19세-64세 / 대학생 및 일반) : 16,000원
     청소년 (만13세-18세 / 중, 고등학생) : 10,000원
     어린이 (만7세-12세 / 초등생) : 8,000원
     (* 20인이상 단체 성인 : 13,000원 / 청소년 : 8,000원 / 어린이: 6,000원)
주최 : FONDATION GIACOMETTI, 국민일보
전시문의 : 02-532-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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