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53 (목)
고객 맞춤형 인덕션전기레인지로 고객감동 실현한다
고객 맞춤형 인덕션전기레인지로 고객감동 실현한다
  • 김준현
  • 승인 2018.03.21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히트인덕션 정기환 대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동시개발로 국산화 성공”

   

인덕션전기레인지는 가스가 아닌 전기로 열을 발생시키는 조리기구로 기본적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발열체에 따라 하이라이트, 인덕션, 핫플레이트 등으로 구분된다. 인덕션은 전자기 유도작용에 의해 발생한 전류로 열을 내는 원리로 금속성의 전용 용기만을 사용해야 한다.

 

인덕션전기레인지는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가스 누출이 없기 때문에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하다. 아울러, 상판을 가볍게 닦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청소가 간편하다. 기본적으로 전기로만 작동하기 때문에 전자회로 적용이 쉽다. 그리하여 각종 편의기능이 잔뜩 들어가기도 한다. 타이머 정도는 거의 기본적으로 들어가며 예약 취사나 시간별로 화력 조정하기 등등.

가스 배관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설치 가능해 디자인이 훨씬 깔끔하고 확장성과 편의성에서 우월하며,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독일, 중국 등 외산제품이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에 외산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외산 제품의 경우 우리나라 전력상황이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조리해야 하는 요리를 할 때는 전기료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국내 신생기업인 ㈜히트인덕션(이하 히트인덕션)은 한국의 상황에 꼭 맞는 인덕션전기레인지를 개발‧생산하면서 짧은 시간에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쌓는 것은 물론, 아직은 확립되지 않은 한국의 인덕션전기레인지시장 자체를 키워가고 있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동시개발로 한국인 소비자 구매욕 자극

한국은 아직까지 인덕션전기레인지 산업의 불모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덕션을 사용한다고 해도 살펴보면 인덕션이라기 보다는 하이라이트 또는 핫플레이트에 가까운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인덕션전기레인지 점유율이 이미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한국은 다소 보급이 늦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히트인덕션의 정기환 대표는 일반적으로 중국, 유럽산 제품의 전체 또는 일부 모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인덕션전기레인지의 한계를 넘어서 직접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제조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히트인덕션의 판매사인 (주)히트인덕션코리아(대표 최정무)에서 국내유통 해외수출 등을 전담하고 있다.

 

“가스레인지에서 전기레인지로 넘어가는 도입기인 시대에 한국 주방환경에 최적화된 순수 국내 기술의 제품으로 안전하고 세련된 무엇보다 수입 제품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히트인덕션을 설립했다”고 밝힌 정 대표는 “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레인지를 제조‧개발하는 기업”이라고 히트인덕션을 소개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와 대기업의 핸드폰 TV 등 가전제품의 생산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벤처 기업체에서 12년가량 근무하였던 정 대표는 시중에 출시되기 전의 다양한 IT 제품을 대기업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전 시장을 보는 안목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2012년 당시 시장의 흐름을 보니 가스렌지 시장이 곧 전기레인지 시장으로 바뀌겠다는 예측을 하고 그에 관련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정 대표는 “자동화 로봇을 납품하는 고객사와 여러 회사에서 인덕션레인지를 개발하다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나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면 도전해볼 가치가 없는데, 개발에 성공할 확률이 10%도 채 되지 않는 성공 확률에 오히려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남다른 역발상의 자세로 2013년 `마스터플랜`이라는 개인사업자를 내고 이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글로는 쉽게 ‘인덕션레인지 개발’이라고 표현했으나 정 대표가 걸어온 길은 그 누구도 걸은 일이 없는 길이기에 한걸음 한걸음이 조심스럽기만 했다.

 

정 대표는 “처음에는 개발을 하기 위한 자료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의 대기업들에서도 가정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3구 인덕션레인지 조차 없었습니다. 당연히 인덕션레인지개발 경력이 있는 인력들이 없었다는 얘기 이기도 하구요. 이후, 인덕션을 개발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전자, 전기,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하고 실력있는 개발자들과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다섯 번의 실패를 맛 봤습니다. 연구실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고객집의 각기 다른 주방 환경에서는 제품의 대응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때 마다 언젠가 어느 누군가는 한국에서 개발에 성공을 할 텐데 그게 바로 내가 되자고 혼자 위안을 삼기도 했습니다.” 하며, 당시의 막막함을 떠올렸다.

 

이후 정 대표는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본업인 자동화장비설계와 주방가전의 유통과 및 가전제품 회사의 기획과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일 등을 하며 모든 수익을 인덕션 레인지 개발에 투자 했다.

  

“2년 반 동안 인덕션전기레인지 하나만 보고 달려오는 동안 계속 실패하다보니 하드디스크에 방대한 자료만 남게 돼 이를 기반으로 마지막 제품을 만든 것이 지금 회사의 첫 제품”이라고 밝힌 정 대표는 “인덕션 두 개에 하이라이트 하나인 하이브리드타입의 제품을 개발해 내면서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후 2016년 신규 법인설립을 한 히트인덕션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필드테스트 용으로 인덕션전기레인지 1천500대를 각 가정에서 테스트 하였고, 이 과정에 쓰인 제품에는 각기 다른 23가지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최적화‧고도화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공급했다.

 

 

성능과 인테리어, 사용자의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는 히트인덕션

정 대표는 “히트인덕션의 모든 제품은 국내 순수기술로 만들어졌다”며, “개발을 시작했을 당시 국내에 인덕션 관련하여 준비하는 업체가 18곳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없어졌거나 수입산 제품을 유통 또는 모듈을 들여와 어셈블리 하는 업체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인덕션레인지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조 마케팅 A/S 까지 자력으로 할 수 있는 업체는 히트인덕션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이야기하는 인덕션전기레인지의 장점은 일산화탄소 배출이 없다는 것과 가스레인지 보다 가열속도가 2배 이상 빠르며 열 효율성이 90%이상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다양한 색상의 디자인 때문에 주방의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 및 주택의 가스 배관을 없애 공간의 활용도가 제한되어있는 한국의 주방 디자인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며, 실제 아파트의 대량 납품 계약 과정에서 히트인덕션의 공급으로 아파트의 가스배관을 없애 건설비용의 절감과 주방 설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8가지 종류의 안전장치를 탑재해 화재나 전기사고 발생도 미연에 방지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의 경우 공기가 함께 데워지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에 사용하기가 힘들지만 인덕션전기레인지는 실내 공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정 대표는 “국내 제품의 경우 대다수 중국제로서, 중국의 기술이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한국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중국은 한국보다는 인덕션의 선진국이다. 한국의 각 가정에 1회용 가스 버너가 있듯이 중국은 대부분의 가정에 전기레인지가 있다. 중국은 양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가정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불안요소가 분명히 있다. 보통 메인으로 사용하는 화구 3개 이상의 전기레인지는 기본 15년 가까이 사용 하는 제품이다. 가전제품 중에서도 교체 주기가 긴 제품군에 속한다.

 

히트인덕션의 인덕션 전기레인지에는 약 490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10년 넘게 반도체와 전자 부품들을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 납품하면서 같은 부품 중에서도 A, B급으로 분류하여 중국 시장에서 유통하는 사례들을 봐왔다. 그렇기에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들은 비싸더라도 좋은 메이커의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구성하였다. 평균 중국 제품의 부품 비용 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비싼 부품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에서 인덕션 개발을 못 했던 문제 중 하나인 프로그램의 개발은 중국 제품의 경우 프로그래밍이 보통 500~1천 라인으로 끝나지만, 히트인덕션 제품은 1만5천 라인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장착하여 안전성과 인덕션 개발 업체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무수히 많은 변수, 즉 인덕션 냄비와의 호환성에도 완성도를 높였다. 실질적으로 ±2도 내외의 정밀한 온도 유지기능 까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과 가전제품을 복합적으로 쓰면서 전력이 모자란 경우 별도의 차단기를 설치해야하는 유럽산 제품은 전기소모량이 많아 차단기가 내려가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심지어, 전기가 균일하게 공급되지 않아 인덕션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었으나, 히트인덕션의 제품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력을 제어해 고장률을 낮추고 제품 자체 뿐만이 아닌 외부에서 발생하는 요인에 대해서도 자가 진단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히트인덕션은 전기사정이 안 좋은 외딴 산골짜기의 초가집과 섬지역의 가정들의 필드 테스트 데이터를 확보하여 적용하였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비단, 기능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히트인덕션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적인 요소에도 미적인 감각을 더했다. 대표적인 예가 ‘검정색’ 일색이던 인덕션전기레인지에 세 가지의 색상을 도입하면서 주 소비자층인 주부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인덕션전기레인지에 사용하는 글라스의 대부분은 유리 결정질 자체가 블랙인 내열글라스를 사용 하는데 히트인덕션은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제조상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인쇄방식의초 내열결정화글라스를 사용한다”고 밝힌 정 대표는 “이 글라스를 얻기 위해 개인사업자 시절 PPT자료만 들고 무작정 일본에서도 대기업에 속하는 글라스 회사로 찾아가 샘플유리를 지원해줄 것을 몇 번을 요청하여 시간이 지난 이제는 해당 회사의 주요 고객사가 되어 일부컬러 글라스는 히트인덕션이 독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실제로 히트인덕션의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의 반응은 우선 주방 환경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특히,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 두통을 호소했던 분들이 두통이 없어졌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다른 인덕션전기레인지에 비해 디자인도 아름답고 고장율이 거의 없다는 고객들의 자랑거리로 어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히트인덕션의 ‘히트’는 우리나라에서만 머물지 않고 있다. 이미 베트남을 비롯해 두바이 등 중동지역에서도 히트인덕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데다가 불안정한 전기 사정에 비해 히트인덕션은 전력소모량이 적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히트인덕션이 인덕션전기레인지의 대표브랜드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전국 16곳의 단일 매장을 오픈한 히트인덕션은 올해 추가적으로 50여개의 매장 오픈을 할 예정이며 3가지 라인업을 런칭 준비중이다. 건설사등 B2B 대량 납품실적도 계속 누적 되는 만큼 제품의 질과 서비스 만족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밥솥하면 쿠쿠, 안마의자는 바디프렌드 등 각 제품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다”며, “인덕션전기레인지 하면 아직까지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지만 히트인덕션이 떠오르도록 가정용 전기레인지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브랜드화 하겠다. 작년부터 드라마 PPL등 단계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해외로 자체 제작하여 하이브리드 타입의 인덕션전기레인지를 수출하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에서 우리에게 제품에 대해 문의할 때 ‘실제로 소프트웨어부터 모든 것을 자체개발 했느냐?’고 물어볼 정도로 우리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브랜드의 제품이 최대 400만 원을 호가하는 반면 155만원의 가격으로 더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는 히트인덕션은 “독일산 제품과 경쟁해도 자신있다”고 당당하게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히려 저는 히트인덕션 뿐만이 아니라 국내 개발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더욱 생겨나 아직 도입기인 인덕션 전기레인지에 대한 좋은 인식과 편리성을 알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라고 말한 정 대표는 “필드테스트로 설치된 3년이 지난 제품도 회사의 엔지니어들이 노트북을 갖고 방문해 소프트웨어를 피드백하고 고객의 설치환경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 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고 말해 쉼없는 정진을 이어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정 대표는 “내 가족에게 먹일 음식을 만들 때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최선을 다해 요리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인덕션전기레인지를 이러한 마음으로 만든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전하고 개척하였던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스타트업으로 분류 될 수 있는 히트인덕션 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우리의 이런 마음이 고객들에게 전달되도록 높은 품질의 제품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여의도파라곤 1125)
  • 대표전화 : 02-780-0990
  • 팩스 : 02-783-25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운정
  • 법인명 : 데일리뉴스
  • 제호 : 종합시사매거진
  •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0618
  • 등록일 : 2010-11-19
  • 발행일 : 2011-03-02
  • 발행인 : 최지우
  • 편집인 : 정하연
  • 종합시사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종합시사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newszin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