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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
세계 최초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
  • 유진천
  • 승인 2018.04.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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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세계 최초의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의 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경택 총괄 프로듀서와 연출을 맡은 구범석 감독,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이 참석했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황금나침반’ 등의 기술 감독 출신 구범석 감독은 “이번에 로맨스 장르를 택한 것은 VR 영화로 더 교감할 수 있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DX VR 영화 상영은 차세대 콘텐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60도 시야각의 VR(Virtual Reality)과 오감 체험이 가능한 4DX 상영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려는 시도다. 더욱 주목할 것은 ‘기억을 만나다’가 세계적으로 첫 번째로 만들어지는 4DX VR 영화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4DX VR 콘텐츠는 테마파크나 아케이드 등의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전시회 등에서 짧은 길이의 체험용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콘텐츠다.

 

2017년 콘텐츠 진흥원의 'VR 콘텐츠 프론티어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미래 영상콘텐츠 기술로 주목받는 VR과 영화는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 두 번째,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관객과 만나게 하는데 최적화된 시스템은 무엇일까? 세 번째, HMD(Head mounted Display) 없이는 관람이 어려운 VR콘텐츠는 아직 관객들에게 생소하다. 관객들이 쉽게 VR영화를 만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이다.

 

기존의 2D로 만들어진 콘텐츠의 경우 4DX VR을 액션물과 SF물에 주로 구현했다. 인물의 동작과 주변 환경의 이벤트를 표현하며 강한 모션과 시점에서 겪는 환경효과를 보는 식이었다. 반면 청춘 로맨스 ‘기억을 만나다’가 시도하는 것은 감정선을 디자인하는 4D 연출로 공감형 장르인 로맨스를 선택했다. 

 

4DX 팀은 VR콘텐츠가 아케이드 쪽에 집중되고 일반 소비자와는 동 떨어져 있었던 것을 언급하며 VR 콘텐츠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로서 이번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CINEMATIC VR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점차 콘텐츠의 확장과 관객과의 접점을 늘려가려는 의도다. CGV가 가지고 있는 500개의 기존 4DX관도 활용할 예정이다.

 

'바로 옆에서 보는 듯한 실재감', '만져질 것 같은 생생함', '온몸으로 느끼는 몰입감'이 제작진이 이야기하는 <기억을 만나다>의 핵심요소다. 관람시에는 VR 관람용 장비인 HMD를 쓰고 CGV의 4DX 상영관 모션체어에 앉아 관람한다. 360도의 시야각, 바람, 향기, 움직임을 느끼며 이야기를 만나는 새로운 관람체험을 할 수 있다. 제작과정부터 상영준비까지 과제들이 가득했던 영화 <기억을 만나다>는 3월 31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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